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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人터뷰] 체 게바라의 발자취를 찾아서-이수종 사원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7. 6. 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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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와우건화상 수상 - 환경평가부 이수종 사원]

이수종 사원의 아메리카 대륙 종단여행 루트.

        

Q. 4월 와우건화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혼자 잘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부서 사람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 생각해요. 고맙죠. 게다가 문화상품권도 받고 책도 받으니 기분 참 좋았어요. 상품권은 요즘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Q. 와우건화상 받으신 분들은 다들 원씽 운동에도 열심이시던데요, 올해 이수종 사원님의 개인 원씽은 무엇인가요?

        

 영어 공부하는 거예요.

        

Q. 제 직감으로는... 영어 잘하실 거 같은데요?

        

 제가 학교 다닐 때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어요. 모든 의사소통을 영어로 해야 하니까 그걸 다녀왔을 때 영어 실력은 나름 괜찮았어요. 근데 몇 년 지나니까 퇴화하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올해 저는 원씽을 통해 영어 능력을 재정비하려 합니다.

        

Q. 워킹홀리데이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요, 설명 좀 해주세요.

        

 해외여행 중인 청소년이 방문한 국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해주는 제도입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으면 1년 동안 일도 할 수 있고 학교 가서 공부할 수도 있어요. 반면에 학생 비자를 받으면 그 나라 대학에 등록해야만 하죠. 그래서 유학 가는 사람 중에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가는 사람이 많아요.

        

  

Q. , 그렇군요. 어디를 다녀오셨나요?

        

 캐나다로 다녀왔습니다. 학교 선배들이 워킹홀리데이는 공부해서 간 만큼 늘어서 온다고들 얘기해서 가기 전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녀왔죠. 캐나다 가서는 카페에서 일했어요. 우리나라는 보통 카페에서 일한다고 하면 사회인식 상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캐나다 같은 경우는 풀타임/파트타임 잡(job)이에요. 직업이라는 인식이 더 강합니다. 일이 있으면 스케줄 조정도 가능하고 휴가도 쓸 수 있어요. 돈 벌면서 영어 실력도 키우고 여행도 할 수 있으니 13조죠. 2개월 정도 돈 벌어서 여행 다니고 그랬어요. 마지막에는 번 돈 모아서 남미 여행을 다녀왔죠.

        

Q. 캐나다에 머무는 동안 집을 구해서 사신 건가요?

        

 네, 아파트를 얻었어요. 당시에 큰방, 작은방, 거실, 식당, 부엌 다 있는 아파트였죠. 이 정도 아파트면 우리나라 보증금은 굉장히 비싸잖아요. 캐나다 아파트 보증금은 한 달 월세에 해당되는 요금이에요. 만약 월세가 100만 원이면 계약할 때 200만 원을 들고 가면 돼요. 100만 원은 보증금, 100만 원은 첫 달 월세가 되는 거죠. 나중에 보증금은 돌려받고요. 집을 구하는 데 부담이 없으니까 아는 한국 사람이랑 아파트 계약을 했어요. 그리고 게시판에 셰어하우스(share house) 한다고 붙여놓고 같이 살 사람을 구했죠. 그렇게 월세도 줄일 수 있었고요. 재미있었죠, 같이 놀러도 다니고^^

        

Q. 공부도, 일도, 여행도... 부럽네요^^ 여행은 어디로 다니셨어요?

        

 제가 캘거리에 살았거든요. 여기서 대륙횡단열차를 타고 로키 산맥을 넘어서 밴쿠버에도 다녀왔어요. 휘슬러, 시애틀도 들렀고.... 밴쿠버에서 태평양을 바라다보는 오션뷰가 너무너무 멋졌어요. 캐나다를 떠나기에 앞서 동부 쪽으로도 쭉 돌았어요. 토론토, 오타와 그리고 퀘벡까지 갔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도 구경했고요. 그런 다음에 바로 쿠바로 갔지요.

        

Q. 쿠바요? 예전에 쿠바는 공산국가라고 해서 여행이 불가능했던 나라였는데요. 그곳으로 여행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다면?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영어선생님의 영향이에요. 그분이 쿠바혁명의 주역이었던 체 게바라얘기를 종종 해주셨거든요. 책도 읽어보라고 권하셔서 체 게바라 평전도 읽어봤어요. 쿠바 수도가 하바나인데요. 그곳 혁명광장 건물 벽면에는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의 커다란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어요. 중학교 때 영어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체 게바라를 실제로 만난 듯 반가웠습니다.

        

쿠바에 가면 곳곳에서 체 게바라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아르헨티나의 실력 있는 의사가 혁명가로 변신하는 과정, 쿠바혁명 성공 후 권력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혁명을 위해 헌신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 등 혁명가 체 게바라의 삶은 많은 이의 가슴을 울렸다.

        

Q. 쿠바에 입국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까?

        

 쿠바는 굉장히 낭만적이고 좋으니까 일반 사람들도 많이 찾아요. 그런데 쿠바가 공산국가인데다가 미국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미국에서 쿠바를 못가요. 미국사람들은 쿠바에 가려면 캐나다 토론토로 갔다가 내려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쿠바는 입국할 때는 여권에 기록이 안 남아요. 출입국 심사 도장을 찍지 않거든요. 쿠바에 들어갔다는 기록이 있으면 미국에 입국할 때 영향을 받거든요. 들어갈 때 종이를 따로 주면서 출입국 심사 도장을 찍어주고 반을 잘라서 들어갈 때 반 내고 나머지 반은 나올 때 내고 그랬어요.

        

Q. 카리브 해 한복판에 있는 쿠바... 헤밍웨이가 거닐던 해변... 어쩐지 낭만이 가득한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쿠바에 여행가시면 하바나 해변에 꼭 들르세요. 우리나라 모 커피회사에서 광고를 찍은 곳이기도 한데요. 해변 벤치에 앉아 데낄라 한 잔 마시며 여행의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시죠. 쿠바 사람들은 우리 동양인을 보면 먼저 중국인이냐, 한국인이냐?”고 물어요. 한국 사람이라고 답하면 대뜸 야구 이야기를 꺼내요. 쿠바와 한국, 몇 차례 야구게임을 펼쳤잖아요. 그들 눈에도 한국의 야구 수준이 참 대단하다고 보였나 봐요.

        

Q. 저도 쿠바에 꼭 가보고 싶군요. 그 다음에는 어디를 향하셨나요?

        

 쿠바에서 캐나다로 돌아왔다가 남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했습니다. 중앙아메리카 나라인 엘살바도로를 경유하여 제일 먼저 페루로 내려갔지요.

        

Q. 잉카의 고향, 페루요? 마추픽추에도 가보셨어요?

        

 그럼요. 아시다시피 마추픽추는 높은 산 정상에 있어서 올라갈 때는 보이지 않습니다. 꼭대기에 올라서야 비로소 모습을 볼 수 있죠. 편하게 올라가려면 기차를 타면 되는데 배낭여행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엔 너무 비쌉니다. 더욱이 외국인들은 현지인보다 훨씬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열차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속도는 무궁화호보다 느린 기차입니다. 그래서 저는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3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에요.

        

Q. , 정말 부럽네요. 마추픽추에 올랐을 때 느낌이 어땠나요?

        

 가슴에 감동이 밀려왔죠. 언뜻 엘 콘도르 파사노래도 생각났습니다. 잉카인의 아픔이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나는 달팽이 되기보다는 참새가 되고 싶어요)... 잉카인들은 잔혹한 스페인 추격대를 피해 정든 땅을 버리고 깊은 산 꼭대기 마추픽추로 이주한다. 하지만 이곳도 그들의 안식처가 되지는 못한다. ‘엘 콘도르 파사의 노랫말에서는, 마추픽추를 떠나야 하는 잉카인의 슬픔과 고통이 느껴진다.

        

Q. 남미 나라들은 대부분 스페인어를 사용하잖아요? 언어 소통에 지장이 있었을 텐데요...

        

 맞습니다. 제가 스페인어는 모르거든요. 혼자 여행하자니 애로가 좀 있었죠. 그런데 다행히도 페루에서는 카페에서 만난 콜롬비아 유학생과 동행할 수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Q. 그 다음 코스는요?

        

 볼리비아입니다. 볼리비아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유니 소금호수를 찾아갔습니다. 아주 옛날엔 이곳이 바다였는데 지각변동으로 솟아오른 다음에 물이 말라버린 거죠. 끝없이 펼쳐진 소금사막이 인상적이었어요. 아쉬운 것은 제가 갔을 때는 8월의 건기였다는 거죠. 우기 때 가면 물에 하늘이 반사되어 더욱 환상적인 장면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호수. 가이드의 안내로 여행객 4명이 지프를 타고 소금사막에 들렀다. 아득히 지평선까지 펼쳐진 소금사막은 우기 때가 되면 더욱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지프 캐리어 위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었다.

        

소금호수 위에서 푸른 눈의 여행자들과 함께 연출한 군무(群舞).

        

우유니 소금호수 근방에 있는 증기기관차 잔해(?). 일종의 설치예술이다. 옛날에 이곳에 기찻길이 있었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기념촬영하기에 딱 좋다.

        

Q. 오늘 인터뷰 정말 재미있네요. 환상적인 여행의 그 다음 코스는?

        

 아르헨티나입니다.

        

Q. 그래요? 아르헨티나-쿠바-볼리비아... 혁명가 체 게바라의 발자취를 찾아서 여행하신 거네요. 체 게바라는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카스트로와 함께 쿠바혁명을 성공시켰고, 이후 또 다른 혁명을 위해 남미의 정글을 누비다가 볼리비아에서 정부군에 붙잡혀 생을 마감했잖아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제 중학교 선생님에게 받은 영향이 남미 여행을 하게 된 잠재적 동기의 하나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Q.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당연히 이과수 폭포죠. 캐나다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감탄했지만, 이과수 폭포를 바라보니 나이아가라, 저리 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치 큰 산 한 쪽이 깎여져 그쪽으로 물이 넘쳐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스케일이 대단하더군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있는 이과수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폭포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세계 3대 폭포 중 두 개(이과수 폭포와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았으니 다음번 여행에서는 나머지 한 개, 아프리카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를 꼭 보고 싶다.

        

Q. 남미를 거의 한 바퀴 돈 셈이군요.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 상파울로로 이동했다가 그곳에서 귀국 비행기를 탔습니다. 캘거리에서 남미를 돌아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한 달 정도 걸렸습니다. 이중에서 남미여행에 보름을 썼고요. 여행 하면서 일본 여행객들과 마주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들과 우리 사이엔 큰 차이가 있더군요. 한 방에 세계를 일주하는 일본 애들이 꽤 많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길어봐야 한 달짜리 여행인데 말이에요.

        

Q. 워킹홀리데이 또는 여행을 다니면서 얻은 것들이 있다면요?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새로운 시각을 가졌다기보다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적 특징들을 보면서 그것이 틀렸다가 아닌 다르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곳을 여행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Q. 혹시 여행병(?)에 걸린 것 아닙니까?

        

 지금도 여행하는 꿈을 꿉니다.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을 충족시키려면 지금은 현업에 충실해야겠지만요. 유럽 여행은 나중에 나이 먹었을 때 하려고 유보시켜 놓았고요, 다음 번엔 아프리카 여행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특히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에 꼭 가보고 싶어요.

        

        

Q. 여행 얘기를 하다가 시간 다 가겠어요. 다시 와우건화상 얘기로 돌아와서... 칭찬 댓글을 보니 유난히 외모 칭찬이 많더군요.

        

 그런 얘기를 들으니 쑥스럽네요^^

        

Q. 와우건화상 추천자인 이상일 차장님은 이수종 사원이 혜안이 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어떤 혜안이 있으신지요?

        

 업계의 동향을 꿰뚫어 볼 정도의 혜안은 아니고요, ‘일을 눈치껏 잘한다는 말씀이겠지요.

        

Q. 이 차장님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서요^^?

        

 팀 안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묵묵하게 일하시면서 팀원들을 이끌어 주시고... 배울 점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차장님과는 같이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차장님!! 다시 한번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Q. 사투리를 약간 쓰시는 거 같은데 댁이 어디세요?

        

 집이 경주에요. 아시다시피 경주는 역사 문화 관광도시에요. 하지만 요즘에는 그곳이 핫! 합니다. ‘황리단길이요.

        

Q. 황리단길?

        

 이태원의 경리단길, 망원동의 망리단길, 신사동의 가로수길처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나 카페,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는 골목입니다. 경주역사유적지구 대릉원지구 쪽, 길을 따라 쭉 이어져 있습니다. 전주의 한옥마을처럼 꾸미기 위해 경주시에서 황리단길 주변 주택을 한옥으로 만드는 것을 지원해주기도 하더군요. 가끔 내려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래요. 갈 때마다 뭔가가 하나씩 생기고 사람들도 너무 많거든요. 저는 그 길이 우리집 앞이라 털레털레 나와야 하는데 다들 한복입고 셀카봉 하나씩 들고 있으니 다른 세상에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하죠.

         

지난해 추석 때 고향친구들과 축구장에 모여~

        

Q. 동기들 칭찬이 많았어요. 요즘에도 자주 만나나요?

        

 처음 입사했을 때는 봉은사로 빌딩에서 근무해서 같은 빌딩 동기 형들이랑 친하게 지냈고, 지금 테헤란로 빌딩에 와서는 동갑내기 동기들이 많아서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점심도 먹고 한 달에 두어 번은 술 한 잔도 하는데요. 테헤란로 빌딩에 와서는 수도환경본부 형들이랑 자주 못 봐서 아쉬운 면도 있네요. 예전에는 퇴근하다가 마주치면 같이 놀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예 약속을 잡아야 하니까요.

        

Q. 혹시 동기분들 칭찬 댓글 보셨나요? 어떤 랩과 춤을 추셨길래 진정한 아이돌이라는 표현을 해주셨을까요?

        

 요즘은 안 그럽니다^^ 그때가 쇼미더머니 한창 인기였을 때여서 그랬을 뿐입니다. 동기 형들이랑 같이 노래방 가서 비와이 랩 예약 쫙~ 해놓으면 다들 엄청 신났거든요. 갑자기 많이 부끄럽네요... 춤 췄다는 건 유성민 대리님이 저를 놀리려고 그런 거예요^^ 노래는 유 대리님이 참 잘 부르죠. 에피소드도 하나 있는데요. 동기 중에 김병규 사원이 제일 먼저 결혼했어요. 유 대리님이 장난으로 축가 불러줄게요~”라고 가끔 툭툭 얘기하다가 병규 형이 어 그래 알았다~” 라고 해서, 결국 임찬수 대리님이랑 듀엣으로 축가를 불러줬어요^^

        

수도환경본부 동기 형들과 함께한 스키 여행(강촌 엘리시안). 마치 공수부대원들이 점프하기 전의 모습처럼 보인다. (오른쪽부터) 박지수 대리, , 유성민 대리, 임찬수 대리.

        

Q. 인터뷰 들어가기 전에 잠깐 운동 얘기 하셨잖아요? 어떤 운동을 하시는지요?

        

 대학교 다닐 때부터 크로스핏을 했었어요. 2~3년 정도 했었죠. 후배가 해보라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원래 운동을 좋아했는데 크로스핏이 유독 재미있어서 쭉 하게 되었어요. 입사 후 봉은사로 빌딩에 있을 때는 박종대 대리님하고 몇 번 운동 이야기를 하다가 같이 다니게 되었고요. 테헤란로 빌딩 와서도 같이 다녔었어요. 비싸니까 바쁘면 몇 개월 등록 안 하다가 조금 시간 여유 생기면 다시 등록해서 다니고 그랬죠. 지금은 바빠져서 안 하고 있었더니 조금 살이 불었네요...^^

        

대학 시절 크로스핏 게임대회에 참가한 모습

        

Q. 요즘 운동도 쉬고 계시는데 따로 취미활동 하는 것이 있나요?

        

 드론 하는 게 재밌어 보여서 미니 드론을 사서 연습하고 있었어요. 작으니까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방에서 날리고 연습했죠. 경주에 내려가면 마당에서 날리기도 했고요. 연습 좀 하고 익숙해지니까 정말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좀 큰 거로 해보고 싶어서 집에 사다 놨어요^^ 아직 못 날려봤는데 빨리하고 싶네요.

        

Q. 사 놓은 드론은 커서 집에서 못하는 건가요?

        

 크기가 커서 집에서는 못 날려요. 한 번 시도해봤지만... 켜자마자 천장으로 훅~ 올라갔다가 천장 맞고 떨어지더라고요. 게다가 서울은 함부로 드론을 날릴 수가 없어요. 지정된 비행장에서만 가능하고 시간도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드론 금지 구역을 알려주는 앱으로 장소를 확인해요. 앱을 보면 비행장 근처나 도심지 주변으로는 거의 금지되어 있어요.

        

Q. 어떤 꿈을 가진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가요?

        

 제게는 환경평가 분야의 일인자가 되겠다는 것이 꿈이죠. 지금 할 수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려고 합니다. 무엇을 하든지 그 시기, 그 직급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그것을 하나하나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많이 경험해서 어떤 프로젝트든 완벽하게 해나가는 토털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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