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철도부 김윤수 대리

  

 성수기 하계 콘도 신청 실패로 남은 콘도 중에 시간이 맞는 곳을 골라보니 단양 콘도가 남아 큰 기대 없이 단양 콘도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단양하면 단양 8, 고수동굴, 충주호가 떠오르는 곳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동강 리프팅, 소백산 페어글라이딩이 유행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저는 3살짜리 아기와 함께 가는 여행인지라 모든 주요 코스를 여행할 수 없었고 콘도 근방 위주로 여행을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첫째 날 - 리조트

    

 3시 입실인 관계로 12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중부고속-영동고속-중부내륙-평택제천고속도로를 거쳐 마침내 단양 대명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B 지역이고 오래된 리조트라 큰 기대 안 했지만 외부와 내부에서 상당히 깔끔하게 잘 관리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양 콘도의 첫인상은 가족여행에 아주 최적화된 콘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콘도 안에 수영장, 대형 슈퍼, 패스트푸드점, 오락실, 놀이기구 등이 준비돼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거 같았습니다. 리조트 객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다른 리조트와 비슷했습니다.

    

단양 대명리조트 전경

 

객실에서 본 남한강 & 리조트

아주 많이 사랑한다! 귀여운 내딸 아윤아♥~

 

리조트 내부 편의시설 - 패스트푸드점 & 대형 슈퍼

 

침실방 & 온돌방

 

거실 & 주방

     

구경시장

  

 리조트 구경을 마치고 저녁 찬을 마련하기 위해 단양구경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리조트에서 거리는 차로 5~10분 정도로 매우 가까웠고 주차도 무료여서 여유롭게 시장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알아본 바에 의해 구경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맛집 오성 통닭과 마늘 만두를 맛보았습니다. 오성 통닭은 일반 후라이드치킨 맛이었지만 특이하게 마늘을 같이 튀겨서 살짝 야채 튀김 맛이 나는 통닭으로 바삭바삭할 때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마늘 만두는 새우만두, 갈비 만두 두 종류인데 새우만두는 껍질을 깐 새우를 통째로 넣는다는 것이 일반 만두와 다른 점이었고, 갈비 만두는 일반 갈비 만두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공장에서 만든 만두 맛이 아니라 집에서 만든 만두 맛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경시장(좌측 오성 통닭)

 

오성 통닭 & 마늘 만두

    

둘째 날 - 다리안계곡

   

 비가 온다는 예보와 달리 매우 화창한 날씨를 맞아 소백산 자락에 있는 다리안계곡 방문했습니다. 리조트에 출발하여 남한강을 관통하는 고수대교를 지나 고수동굴, 천동동굴은 지나면 다리안계곡에 도착합니다. 제가 단양을 찾았을 때 고수동굴은 공사 중으로 방문할 수가 없었습니다. 7월 말에 재개장을 한다고 하니 지금은 예전보다 더 화려한 고수동굴을 방문하실 수 있을겁니다. 주차요금 3000원을 지불하고 물소리를 따라 계곡에 도착하니 장마가 한차례 지나간 이후인지 계곡에는 적당한 깊이의 맑은 물들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돈을 지불하면 계곡 바로 옆 정자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는 방법을 선택하였고 가족끼리 물소리를 들으면 산책하였습니다.

     

 

다리안 계곡과 가는 길의 고수대교(야경 추천)

 

맑은 물줄기와 길가에 다람쥐

    

아쿠아월드

  

 다리안 계곡에서 리조트로 돌아온 뒤 패스트푸드점에서 간단히 햄버거를 먹은 후 리조트 내부에 있는 아쿠아월드에 갔습니다. 요금은 45,000원으로 규모에 비해 매우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할인을 하면 5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36개월 이하는 공짜라 결과적으로 낸 금액은 세 식구가 45,000원을 지불한 셈입니다. 아쿠아월드는 사진에 보시는 봐 와 같이 별 특이점 없는 걍 일반 물놀이장입니다.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은 매우 즐거울만한 수준의 수영장이나 서울 근교 수영장에 비해서 사람이 적고 수질상태도 괜찮은 거 같아 아이와 함께하기에 좋은 수영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튜브 밀어주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쿠아월드 내부

    

셋째 날 - 다누리 아쿠아리움

   

 마지막 날엔 구경시장 인근에 다누리 아쿠아리움을 방문했습니다. 평소에 아기가 물고기를 좋아해서 꼭 방문해야 하는 코스 중 하나였습니다. 다른 아쿠아리움과 달리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민물고기 위주의 수족관으로서 그 규모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남한강에 많은 쏘가리를 비롯한 많은 수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어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주차는 구경시장에 무료로 주차하고 한 2~3분 정도 걸어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0,000, 청소년 7,000, 노인/어린이 6,000원입니다. 서울의 대형 아쿠아리움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쿠아리움 내부에는 남한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위주로 전시돼있으며, 세계의 주요 강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누리 아쿠아리움

 

다누리 아쿠아리움 수족관 & 내부 로비

 

다누리 아쿠아리움 대형 수족관

  

 시간에 쫓기고 이리저리 제약이 많아 단양에 있는 더 많은 관광지들을 가보지 못해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양여행을 계획했을 때 기대하지 못 했던 의외의 아름답고 시원한 광경들이 우리 가족을 만족시켜주는 아주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kh202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익현 2016.08.04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고자 철도부 김윤수 대리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박준석 2016.08.04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기 잘 읽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단양에 꼭 놀러가고 싶네요.

  3. 채명우 2016.08.05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4. 이계욱 2016.08.05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단양콘도 갔었는데, 저랑 코스가 거의 같네요.. 새우만두 먹을만 합니다. 그리고 다누리 아쿠아리움도 둘러보길 권합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다면 가 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