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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리솜] 안면도는 처음이시죠?

Life/방방곡곡

by kh2020 2017. 8. 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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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상하수도1부 장욱진 과장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 우리회사 콘도의 자랑 중 한 곳인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 다녀오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을 만한 맛집과 장소 정보를 소개하니, 안면도 여행이 처음인 분들을 위한 설명서쯤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맛있는 여행을 위한 첫 번째 목적지는 충남 예산의 소복갈비입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딸 은율 양을 위해 조금 돌아가더라도 찾아간 곳입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70년 전통이 말해주듯 맛은 기가 막힙니다. 양념갈비와 갈비탕! 강력 추천해 드리는 바입니다.

      

맛점수 ★★★★★, 쩐점수 ★★★☆☆

      

   

 한껏 배부르게 먹고 나와 안면도를 향해 본격적으로 출발해 봅니다. 예산으로부터 약 1시간 정도 달렸을 때 동행하고 있던 동서가 한마디 합니다. “형님! 혹시 간재미 좋아하세요?” 이 말에 오후 2시가 되기도 전에 두 번째 음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안면도를 가려면 꼭 지나야 하는 간월도에 위치한 맛동산이란 곳으로 갱개미(?) 무침과 영양 굴밥이 유명한 곳입니다. (갱개미 = 간재미)

      

맛점수 ★★★★☆, 쩐점수 ★★★★☆

      

   

 오후 4시가 되어 안면도에 도착한 저희는 호텔동에서 체크인 후 키를 받아 빌라동으로 향했습니다. 조용하고 깔끔한 이미지의 콘도 모습에 가족들이 좋다~”를 반복합니다~^^ 34평형의 콘도 내부는 침대방 1, 온돌방 1, 화장실 2, 주방, 거실, 발코니로 알차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숙소 발코니 앞 야외 수영장 운영이 중지된 점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ㅠㅠ

      

  

 간단하게 짐 정리를 한 후, 물놀이를 위해 호텔동 지하에 있는 아쿠아월드로 향했습니다. 사우나와 수영장, 노천 스파로 되어있는 아쿠아월드는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딱 알맞은 규모였습니다. 두 시간을 놀았더니 불렀던 배가 또 리셋됩니다. ^^;;

      

  

 먼저 나와서 가족들을 기다리는 동안 바베큐 냄새가 진동합니다. 음악이 나오는 야외 바베큐장에서 석양이 지는 걸 보며 도란도란 생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니 그제야 휴가 맞구나라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숙소에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현지인이 강력 추천 한 승진횟집에 전화를 합니다. 방포항에 있는 승진횟집! 오래되어 보이는 방안에 자리를 잡은 뒤 사장님께 이 집의 장점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사장님 : 우리는 뭐 없어~ 데코 이런 거 없고, 반찬이 많지는 않아도 회 좋은 거로 많이 주고, 게국지 꽃게도 큰 것만 써~

      

맛점수 ★★★★★, 쩐점수 ★★★★☆

      

    

  

 이튿날 아침. 해장을 위해 해물 칼국수집 대성식관에서 속을 달래봅니다. 애피타이져로 나오는 열무 보리밥과 담백한 바지락 칼국수! 육즙 터지는 만두까지! 제대로 해장한 후 다음 일정을 준비해봅니다.

      

맛점수 ★★★★☆, 쩐점수 ★★★★☆

      

   

 뜨거운 햇볕을 피하려면 울창한 숲이 제격이죠!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안면송이라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뭐 별거 있겠어?”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소나무가 어찌나 곧고 울창하던지... 그 사이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에 큰 위로 받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1박만 함께한 처제 식구가 떠난 뒤 은율 양이 고대하던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으로 출발합니다. 공룡의 진짜 뼈를 복원한 진품부터 복제품까지 수많은 공룡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고, 살아있는 파충류까지 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참고로 아침 식사를 한 대성식관은 태안군 제휴시설 등록 음식점입니다. 식사 영수증(4만 원 이상)을 지참하면 박물관 입장료를 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피곤했는지 자고 일어나니 퇴실 시간에 가까워졌습니다. 우리가족 이후에 방문할 건화인과 청소하는 분들을 위해서 들어 왔을 때와 같이 깨끗하게 정리를 해봅니다.

      

   

 올해도 회사 콘도 덕분에 3일의 여름휴가를 잘 보냈습니다.^^ 제 글이 안면도에 방문하는 여러 건화인의 여행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써 내려가니 또 실감이 나네요. “휴가가 끝났구나...ㅠㅠ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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