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건화人터뷰]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해드립니다-홍성우 과장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6. 10. 6. 14:56

본문

[ONE Thing 모범사례 - 레저조경부 홍성우 과장]

       

     

Q. 지난번 ONE Thing 중간발표회 때 홍 과장님의 다이어트 스토리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몇 달 만에 10kg을 뺐다면 레전드급 뉴스네요. 사실인가요?

         

 맞습니다. 올해 4월에 제 몸무게가 90.4kg이었는데요. 지금(9)78.5kg입니다. 12kg이 줄어들었지요. 외관상으로도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까?

         

Q. 그렇게 빨리 몸무게가 줄었으면 좀 수척해 보여야 정상 아닌가요? 그런데도 과장님은 얼굴색이 예전보다 더 보송보송해 보이는데요?

         

 사실 제 몸무게는 70kg대가 정상이에요. 2006년에 우리회사에 입사할 때도 75kg이었습니다. 지금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지요.

         

다이어트 전, 의형제 민승기 대리와 사무실에서

   

Q. 몸무게가 한때 90kg으로 확 늘어났던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제 고향이 강원도 동해시입니다. 서울 올라와서 자취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집에서 밥 먹을 일이 별로 없었고 챙겨줄 사람도 없어서 영양이 좀 부실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결혼을 하고나서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아내가 잘 챙겨줘서 그랬던 것 같아요.

         

Q. 부인께서 시부모님한테 칭찬을 많이 받았겠어요?

         

 제 어머니는 막내 사랑이 대단하세요. 그래서 제가 살집이 좀 붙어도 보기 좋다고 하시고 빠져도 보기 좋다고 하세요. 긍정 마인드이시죠.

         

Q. 몸무게 빼기를 단호하게 결심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90이란 숫자를 보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건강검진에서도 수치들이 약간씩 적신호로 돌아서기 시작했어요. 콜레스테롤, 혈압, 간 수치 등이 정상수치보다 올라가더군요. 우리부서 노찬기 부사장님께서도 왜 이렇게 뚱뚱해졌냐?”라며 놀리셨고요. 그때 ONE Thing매달 1kg 감량으로 정하고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때때로 음식 유혹을 같이 참아주던 레저조경부 동료들 (왼쪽 뒤부터) 윤민형 대리, 조원준 대리, 이도우 사원, 김홍석 사원

  

Q. 레저조경부 부서 ONE Thing‘Work Diet’이고 홍 과장님 ONE Thing‘Weight Diet’이고․․․ 쌍끌이 다이어트․․․ 재미있네요. 주변에서 응원 많이들 해주던가요?

         

 저와 같은 팀에 윤민형 대리가 있어요. 제가 사수이고 그 친구가 부사수인데요.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5~6kg 정도 뺐을 때 이 친구가 자극을 받았는지 다이어트에 동참하더군요. “너도 할 수 있어!”라고 제가 응원도 해줬죠. 윤 대리도 90kg대였는데 지금 80kg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사수 말 잘 듣더니 성공한 거죠. 이 친구 11월에 장가 갈 예정인데요, 결혼 준비 확실하게 한 거죠.

         

Q. , 놀랍네요. 이러다가 레저조경부가 다이어트 성지(聖地)’로 추앙받게 되는 거 아닌가요? 과체중인 사람들이 다이어트 비결도 얻어갈 겸 성지순례 오겠는 걸요? ㅎㅎ

         

 뭐, 소문낼 만큼 그리 좋은 얘기는 아니겠지만요, 우리 레저조경부 안에서도 우리 팀에는 4’가 있었답니다. , 윤민형 대리, 고동섭 대리 그리고 김홍석 사원이 그 멤버들입니다. 물론 저와 윤 대리는 최근에 그 멤버에서 빠져나오고 있지만요.

            

Q. 홍 과장님의 다이어트 비결이 뭔지 공개해 줄 수 있나요?

         

 다이어트는 초반의 한 달 간이 매우 중요해요. 이때 음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해요. 저는 밥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야채, 닭가슴살, 과일 등을 먹었습니다(아이돌 가수들의 식단과 비슷!). 과자, 라면, 사이다, 콜라 같은 인스턴트 음식은 아예 끊어버렸고요. 그 결과 첫 달에 5kg이 빠지더군요.

         

소녀시대 태연의 식단이 이랬으려나? ^ ^

  

Q. 식이요법과 함께 유산소 운동을 겸하지는 않으셨나요?

         

 보통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유산소 운동을 많이들 하는 데요. 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유산소 운동을 하지는 못했고, 그 대신에 PT(Personal Training)1주일에 두 번씩 했습니다. 지금도 집에서 윗몸 일으키기 등 스트레칭을 하루에 10~20분씩은 꼭 하고 있습니다. 술 먹고 들어온 날도 거르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근력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게 되니까 감량효과가 생기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듯 다이어트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보아야겠죠.

         

Q. 예전에 운동 좀 해보지 않으셨나요? 절제력이 대단하신 걸 보니 운동선수 출신 아닐까 생각되어서요․․․.

         

 대단한 선수 경력은 없고요. 대학교 때 과대표 선수로 뛰었습니다. 학교 전체에서 우승도 했지요. (포지션은?) 공격수였습니다. (우리회사 FC건화에서 뛰고 있나요?) 뛴 적은 없어요. (스카웃 하라고 알려줘야겠네요?) 별 말씀을요․․․. 실력이 그리 출중하진 못해요.

         

Q.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가도 잠시 한 눈을 팔면 요요 현상이 오잖아요? 요요에 대한 방비책이 있다면?

         

 저는 다이어트 한 달 뒤부터는 간식만 빼고 술도 조금씩 먹고 라면도 조금씩 먹곤 했어요. 한편으로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유별나게 행동하면 부서에서 따돌림(?) 당할까봐 어느 정도 정상생활을 하는 게 필요했고요. 제 경험 상, 요요를 피하는 비결이라면 나의 세포를 속이는 것 또는 안심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이전에 즐겨먹던 음식들을 약간씩이라도 넣어주니까, 제 세포들이 주인님의 식습관에 변화 없음이라고 착각하게 된 거고 영양분을 따로 비축해둘 필요를 느끼지 못한 거죠. 그래서 요요 현상이 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길~

       

Q. 대단한 노하우를 터득하신 거네요! 체험에서 우러나온 요요 방비책이라 신뢰가 갑니다. 부인께서도 날씬해진 신랑을 대견하게(?) 여기지 않던가요?

         

 제 와이프도 최근에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몸무게가 50kg도 안되는데요, 자기 말로는 미용 몸매를 만든다나요? 제 와이프가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하루 종일 서 있으려면 근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라서 그래요. 한편으론 탄력 있는 몸매를 갖고 싶은 여성으로서의 욕구도 작용했겠지요.

         

Q. 지난 몇 달 간의 다이어트 경험을 돌이켜 보면 어느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던가요?

         

 첫째 달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은 아까 해드렸는데요. 첫 한 달도 잘게 쪼개보면 첫 2주째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를 잘 이겨내야 합니다. 한 달이 지나 제 경우처럼 몸무게 숫자가 5kg이 줄어들고 몸의 변화가 느껴지면(: 입던 옷이 헐렁해지고 심지어 신발까지 커진 듯한 느낌), 다이어트는 제대로 탄력을 받게 됩니다. 제가 회사에서 근속상을 받아 4월에 양복을 맞췄는데 금세 못 입게 되었어요. 아쉽지만 기분은 억수로 좋은 일이죠. 몸이 뚱뚱할 때 종종 찾아왔던 요통 증상도 사라졌고요. 이런 변화들 덕분에 다이어트는 지속성을 갖게 된다고 봐요.

         

Q. 직접 몸으로 경험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분이겠네요. 저도 홍 과장님처럼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네요.

         

 살 쪘을 때 못 입던 예쁜 옷을 입게 되는 기분이지요. 사람이 자신감을 갖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몸매도 자신감의 원천이라는 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얼마 전에 와이프가 레쉬가드를 사줘서 수영장에 가서 입어봤어요. 예전엔 입는 걸 꿈도 못 꾸던 레쉬가드였는데․․․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Q. 개인 ONE Thing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계신데요, 경험자로서 한 마디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처음부터 너무 무거운 주제를 ONE Thing으로 설정할 경우, 만약 달성하지 못하면 심리적 좌절감을 맛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 경우에는 제가 필요한 주제, 노력하면 달성 가능한 주제를 ONE Thing으로 정했습니다. ONE Thing1~2년 하다가 그만둘 것이 아니잖습니까. 장기적으로 할 것이니까 자유롭고 가벼운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수 있겠죠.

                   

격려해주는 동료들이 있어 오늘도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