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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살아 숨 쉬는 상생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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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h2020 2017. 6.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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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판승 l 교통투자평가협회 사무국장

       

황광웅 회장님의 시론집 『벼랑 끝으로 오라』를 읽고...

  

       

양판승 님은 건설교통부에서 장기간 공직생활을 하셨고 은퇴 후에는 교통투자평가협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십니다. 마침 우리 건화의 박완용 부사장님(교통계획부)이 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어서, 그 인연으로 황광웅 회장님의 시론집을 접할 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양 사무국장님은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인생관이 표출된 여러 칼럼들을 감명깊게 읽었다면서 장문의 감상문을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옮겨 게재합니다.   - 편집자 주

       

       

       

 교통투자평가협회 임원인 건화 박완용 부사장이 보름 전, 책 한 권을 보내 주었습니다. ‘벼랑 끝으로 오라라는 매우 도전적인 제목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책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건화 황광웅 회장님께서 건설경제신문에 틈틈이 기고하신 글들을 모아 시론집으로 책을 발간하셨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최진상 사장님의 권두언처럼 엔지니어로서 외길 인생을 걸어오신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인생관이 오롯이 녹아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요 이슈들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예리한 시각과 통찰력으로 문제점과 해법을 제시하여 국가정책수립 등에 등대 역할을 하신 것은 회장님께서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시고 영국 버밍엄대 석사과정과 미국 건설회사를 거쳐 도로공사 창설멤버로 입사하신 후 전남지역 본부장, 본사 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하신 경륜과 1990년에 건화를 설립하신 이후 27년간의 노하우 등이 축적되어 녹아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사회 이슈들에 대한 회장님의 예리한 진단과 오랜 경험을 통한 조언을 담고 있어 임직원들에게 훌륭한 나침반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울러 회장님께서는 어깨를 겯고 동행하는 삶과 이를 통해 열매 맺는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삶 속에서 보여 주심으로 상생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시론 Part 1. <변화와 혁신>의 첫 번째 칼럼 ·중소사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읽으면서 2005~2009년까지 건설교통부 건설경제과에 근무하던 2006년 봄·중소 건설산업 상생 혁신방안을 대통령께 보고 드린 후 열한 가지 과제를 정하고 후속 조치를 취했는데, 그중 첫 번째 과제가 원·하도급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발주청 및 원·하도급 업체가 공사현장에 같이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실천에 옮겼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상생이란 서로 사는 것이라는 황 회장님의 경영철학인 松茂栢悅의 진정한 상생의 정신이 예나 지금이나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느낍니다.

       

 시론 목표를 품고 사는 삶에서는 지속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요건으로 첫 번째는 어렵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야 하며, 두 번째는 계량적으로 측정 가능한 목표로서 구체성(specific)과 측정가능성(measurable)이 필수이고, 세 번째는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그릴 수 있는 목표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글로벌 엔지니어를 꿈꾸는 이는 세계무대를 누비며 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할 줄 알아야 하고, 생생한 꿈과 목표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시면서 건화에서 펼치고 있는 선택과 집중, 한 가지 일에 집중하자는 취지의 원씽(ONE Thing) 운동을 소개하셨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행결과를 스스로 피드백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되풀이함으로써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원씽 운동의 목적입니다. 이 운동을 통해 개인적인 삶과 직업적인 삶이 한층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하시는 회장님께서는 글로벌 엔지니어로서 어떻게 목표를 세워야 실현 가능성이 높은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셨고,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의 표정은 밝고 얼굴에는 늘 미소가 담겨있다고 강조하셨는데, 이것은 건화인들이 가슴에 새겨 꼭 실천하여야 할 덕목이며 성공에 이르는 첩경이라 생각합니다.

       

 회장님께서는 변화의 길에 오르는 후배 엔지니어들에게 두 가지를 당부하셨습니다. 첫째, 자신에 대한 투자를 연구개발(R&D) 투자로 인식하라는 것입니다. 과거에 습득한 지식들은 상당 부분 무용지식(Obsoledge)으로 변하는데, 톱날을 가는 심정으로 자신을 연마하는 투자는 절대 잃는 법이 없음을 기억하고 회사 안의 1인 기업가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변화의 흐름을 선점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라는 것입니다. 급류가 흐르는 강 위에 다리를 놓는 고난도 프로젝트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망설임 없이 밀어붙이는 퍼스트 무버가 되자는 것입니다. 변화할 것이라면 내가 먼저하고 신이 손을 뻗어 도와주고 싶을 만큼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16%의 혁신가 그룹이다. 그 일원이 되자고 강조하시며 짧지만 강렬한 크리스토퍼 로그의 시 '벼랑 끝으로 오라'를 소개하십니다.

       

 벼랑 끝으로 오라. 떨어질까 두려워요 / 벼랑 끝으로 오라니까. 너무 높아요 / 벼랑 끝으로 오라니까! 그들이 왔다 / 그가 등을 밀었다 / 그들이 날았다

   

 변화가 두렵고 싫은데, 억지로라도 그 길로 내 등을 떠미는 이가 곁에 있다면 그대는 행운아다. 소중한 삶의 멘토를 만난 셈이니까 말이다.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 두려워도 용기를 내어 한발 짝 더 내딛는 순간 신세계가 그대 눈앞에 펼쳐지리라. 기꺼이 변화의 길로 나서려는 그대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회장님께서 소개한 벼랑 끝으로 오라는 시는, 변혁기 건화인의 마음가짐과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하는 회장님의 핵심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변혁기 리더의 역할편에서 리더는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구성원들과 공유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회사가 요구하는 미래의 인재상을 모델로 삼고 닮아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셨습니다. “사자 한 마리가 이끄는 양떼가 양 한 마리가 이끄는 사자떼를 물리친다.”는 아랍 속담을 인용하시면서 리더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특히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산업 속에서 거친 파도를 헤치며 항해하는 배의 선장처럼 리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링 기업의 비전이 ‘Total Solution Provider’라고 한다면 구성원들은 이에 합치되는 미래의 인재상을 마음속에 생생하게 담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소설 큰 바위 얼굴의 주인공처럼 그 인재상을 모델로 삼고 닮아갈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십니다. 덕장의 리더십으로 솔선수범하시며 건화를 이끌어 가시는 회장님이야말로 소설 큰바위 얼굴의 주인공처럼 회사에서 요구하는 미래의 인재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울지 않는 두견새’. 일본 전국시대를 이끌었던 3명의 쇼군(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 도꾸가와 이에야스)의 리더십을 소개하면서 이상적인 리더는 용장, 지장을 넘어 덕장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리더는 긍정적 마인드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하는데 엔지니어링 산업의 사계(四季), 즉 산업의 주도권이 철도·수자원()에서 도로·구조로, 최근에는 상하수도·환경 쪽으로 넘어오면서 국가경제 발전의 단계에 따라 부문별로 명암이 교차되는 것이 필연이고 회사 전체로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침체기에 있는 부문의 리더들은 위축되지 말고,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卽變 變卽通 通卽久)’의 자세를 견지하고 부단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아내서 당해 부문의 계속성을 만들어내자고 강조하십니다.

       

 리더의 성과는 팔로워들과의 합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보다 강한 법이다. 집단지성의 힘으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특히 두뇌집단으로 구성된 엔지니어링 기업의 경우 그 효과가 매우 클 수 있다.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은 리더십의 요체는 솔선수범이라는 점이다. 내가 먼저 비전의 사람이 되고 내가 먼저 모티베이터가 되자. 아이들이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우듯, 후배들은 선배의 등을 보고 배울 테니까 말이다.

       

 97년도 외환위기 무렵 직원들이 월급을 못 받을까 대부분이 걱정할 때 사재를 털어 봉급에 상여금까지 지급해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셨다는 내용을 읽고 회사가 어려울 때도 직원을 먼저 배려하는 황광웅 회장님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었으며, 사람이 최고라는 마음과 믿음으로 1100여 명의 대가족을 일사분란하게 이끌어가고 계시는 회장님의 松茂栢悅 철학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건화에서는 매년 공채로 직원을 채용하고 있고 회사가 어려울 때에도 빠짐없이 공개채용을 하는데, 공채직원이 얼마 안 돼 다른 회사로 옮겨갈 우려를 제기하자 회장님께서는 건화에서 실력을 쌓아 다른 데로 옮겨간다 해도 우리나라를 위해 기여할 것이므로 투자한 것이 아깝지 않다고 하신 말씀이 감명 깊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는 사례로 몸이 아픈 중간 관리자를 제주에 있는 현장의 감독으로 보내 건강도 회복하게 하고, 일은 일대로 성과를 내게 되어 은혜를 베풀어주신 회장님께 두고두고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사례를 읽으면서 직원 하나하나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손수 챙기시며 업무발전과 연계하여 해결책을 제시하시는 덕장으로서의 리더십이 돋보였습니다. 매년 직원가족을 회사에 초청하여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자리를 가짐으로써 직원가족 모두가 건화에 근무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한 가족이라는 일체감을 느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섀클턴의 리더십을 강조하십니다.

       

 “역경에 빠져 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 무릎 꿇고 섀클턴의 리더십을 달라고 기도했다.” 사상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의 말이다.

       

 191412월 영국의 극지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세계 최초의 남극대륙 횡단을 목표로 삼고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인듀어런스호에 올랐다. 하지만 배는 웨들해의 부빙(浮氷)에 갇혀 난파되고 말았다. 대원들은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면서도 단단한 팀워크와 희생정신을 발휘했고, 무려 634일에 걸친 처절한 생존투쟁 끝에 전원 무사히 생환할 수 있었다. 인간의 생존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장엄한 휴먼드라마, 그 한가운데에 섀클턴 대장이 서 있었다.

       

 한편 19138월 스테판손이 이끄는 캐나다 탐험대가 북극탐험 길에 올랐다. 이들이 타고 간 칼럭호 역시 단단한 빙벽에 둘러싸여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되었다. 스테판손은 단독 탐험을 하겠다며 혼자 보트를 타고 떠나버렸고, 리더를 잃은 대원들은 고립된 지 몇 달 만에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사람으로 돌변해 버렸다. 거짓말과 도둑질은 일상이 되었고 결국 11명의 대원들은 차가운 북극 땅에서 죽음을 맞이하고야 말았다.

       

 섀클턴 탐험대와 스테판손 탐험대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위험에 노출되었지만 그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리더십의 차이는 팀 전체의 사활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 것입니다. 솔선수범은 리더의 덕목입니다. ‘First In, Last Out.’ 위험하거나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리더는 가장 먼저 뛰어들고 가장 늦게 나와야 합니다. 결국 섀클턴은 남극횡단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를 위대한 실패라고 부르면서 불가능에 결연히 맞선 그의 숭고한 도전정신에 한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역경을 만났을 때 최고의 배(Ship)는 리더십이라고 합니다. 섀클턴에게서 배우자고 강조하시는 회장님의 리더십은, 1100명 건화를 가족 같이 보살피며 이끌고 있기에 섀클턴의 리더십을 능가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걸어온 길>에서는 조남철 기술고문님의 문명천추고(文明千秋高) 송어만세전(頌語萬世傳)’을 보면 시론 내용을 회장님의 인생 자체로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회장님께서 국내 최고의 공과대학에서 수학한 뒤 도로 분야에 뜻을 두어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 교통 분야 석사과정을 수학하셨고 이와 함께 역사와 문화, 경영 등 리더에게 요구되는 주요 지식들을 축적하여 훗날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그 뜻을 크게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다지셨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도로기술과 조직운영 경험을 쌓았고 외국 업체에 근무하면서 선진 경영기법까지 체득함으로써 경영을 이해하는 전문기술자로 성장하셨으며 이를 자산으로 삼아 건화 창업을 통해 인생의 꽃을 활짝 피우시게 되셨다는 회장님의 발자취를 요약해 주셨으며 회장님의 시론을 엔지니어링 산업’, ‘리더십’, ‘젊은 엔지니어 등을 향한 조언분야로 나누어 간결한 필치로 살펴보시고 최고 경영인의 눈과 마음으로 소개한 논리 정연한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 글에서는 회장님이 창립한 건화가 국내 3대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성장했고 머지않아 세계 10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건화 가족은 1100명에 이르렀고 20205000억 원의 수주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인본주의 경영을 앞세워 아무리 어려운 해에도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R&D를 확립하여 활기찬 직장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회사의 복지 하나하나에도 회장님의 따듯한 마음이 배어있는 건화는 더욱 발전할 것이며 회장님의 경륜이 쌓이면서 더욱 많은 훌륭한 글이 발표되어 문명(文明)을 떨치고, 송어(頌語)는 계속 전해지리라 믿는다는 말씀은 황광웅 회장님께서 걸어오신 길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걸어온 길>에 실린 최진상 사장님의 내가 받은 원 포인트 레슨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도중, 회장님의 권유로 건화의 창설 멤버로 가게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회사의 인지도가 없어 수주영업이 어려울 때 도화와 컨소시엄을 하는 쉬운 방법을 택하려고 하자 회장님께서 자꾸 기대려고만 하지 마라, 그러면 절대 크지 못한다고 하시면서 회사 경영상태가 어렵더라도 창업정신을 꼿꼿하게 지키자 하셨다고 합니다.

       

 남이 쳐주는 북소리가 아니라 내가 치는 북소리에 발을 맞추겠다는 벤처정신, 독립정신이 오늘의 건화를 있게 했다고 단언합니다. 회장님은 발주처를 섬기는 자세에 대해 자주 강조하시며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를 갖자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건화와 한 번 인연을 맺은 발주처는 좋은 관계가 계속 이어집니다. 이런 전통이 자랑스러우며 회사 안에서도 내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면 회사는 그 공로를 잊지 않는다는 믿음이 형성돼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업문화의 저변을 흐르는 회장님의 松茂栢悅 철학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회장님께서 몸소 본을 보이는 실제적인 철학입니다. 회장님은 정말로 남에게 베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지니셨으며 창업초기, 회사에 자금이 바닥났을 때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임직원 월급을 해결하셨을 정도로 회장님은 직원들의 생활을 고려해 소리 없이 자신의 모든 걸 바치셨다고 합니다.

       

 건화가 다른 회사와 다른 점은 임직원들을 피고용인이 아니라 한 가족처럼 생각하고, 동종 회사를 경쟁자로 보지 않고 동반자로 인식하며, 세상의 타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회장님의 이 같은 정신이 하나의 전통으로, 회사의 오랜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건화의 기업정신이 오늘의 건강한 건화를 만들었으며, 앞으로도 그 정신은 하나의 전통으로 계승·발전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회장님의 사랑 충만이 모든 건화 가족들에게 고스란히 마음 깊은 곳까지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최진상 사장님의 바람입니다.

       

 “만약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다면,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아이작 뉴턴의 이 말에 나는 적극 동의한다. 나에게는 우리 회장님이 바로 거인이다. 나를 코칭해주는 나의 큰 스승이시다. 필요할 때마다 회장님은 기꺼이 나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해주셨다.

       

 회장님의 섬세하신 배려와 지도 덕분에, 나는 기술자로서 또한 관리자로서 성장을 했고, 지금은 회사경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수준까지 키가 자랐다. 물론 아직도 나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회장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원 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해 갈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은 만남의 축복이라고 합니다. 최진상 사장님은 감사하게도 자신이 그 축복을 듬뿍 받은 행운아이고, 건화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항상 자랑스럽다고 강조합니다.

       

 황광웅 회장님의 시론집 벼랑 끝으로 오라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해박하고 명철한 지식과 혜안으로 주옥같은 시론들을 엮어놓은 책으로 내용이 너무나 시의적절하고 깊이가 있었습니다.

       

 엔지니어로서의 외길을 걸어오시면서 퍼스트 무버 정신으로 회사를 설립하시고 27년을 지나오면서 1100여명의 건화 가족을 한 가족처럼 배려하시고 아끼시며 솔선수범함으로 덕장의 리더십을 발휘하시는 회장님이 존경스럽습니다.

       

 황광웅 회장님께서 설립하신 건화가, 직원 개개인에게 애정을 쏟으시는 회장님의 섀클턴 경을 능가하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100, 200년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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