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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HRD] 해외 프로젝트의 계획부터 시공까지

Education/교육

by kh2020 2016. 9.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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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해외사업 사례 전파교육]

    

철도부 박준형 부장이 강연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1일 봉은사로 빌딩 회의실에서 제10회 해외사업 사례 전파교육이 열렸습니다. 강연은 “해외프로젝트의 계획부터 시공까지라는 주제로 철도부 박준형 부장이 진행했습니다. 지반 공학을 전공한 박 부장은 구조, 철도, 지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가졌고 다년간 해외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이번 교육에는 철도부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도 많이 참여했습니다.

      

준비하는 자세 - 현지국가 알고 가기

       

 박 부장은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그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를 시작으로 그 나라는 왜 이 사업을 하는가?”하는 정책적인 배경까지 공부하는 것이라며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사동 거리 같은 카타르의 전통 시장

      

  “카타르는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반도 국가입니다. 크기는 우리나라 경기도 면적 정도이고 이슬람을 믿고 있습니다. 이슬람 종파는 크게 수니파와 시아파로 나뉘는데 카타르 국민들은 대부분 수니파를 따르고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유대관계가 좋아 2014년에는 카타르 국왕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었고 작년 3월에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카타르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비자 없이도 카타르 입국이 가능하고 2개월 정도 체류가 가능합니다.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물에 잠겼어도 카타르 사람들은 비를 반긴다.

   

 카타르는 국가 원수가 있는 입헌군주제 국가입니다. 실제로 왕을 king이라 부르지 않고 에미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수도는 도하이고 우리에게는 2006년 아시안 게임이 열렸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카타르의 평균 강수량은 1년에 75mm인데 최근 기상 변화가 있었는지 1년에 한 번씩 폭우가 내리곤 합니다. 평균 강수량을 기준으로 수도 구조물을 고려하지 않고 만든 지하차도들은 물에 잠기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 한 가지 놀라운 점은 폭우 속에서도 주민들은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범람 지역에서 카약을 타기도 하고 워터 보트를 타고 놀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교량 형식은 같아도 디자인은 모두 달라

     

      

 이어서 박 부장은 카타르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소개했는데 특히, 단일 수행 프로젝트로 규모가 가장 큰 도하만의 남쪽, 카타르 공항에서부터 웨스트 베이 위쪽을 연결하는 해상도로와 Lusail 다운타운 공사 등을 설명했습니다. 일화로, 카타르는 형식이 같은 교량은 있어도 디자인은 전부 다르다고 합니다. 또한 웨스트 베이 쪽은 건물 디자인이 같으면 건축 허가가 나지 않을 정도로 카타르는 경관적 요소를 감안한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것

      

알록달록한 도하 메트로의 노선표

    

 박 부장은 자신이 몸담았던 프로젝트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전체 프로젝트는 총 2단계로 계획되는데 1차 도하 메트로의 노선은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고(Red Line, Green Line, Gold Line), 2020년까지 준공하여 2022년 월드컵 개최에 일정을 맞추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2차 계획 때는 여기에 Blue Line이 추가되며 LLRT(Lusail Light Rail Transit) 경전철과 LD(Long Distance Passenger and Freight Rail)가 추가된다고 합니다. 이는 카타르의 비전 2030에 따라 2026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철도부 이계욱 부장(왼쪽)이 교육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박 부장은 최초 EOI 제출부터 계약 타절 시기까지의 공정과 프로젝트 추진 관련 내용, 그리고 일정마다 조건의 변화에 따라 대처했던 상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특히 계약서를 꼼꼼하게 살펴보라는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보통 계약담당자만 계약서를 읽어보는 경우가 많고 어려운 단어가 많이 섞여 있어 꼼꼼히 읽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이 계약서를 숙지하지 못한다면 공사 중 예상하지 못한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대처가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업지시서나 과업 수행계획서를 읽듯이 자세하게 숙지하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해외토목 사례를 예로 들어 공정 절차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시공현장 사진을 보여주고 현장에서 일어난 상황들과 사용되는 장비들을 설명하며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해외사업 사례 전파교육은, “해외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어떻게 수행하느냐를 시작으로 하여 설계와 시공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사업관리 분야까지 포괄적으로 다룸으로써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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