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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ONE Thing은 [ ]이다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6. 6. 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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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반터널부 김영근 전무

           

  

           

들어가는 말 - ONE Thing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ONE Thing! 참 어려운 말입니다. 왠지 다가서기 힘들고 낮선 이방인과 같다는 생각들이 늘 앞섭니다. 특히 우리와 같은 엔니지어들에게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하루 종일 도면을 그리고 계산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엔지니어들에게 있어 이것은 마치 허공을 맴돌고 있다가는 사라지는 구호와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진행되었던 회사 내 많은 노력과 변화들을 보면서 ONE Thing이 우리에게 갖은 진정한 참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특히 입사한지 이제 6개월여 밖에 되지 않는 저에게는 건화를 이해하고 건화인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본명제임을 깨달게 됩니다.

 

 우리 모두 가끔은 엔지니어로서 삶의 선택을 후회하기도 때론 자랑스러워하면서 지금에 이르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가장 본질적인 나임을 인식한다면 현재 우리 건화를 이끌어가는 ONE Thing에 대하여 한 번 더 고찰해 봄으로써, 변화하는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야말로 지금의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ONE Thing은 엔지니어로서 살아온 우리 삶속에 내재된 아름다움과 가치로움을 찾은 새로운 과정이자 변화의 길이라는 생각 속에서, ‘ONE Thing이 우리에게 무엇인지에 대한 몇 가지 키워드를 떠올려 봅니다.

 

ONE Thing은 [ ? ]다.

  

ONE Thing[열정의 길]입니다.

  

 요즘 가끔씩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공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학교에서의 10, 공학을 업으로 해서 살아온 지 20여년의 시간들입니다. 이 긴 시간동안 나를 지켜주고 꾸준히 갈수 있게 했던 가장 중요한 힘은 바로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엔지니어링이란 일이 결코 화려하거나 멋지지 않습니다. 항상 낮은 위치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도 하게 되고, 후회도 했던 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만, 엔지니어로서의 길이 나름의 가치로운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ONE Thing은 바로 [열정의 길]입니다. 열정(熱情, Passion)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입니다. 특히 엔지니어링에 대한 열정은 엔지니어로서 내가 하는 일을 정말 좋아하고, 중요하게 여기며, 항상 생각하는 맘입니다. 나를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열정은 생겨날 수 없습니다. 자기를 나아가게 하고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바로 내가 하는 일 그리고 우리가 업으로 하는 일, 바로 엔지니어링에 대한 진정한 열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들에게 열정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며, ONE Thing은 의미가 없습니다.

  

ONE Thing은 [ 열정의 길 ]이다.

  

ONE Thing[믿음의 길]입니다.

  

 세상은 단시간에 이루어지거나 결정되는 일들은 매우 드뭅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어떤 것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성장의 시간, 고통의 시간 필요합니다. 특히 엔지니어링의 경우 전문가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역할수행과 수많은 경험의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나를 믿고 내가 하는 업에 대한 믿음이 바로 나를 지속적으로 지탱해주는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어로서의 나의 가치와 나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나를 성장시켜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ONE Thing은 바로 [믿음의 길]입니다. 믿음은 어떠한 가치관, 종교, 사람, 사실 등에 대해 다른 사람의 동의와 관계없이 확고한 진리로서 받아들이는 개인적인 심리 상태로서 어떠한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입니다. 따라서 ONE Thing에 있어서 믿음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우리 일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형성된 하나의 신념입니다. 신념은 엔지니어의 길을 걸으면서 나와 우리가 지켜보고 만들어왔던 커다란 믿음입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기술들이 모여 엄청난 구조물을 만들어 내듯이,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우리 일에 대한 믿음이 ONE Thing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확고한 초석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만들어 낼 수 없으며, ONE Thing은 존재가치를 잃게 됩니다.

  

ONE Thing은 [ 믿음의 길 ]이다.

  

ONE Thing[노력의 길]입니다.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단지 원해서만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합니다. 즉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고,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노력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노력은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꾸준히(Steady) 그리고 최선(Best)을 다해야만 합니다. 엔지니어의 길은 바로 이러한 노력의 과정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과정(Do the Best)을 거쳐 최고의 것(Build the Greatest)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ONE Thing은 바로 [노력의 길]입니다. 노력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쓰는 것을 말합니다. 노력은 무엇인가를 만들고 이루어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실천의 모습입니다. 노력은 가장 중요한 행동방법입니다. 열정과 믿음만으로는 목적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것을 구현하고 성취할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천전략이 필요합니다. ONE Thing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사항입니다. ONE Thing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여건과 상황 그리고 능력을 고려한 실천방안이 만들어지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마도 이러한 과정에서 지치고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맘이 생길지 모르지만, 우리 일에 대한 열정과 믿음으로 이를 극복해야만 합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며, ONE Thing 은 관념적인 헛된 구호가 될 뿐입니다.

  

ONE Thing은 [ 노력의 길 ]이다.

  

ONE Thing[같이 가는 길]입니다.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수많은 조직과 네트워크로 구성된 글로벌 시스템에서 혼자라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엔지니어링의 특성상 수직적 또는 수평적 매트릭스상의 많은 기술자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해야만 합니다. 자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타분야 기술자들과 협의하고 협력하는 것만이 하나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거나 어려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Only Way)입니다. 또한 한 조직내에서 매니저와 실무엔지니어와의 코웍(Co-work), 타부서와의 코웍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독단적이거나 비협조적인 결정은 일을 망치게 하는 주된 이유가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ONE Thing은 바로 [같이 가는 길]입니다. 같이 간다는 것은 서로 협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협력(協力, Cooperation)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서로 힘을 합하여 도우는 것을 말합니다. 협력은 개개인의 능력과 장점이 모여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특히 ONE Thing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팀원들 간의 협동체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렵고 고난한 길을 가는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에 대한 열정과 서로간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팀을 하나로 묶어내고 팀원들을 일체화 시키는 리더십(Leadership) 또한 협력의 기본 축이 될 것입니다. 팀장의 리더십과 팀원들의 협력이 ONE Thing을 성공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비전입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서로 협력하지 않고서는 ONE Thing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ONE Thing은 [ 같이 가는 길 ]이다.

  

에필로그 - ONE Thing[우리들의 길]입니다

  

 [열정-Passion], [믿음-Belief], [노력-Effort], [협력-Cooperation], ONE Thing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를 표현해 본 키워드들입니다. 이러한 의미들이 모여서 결국 ONE Thing[우리들의 길]’이라 생각됩니다. 우리들이 가야할 길, 어렵고 험난하지만 이겨내고 넘어서야 하는 길 말입니다. 아마도 힘들고 고난 하겠지만, 그 길을 잘 선택했고 잘 해왔다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될,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영광의 길이 될 것입니다.

  

 지난 30여년을 돌아보는 지금, 건화라는 의미 있고 소중한 공간에 서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건화 2020이라는 담대한 목표하에 ONE Thing이라는 구체적인 실천도구로 열심히 노력하고 움직이는, 살아있는 엔지니어들을 봅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나로 하여금 엔지니어로서 어떻게 살 것이며, 무엇을 할 것인가?’ 다시 반성하게 합니다. 지금 우리들의 ONE Thing을 향한 실천들이 지난 과정을 성찰하고 지금까지의 경험을 실현하면서, 다시 변화하고 발전하는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조망해 보는 의미 있는 전환점(Turning Point) 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건화인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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