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감상문] 건화인이여 야망을 가져라, 우리 모두 ‘퍼스트 건화인’이 되자

Life

by kh2020 2017. 5. 25. 13:27

본문

 

홍경표 l 국토개발본부 본부장

       

황광웅 회장님의 시론집 『벼랑 끝으로 오라』를 읽고...

    

 나는 무엇이고? 누구인가?

       

 과연 나는 성공적 엔지니어인가? 아니면 공기업 출신으로서 실력은 부족하지만 출신기관의 설계 발주에 대한 영업에 의존하면서 적당히 안주하고 있는 영업맨인가? 라는 의구심을 항상 갖고 있던 차에 회장님이 쓰신 시론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읽어보고는 퍼스트 무버’, ‘퍼스트 건화인이 되겠다고 새삼 다짐하게 되었다.

       

올해 우리회사 창립기념일 행사로 열린 골프대회에서... (왼쪽부터) 해외사업부 강계원 부사장, 국토개발본부 홍경표 본부장, 도로공항부 김성환 부사장, 플랜트사업부 한일우 부사장 

       

 이 세상에 머물다간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만큼 엔지니어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일이 있을까? 우리가 진정한 의미의 성공적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부단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내고 자기 분야의 계속성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임을 회장님의 시론벼랑 끝으로 오라에서 답을 찾게 되었다.

       

 건설경제에 시론집이 기고될 때마다 관심을 갖고 정독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회장님의 시의적절한 통찰력과 판단에 감탄하고, 엔지니어들에게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엔지니어를 위한 기술적 충고도 좋았지만 엔지니어들에게 부족할 수 있는 사회, 인문학적인 가르침은 평소 업무에만 묻혀 무관심했던 분야들의 지혜와 지식을 쌓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

       

 엔지니어링 업계는 한동안 호황이었던 적도 있었고, 가끔은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기본만 하며 굴러갔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이 혼란스럽고 치열한 경쟁을 겪어내야 하는 시대를 맞아, 이를 현명하게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 우리들이 해야 할 처신과 행동을 일깨워주는 좋은 길잡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변화와 혁신> <도전과 리더십> <미래의 엔지니어> <Photo Essay> <함께 걸어온 길> <회장님과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 회장님의 시론집은 앞으로 엔지니어들이 걸어갈 미래의 지표 설정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1<변화와 혁신> 중에서는 물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칼럼이 마음에 퍽 와 닿았다. 우리나라는 예전에는 물 부족함을 모르고 살아온 나라였다. 하지만 어느새 우리는 물 부족국가 대열에 들어섰다. 이는 환경오염과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 국가들이 처한 당면 과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시행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있다는 내용 등 자세한 수치와 사례를 제시하며 향후 전망을 진단하신 회장님의 통찰력에 새삼 감탄할 뿐이다.

        

 그리고 생태지리문화역사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며 미래의 기회의 땅이기도 한 DMZ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삼고, 통일 이후까지를 염두에 둔 DMZ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이를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회장님의 진단과 제안은 매우 높게 평가받을 만하다. 본인 또한 DMZ 활용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아쉬움을 갖고 있던 한 사람으로써, 이제라도 대한민국의 먼 장래를 볼 때 DMZ 평화공원 마스터플랜이 수립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특히 변화의 흐름 속에서 패스트 팔로워보다는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먼저 도전하여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기회를 선점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라는 말씀은 지속적인 변화가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는 회장님의 핵심철학인 것 같다. 우리 건화가 창립 후 비록 역사는 짧지만 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바탕이 된, 귀담아 새겨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2<도전과 리더십>에서는 변혁기 리더의 역할을 강조하셨는데 리더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부단한 노력과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는 솔선수범이라는 말씀에 적극 공감하며,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3<미래의 엔지니어>에서는 미래형 엔지니어에 대한 화두를 던지셨다. 21세기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또다시 4차원(4D)으로 급속히 진화하는 이 와중에 우리 엔지니어도 시대적 변화에 따라 창조성과 소통, 이해조정능력 등 인문학적 능력까지도 겸비하여 통합적 사고력을 갖춘 엔지니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나 자신부터 끊임없는 배움과 변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고 가슴깊이 다짐해 본다.

       

 회장님께서 걸어오신 삶의 여정을 담은 <Photo Essay>에서는 현재의 준엄하고 인자하신 모습과는 또 다른, 잘생긴 외모에 훤칠한 키, 그리고 넘치는 패기의 젊은이가 엔지니어로 성장하면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적 통찰력까지를 모두 갖춘 진정한 경영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를 협의 중인 국토개발본부 관계자들

       

 <함께 걸어온 길>에서는 회장님의 경영철학인 송무백열 정신이 배어있는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건화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장님은 건화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임직원 모두를 소중한 동반자로 생각하셨다. 회사 창립부터 함께해온 분들의 글에서도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회장님의 상생과 배려의 마음이 짙게 배어나온다. 이를 통해 건화가족만의 남다르고 독특한 애정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직원들 월급이 하루라도 밀리지 않기 위해 회장님의 아파트까지 담보로 잡혀 직원들 월급을 해결했다는 내용은 가슴 한 구석이 짠해지는 전율을 느끼게 했다. 직원이든 협력업체든 일관되게 남에 대한 배려를 먼저 생각하는 회장님의 경영방식은 일관된 인생철학으로 읽혀지기도 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회장님 시론집 출간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우리 스스로 기획실과 디자인팀에서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다고 하니, 한층 더 가치와 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 우리는 삶의 여정에서 수많은 난관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 두려움 없는 자기혁신을 강조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신 시론집 벼랑 끝으로 오라에 담겨 있는 회장님의 철학을 되새긴다면 다가올 변화와 새로운 시대를 두려움 없이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새로운 생각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파이팅 하자!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성공자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기회를 찾아 담대하게 도전하자! 그리고 구체성과 측정 가능성을 가지고 자기계발에 더욱 더 충실하자! 그리하여 앞으로의 건화 발전 50년을 책임지는 퍼스트 건화인이 되도록 노력하자!

       

 이 어려운 시대에 실력과 역량이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정공법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것임을 내 스스로에게 약속하고 다짐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