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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대명] “Live to Ride, Ride to Live” 상남자들의 여름과 싸우는 법

Life/방방곡곡

by kh2020 2016. 8. 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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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해외사업부 강민하 과장

  

Live to Ride, Ride to Live

   

 공지사항에 떠있던 지난 5월 성수기 콘도 예약 신청을 보고 입사 이래 처음으로 휴가철 콘도 예약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 활동하는 바이크 동호회와 일정을 검토하고 계획되어있는 1년 일정 중 8/6 홍천 나이트 투어와 함께 1박 후 동해안 지역 투어를 병행하도록 일정을 잡아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처음 계획은 86일 오후 4시 양평 만남의 광장에서 집결하여 출발을 하는 것이었으나, 엄청난 더위에 모두 실신할 것으로 예상되어 오후 7시에 집결하여 출발하기로 다시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20여 명의 라이더들과 함께 홍천 양평 만남의 광장에서 음료를 한잔하며 안전한 야간 라이딩을 위한 사항을 전달하고 1차 목적지인 양지말 화로구이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이날은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뜨거운 열기를 뿜던 여름이 한 수 봐주는 것인지 밤공기가 그리 뜨겁지 않아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었고 약 1시간 30여 분의 야간 라이딩 끝에 1차 목적지인 양지말 화로구이에 도착하였습니다. 얼마나 유명한 집인지 대기라인이 9시 반도 넘은 시간에도 10여 미터의 줄을 서있었으나 다행히 예약을 해 놓은 우리는 바로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가족단위로 온 분들이 이렇게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나는 화로구이를 먹으려고 우리는 얼마나 고대했던가2인분의 화로구이와 막국수를 다들 맛있게 흡입(?)했습니다.

  

  

배를 채운 우리는 다시 오늘의 마지막 집결지인 대명 홍천 비발디로 출발합니다.

  

  

 대명콘도에 거의 다 도착했다고 알려주는 터널입니다. 라이더들은 터널을 뮤직홀이라고 부릅니다. 이 뮤직홀에서는 머플러의 아름다운(?) 고동소리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30여 분의 라이딩을 마치고 최종 목적지인 대명콘도에 도착했습니다. 널찍한 주차장이 너무나 좋습니다.

  

  

 모여서 담소와 함께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 팀에서 활동하시는 유명 CF 감독님과 함께 제작 출품한 “We are Team48이 작년 할리 영화제 1등을 하고 할리데이비슨 아시아 지부에서 홍보영상으로 쓰는 소식, 올해에 제작/출품할 작품에 출연할 멤버 및 나눔 소식, 다음 주에 있을 할리데이비슨 주최 타크 커스텀 풀파티 등등

  

  

 그리고 가위바위보로 음료수 내기도 진행합니다.

  

    

 이놈의 상남자들이 중 반 이상이 장교 출신이랍니다. 그리고 인원은 꼭 준수해 주셔야 합니다. 저희는 방이 2개여서 한방에 모여 놀았습니다.

  

 

  

 새벽까지 남자들이 뭔 그리 수다도 많은지바이크를 타며 남자들도 몇 시간의 수다가 가능한지 알아버렸습니다… 참 직업도 다양합니다. 의사, 변호사, 영화 및 CF 감독, 칼리그라피 작가, 자영업, 소방관, 회사원 등등 바이크라는 공통 관심사로 뭉쳐 몇 시간씩 떠들어댑니다.

  

대명 홍천 비달디파크

  

 8시 기상하여 동해 아야진항으로 떠나는 팀을 마중하고서 이제야 리조트를 돌아보려 합니다. 우선 어젯밤을 시원히 지켜준 어에컨님이십니다. 조향장치가 고장 나 있습니다 ㅜㅜ 그래서 수동으로 박스 깍대기를 켜서 조향했습니다.

  

   

 콘도에는 기본 식기 및 조리기구가 준비되어있어 요리를 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쪽 방은 2만 원의 추가요금을 내고 써야 하는 곳이랍니다. 하지만 우리는 공짜~ 머리 벗겨지겠네요

  

  

 그리고 아주 중요한 쿠폰들입니다. 이 아이들이 없으면 가계가 힘들어지십니다.

  

  

 빠라밤~ 드디어 낮에 밖으로 나와봅니다. 온몸에 육수가 줄줄 흐릅니다. 남아있는 남자 3명은 워터파크를 갈 것인지에 대해 엄청나게 고민을 합니다우선 물을 보러 워터파크 입구 죽치기(?)에 돌입합니다.

  

  

 아침부터 육수가 줄줄줄 흐릅니다. 육수를 뽑고 나니 밖에선 절대 안 되겠기에 지하 구경에 돌입

  

 

 

  

 모두들 더운지 지하에서 서식들을 하더라고요.

     

 

  

 낭만의 회전목마…. 하지만 상남자 셋이서는 무리 데스~

      

 

  

 그래서 남자답게 추억의 오락실로 고고고~ 밖은 너무 더운 관계로 시원한 오락실에서 경주 한판 해 봅니다. 좀 비싸기는 하지만 4D 경주도 남자라면 한번 해볼만하죠이거 엄청 어렵습니다.

  

  

 상남자 3명은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사우나로 마무리합니다. 사우나 내부를 찍고 싶었지만

흠흠안되겠죠?

    

  

 사실 23일을 위해 월요일 연차를 내고 하루 더 쉬고 싶었으나 바쁜 업무가 있어 도저히 하루는 더 있을 수 없었습니다. 다들 하루만 더의 유혹을 뿌리치고 아쉬움을 남기며 복귀했습니다. 일을 잘 하는 것도 프로의 필수적 요소이지만, 스트레스를 잘 푸는 것도 프로가 갖추어야 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당신은 프로가 맞습니까?

 당신의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이 무더운 여름 스트레스의 일부를 날려버리는데 일조한 이번 홍천 비발디 투어는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실 회사 콘도의 공짜 이용을 이야기하니 팀원들에게 얼마나 부러움을 샀는지 모릅니다. 다음에는 다녀오신 분들이 엄청 자랑하는 변산 대명을 신청해 볼 예정입니다. 벌써 변산 라이딩이 기다려집니다.

  

맛집 소개

  

양평 만남의 광장 - 최미자 소머리국밥

경기 양평군 양서면 경강로 958 / 031-773-7873

소머리국밥 10,000

   

  

 양평 만남의 광장 (일명: 양만장) 라이더들에게는 투어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 이 국밥을 접한 것은 그냥 배가 고파서…. 그냥 일반 국밥이겠지?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근데와우~ 고기도 그렇고 정말 맛있고 깔끔합니다. 이 국밥을 드시러 일부러 휴게소를 올 정도입니다.

  

양지말 화로구이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양지말길 17-4 / 033-435-7533

양념삼겹살(1인분) 12,000원 / 막국수 7,000

    

 

  

 이번에 처음 와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은 데는 이유가 있겠죠? 맛보고 평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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