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개발본부 부서Day 교육]

     

[기고] 도시단지부 안의석 사원

                 

"이봐요! 정신 차리세요!"

        

 버스 안에서 갑자기 한 여자가 쓰러졌다. 동공이 풀려가고 있는 여자를 손으로 흔들었지만 여자의 반응은 점점 느려지고 거칠게 헐떡이던 호흡도 서서히 멎어갔다. 그 순간,

        

"아저씨, 빨리 119에 전화해 주세요!"

        

 앞에서 걱정스러운 듯 보고 있는 남자에게 휴대전화를 맡기고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여자를 바닥에 눕혔다. 고개를 뒤로 젖힌 뒤 입을 열어 입 안을 살펴봤다. 원활한 인공호흡을 위해 고개를 뒤로 젖히고 턱은 앞으로 잡아 뺀다. 막힌 기도에 산소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정확히 두 번 호흡을 불어넣고 명치에서 3cm 위 지점에 두 손을 겹쳐 올려 체중을 싣는다. 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정도 심장압박을 실시했다. 심장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자 여자의 정신이 서서히 돌아왔다. 여자가 쓰러지고 불과 3분 남짓한 시간에 이뤄진 일이다.

        

 얼마 전 SNS를 통해 알려졌던 버스 안 응급상황이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던 사람은 간호사였고 다행히 빠른 응급처치로 여자는 무사했다.

        

 해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심장이 갑자기 멈추어 사망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약 2만 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동아일보 기사(아래 사진료)를 읽고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한 홍경표 본부장은 10월 부서Day를 국토개발본부Day로 결정하여 도시단지부와 레저조경부는 25, 도시계획부는 26, 양일에 걸쳐 응급처치 교육(CPRAED)을 실시했습니다.

        

동아일보 20171019일자

        

 위 기사처럼 초기 응급처치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이 피아니스트는 뇌사 또는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일상생활 중 언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이며, 알맞은 응급처치나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느냐는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응급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비하는 응급처치 교육은 필수교육이라 생각이 듭니다.

        

 응급처치 교육을 알아보니 보건복지부나 보건소를 통해 '한국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LSK)'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육은 PPT를 통한 이론교육과 각종 교구를 이용한 실습교육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론교육

        

        

 심장이 멈춘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지 않으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사 및 식물인간 상태의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이 시간을 골든타임 4이라고 합니다. 초기 응급처치가 아주 중요합니다.

        

 한 예로, 임수혁 프로야구선수와 신영록 프로축구선수의 4분 응급처치 대처에 따른 결과의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심정지 후 인체에 주는 영향

        

0~4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뇌손상의 가능성이 거의 없음

4~6

뇌 손상의 가능성이 높음

6~10분

뇌 손상의 가능성이 확실

10분 이상

심한 뇌 손상 또는 뇌사상태

                 

 

    

 한국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LSK)에서는 위급상황 시 쉽게 암기해서 대처할 수 있도록 위반신호30,2,구호를 만들어 교육하고 있습니다. ‘위반신호30,2,의 순서를 외워두면, 향후 위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위반신호30,2,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②

  ③

          ④ 

  ⑤

          ⑥

  ⑦

          ⑧

 

        

 

실습교육

        

 이론교육 후에는 위반신호30,2,에 대한 실습교육이 이어졌습니다.

        

          

    - 21조로 실습마네킹을 받아 조립

          - 완성된 실습마네킹

 

    - 위반신호30,2,번의 30

    - 강사 지시에 따라 30회 가슴압박

          - 실습중인 홍경표 본부장

 

    - 위반신호30,2,번의 2

    - 30회 가슴압박 후 2회 숨 불어넣기

          - 실습중인 이형철 부회장

 

    - 자동 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설명 중

          - 위반신호30,2

          - 번개,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한 응급처치

    

    

☞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법률 제47조의 2에 따라 공공보건의료기관은 물론 구급차나 여객항공기 및 공항, 철도차량과 20t 이상의 선박,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아파트) 다중이용시설 등의 시설에는 자동 심장충격기와 같이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응급 장비를 의무적으로 갖추어야 합니다.

    

        

 교육에 따르면 위급상황을 대비하여 사전에 자동 심장충격기(AED)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비상시 빠르게 대처 가능하다고 합니다. 안양본사에서 가장 근접한 AED의 위치를 파악해 보니, 당사 건물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고 차로 6분 거리에 있는 안양소방서가 가장 가까웠습니다. 따라서 국토개발본부에서 응급상황 시 신고를 통해 출동한 119구급차의 심장충격기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빠른 방법이며, 골든타임 4분 안에 이용하는 것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예비군 및 민방위 교육 때 실습교재가 적어 직접 시행하지 못했으나, 이번 교육에는 실습교재가 잘 갖춰져 있어 21조로 국토개발본부 임직원들이 모두 체험하게 되어 교육의 성과가 효과적이었습니다.

        

교육 후 interview

                 

도시계획부 이칠성 전무

        

   

 "우리 사회는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응급상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받은 교육은 굉장히 유익한 교육이었습니다."

        

레저조경부 최은경 전무

        

     

 "오늘 받은 응급처치 방법은 집에 있는 청소년부터 모든 어른들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알아야 합니다. 응급 시 소중한 내 가족,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에 수시로 숙지해야겠습니다."

        

도시단지부 유청산 부장

        

     

 "얼마든지 우리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데 만약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당황하여 응급환자를 살릴 수 없을 것입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응급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도시단지부 이서경 사원

        

   

 "이번 교육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 시 대처방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응급처치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고 나니, 심폐소생술이나 응급처치는 전문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방법만 숙지하면 쉽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방법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위급상황 발생 시 당황하거나 겁이 나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얼마 전 일어난 예술의 전당 피아니스트 사례처럼 내 가족이나 회사 동료들에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대로 수행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교육은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방법을 체득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교육을 하면 비상시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건화 임직원 여러분 비상 응급상황 시에는 "! ! ! ! 30! 2! !"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한국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 자료를 상당부분 인용하였음)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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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종만 2017.11.09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알차고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봅니다.
    고교 RCY, 대학에서 익힌 응급처치법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아 호회도 되었지만
    요즘 같은 위험이 많이 노출된 사회에서 필수적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쉽게도 해외 근무로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지만 나중을 기약합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2. 변동근 2017.11.10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익하고 꼭 필요한 교육 이었으며..
    두시간 정도의 교육인데 내용도 지루하지않고 재미있었 습니다..
    가급적 회사 전체로 전파하여 전직원이 교육을 받아도 많은 도움이 되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