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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상 사장, 상하수도기술사회 회장직 마쳐

Story/소식

by kh2020 2017. 12. 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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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한국상하수도기술사회 총회가 강동구 상일동 소재 한국종합기술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회원 11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2017년 정기총회에는 주요 추진사업 보고, 기술사회 금년도 결산 및 내년도 예산 심의, 신임회장 승인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되었습니다.

     

     

이날 총회에는 우리회사 수도환경본부 김문석 본부장을 비롯하여 임직원들이 다수 참석하여 행사 진행을 도왔고, 상하수도 기술사에 합격해 처음으로 총회에 참석한 유청산 부장(도시단지부)은 많은 박수 속에 축하패를 받았습니다.

     

축하패를 받고 있는 유청산 부장.

     

정기총회에서 축하패를 받은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8대 회장으로 활동해 온 우리회사 최진상 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총회에서, 도화엔지니어링 박승우 사장은 축사를 통해 "최진상 회장은 제가 회장직을 수행할 때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 회원명부 제작, 워크숍 개최, Water Korea 기술세미나 개최, 젊은 엔지니어 영입 등 회원 규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박 사장은 "국내 시장은 축소 상태에 있지만,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리면 건설물량이 이렇게 많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동남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도처에 일감이 널려 있다. 다만 예전의 우리나라 시공사들의 행태를 재연하지는 말자. 국내업체끼리 출혈경쟁하면 업계 전체가 신뢰를 잃게 된다. 서로 도우며 함께 승승장구하자"고 말했습니다.

    

Water Korea 세미나 지난 322국내외 물 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상하수도기술사회가 주관한 Water Korea 세미나가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7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이 세미나에서 우리 건화 수도환경본부 김근열 이사는 상하수도 분야 해외진출 현황 및 향후 사업구상에 대하여 발표한 바 있다.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

    

기술사회 회장직 퇴임사에서 최진상 사장은 회원들의 아낌없는 협조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의 시대 변화에 힘을 합쳐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의 백미는 최진상 사장의 퇴임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상하수도기술사회의 지휘봉을 박광호 신임회장(한국종합기술 부사장)에게 넘겨준 최진상 사장은, 8대 회장 퇴임사에서 “SOC 예산의 대폭 감축 등 엔지니어링 산업의 환경이 아주 어렵지만 이런 때일수록 함께 힘을 합쳐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업계 종사자들의 합력을 요청했습니다.

    

나아가 최 사장은 미래 변화에 대한 업계의 대응전략에 관해서는, “전통적인 토목건축 분야의 쇠퇴와 더불어 우리 엔지니어링 산업도 변화의 한복판에 서게 되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Mega Trend에 대비하여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을 성공시켜야 하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를 성공시켜야 우리 업계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광호 부사장(한국종합기술)이 전임회장인 최 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래는 최진상 사장의 기술사회 회장 퇴임사 전문입니다.

    

    

8대 상하수도기술사회 최진상 회장 퇴임사

    

사랑하는 상하수도기술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진상입니다.

    

세월은 마치 화살촉 위에 걸터앉은 양 빨리도 달려갑니다. 어느새 계절은 삭풍이 나무 끝에 부는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엔지니어링 산업의 기업환경 역시 요즈음 날씨만큼이나 차갑습니다. 특히 “SOC 예산 대폭 감축뉴스는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힘을 모아야 합니다. 자연의 봄은 때가 되면 절로 찾아오지만, 우리의 봄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제가 회장직을 맡아 우리 상하수도기술사회를 잘 이끌고 갈 수 있을 지 걱정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퇴임사를 하고 있으니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그동안 전임 회장님들이 기틀을 잘 닦아 주신 덕분에 저는 순조롭게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년간 우리 상하수도기술사회를 위하여 봉사해 주신 각 위원회 위원장님, 감사님, 이사회 회원님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사드배치 논란, 알파고 등장, 4차 산업혁명, 김영란법 통과, 광화문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북한 핵실험, 그리고 최근의 포항 지진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시대적 변화와 격랑을 헤쳐 나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엔지니어링 산업도 전통적인 토목건축 분야의 쇠퇴와 더불어 변화의 한복판에 서게 되었습니다. 건설산업과 IoT, BIM,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Mega Trend를 잘 수용하고 준비하여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을 성공시켜야 하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를 성공시켜야 우리 엔지니어링 업계의 지속가능성이 보장되고, 가까운 미래에 주인공이 될 우리 후배님들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여, 건설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잘 부응하고 우리 상하수도기술사회 회원사 및 회원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저는 회장 취임 시 기술사회 운영방향으로, 첫째 체계적 조직 정비, 둘째 재정 건실화, 셋째 회원님들의 복지혜택 확대, 넷째 회원 간 교류 확대, 다섯째 기술사회의 기술력과 위상 제고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러한 운영방향을 근간으로, 앞서 보고 드린 바와 같이 회원수첩 발간, 근조기를 포함한 장례용품 지원, 춘계 워크숍과 추계 워크숍 및 산행, 우리 기술사회 주도의 Water Korea 기술세미나 개최, 신입회원 축하패 증정 등의 행사를 통하여 차세대 젊은 회원님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고, 회원 간의 소통 및 교류 확대, 기술사회의 위상 제고 등 다소 미흡하지만 나름대로 기초를 닦았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

저는 2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모든 행사 때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고, 각사에서의 많은 후원으로 풍족한 행사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끝으로, 오늘 제9대 회장님으로 취임하신 박광호 신임 회장님께도 저에게 베풀어 주신 것보다 더 많은 참여와 후원을 부탁드리고, 아무쪼록 상하수도기술사회가 서로 소통하고 서로 돕고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또한 이 공간에서 마음껏 즐기겠습니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라.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 서라.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

    

여러분, 사랑합니다.

    

    

한편 새로 닻을 올린 제9대 상하수도기술사회에서 우리회사 최진상 사장은 명예회장으로 위촉을 받았으며, 조민현 부사장(이하 수도환경본부)은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겸 이사직을, 박용섭 부사장과 한상연 부사장은 이사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만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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