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레저조경부 조원준 대리

    

 팔당댐을 거슬러 올라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에 이르면 우리나라의 위대한 사상가 한 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茶山 丁若鏞, 1762~1836).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이곳 두물머리가 그분의 고향입니다. 이 땅에 실사구시 위민정신을 구현하려 했던 다산의 숨결이 생생한 이 지역에 다산신도시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우리회사의 조경분야 최대 단일현장이라는 의미를 지니는 이곳 건설현장을 레저조경부 임직원들이 찾아갔습니다.

   

우리의 조경분야 최대 단일현장을 찾다

    

 천년위민도시(千年爲民都市) - ‘천년의 안목을 가지고 사람을 위해 지은 도시라는 뜻을 지닌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메인 컨셉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위민정신을 구현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지요. 다산신도시는 4년 전인 2013년 조경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던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감리용역 발주 시 조경부문이 메인으로 설정되어 우리 건화의 레저조경부와 도시단지부, 감리CM본부 등 3자가 힘을 합쳐 수주를 따낸, 뜻 깊은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견학(5월 부서데이)을 앞둔 전날 밤에는 비 소식이 있었지만, 하늘도 우리의 현장견학을 도와주려는지 쾌청한 날씨 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고강도의 견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병선 단장의 브리핑을 듣고 있는 레저조경부

    

남양주 벌판에 세워질 꿈의 도시를 그려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하니 주병선 감리단장님과 김범수 전무님 등 현장 가족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곧이어 현장의 전반적인 공사 개요 및 진행 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셨습니다. 단장님은 시공 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우리들의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해주셨고 우리부서 노찬기 부사장님과 최은경 전무님께서는 설계 시 고려할 주요사항을 족집게처럼 다시 한번 짚어주셨습니다.

    

 우리는 단장님의 안내에 따라 다산신도시 중심에 조성되고 있는 중앙공원의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전망대에서 전체 현장을 보며 설명을 듣는 모습

    

 이미 시공된 전망대의 디자인과 규모에 우리는 모두 감탄하며, 멋진 전망대와 추후 완성될 꿈의 신도시 모습을 그리며 우리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철재와 목재로 이루어진 전망대는 다산신도시에서 가장 높고 중요한 곳에 있습니다. 전망대 위에서 넓디넓은 현장을 바라보며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진 설계가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더 높고, 더 나은 디자인 철학과 책임감을 갖고 설계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졌습니다.

    

생태복원지역의 방문

    

 그 다음에는 복원식재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복원식재는 훼손된 자연을 원래의 산림과 유사하게 복원하기 위해 적용하는 식재 모듈기법으로, 이곳에서 실제로 어떻게 시공되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복원 모듈에 포함되었던 참싸리 등 수종들이 현장여건에 따라 다른 수종으로 변경되는 과정과 이유 등, 설계 시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공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병선 이사가 수경시설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조경설계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테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설물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어야 합니다. 수경시설 시공 현장에서는,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목도할 수 있었습니다.

    

 설계도면만으로 현실성 있는 구조물을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예상했었지만, 시공현장에서 더욱 어려운 점은 수급하기 어려운 자재와 공법을 설계에 적용한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설계 시에 더욱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듣고 설계자로서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최선의 결과물을 이끌어 내려는 감리단의 노력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고, 또한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직접 보고, 듣고, 논의한 경험은 잊지 못할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망대에서 파이팅 하는 모습

    

너의 마음, 나의 마음 ; 두근두근 시공·감리 한마음

    

 설계와 감리가 함께한 이 날, 노찬기 부사장님은 이번 현장 경험을 교훈으로 하여 완벽한 설계, 최상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레저조경부의 현장견학을 위해 시간을 내 주시고 마음을 다해 안내해 주신 주병선 단장님과 감리단 식구들께 뜨거운 박수를 드립니다.

    

시공 중인 다산신도시 현장

    

네버엔딩 스토리

    

 이번 방문은 레저조경부의 설계와감리 하나되기 로드맵의 시작입니다. 현장 답사는 준공 시점에 한번 더 이루어질 것이며, 다음번 답사를 통해서는 시공과정과 전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레저조경부의 설계역량 강화에 중요한 자극이 되는 행복한 초여름날이었습니다.

    

 거칠고 메마른 현장 속에서 묵직한 열정을 발휘하고 계신 우리 감리단에 경의를 표합니다.

    

 차가운 이성으로 뜨거운 설계를 하는 레저조경부, 우리 모두 화이팅!!!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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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준철 2017.06.21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거운 날에 현장을 다녀온 만큼 더 깊은 깨닳음을 얻고온 현장답사 였습니다.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설계시 고려할 점들을 알게되고 그것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컸고, 현장에서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위해 피땀흘리시는 현장 가족분들의 노고를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설계와 감리 하나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레저조경부 화이팅!!

  2. 이창민 2017.06.22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계가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답사였습니다. 이날의 고민과 결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준공 전과 후까지 고려해 ‘설계와 감리 하나 되기’를 기획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차가운 이성으로 뜨거운 설계를 하는 레저조경부 화이팅!!

  3. 김지훈 2017.06.22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레저조경부의 앞날을 기원합니다

  4. 진기창 2017.06.22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최고의 작품을 위해서 더운날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감리단장님 및 현장 가족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설계 디테일들을 하나하나 보고 배워가면서 설계시 주의해야할 점들을 몸소 느꼇던 뜻깊은
    현장경험 이였습니다.
    최고의 작품, 완벽한 설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레저조경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