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고] 지반터널부 김영근 전무

들어가는 말

 

 얼마 전 하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아직도 눈이 오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눈이 쌓인 봉은사로 빌딩의 뒷마당을 창가에서 바라보고 있노라니, 문득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 세월은 빠르기도 합니다. 어느덧 12월의 끝자락, 벌써 2017년 한해도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건화에 온 지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이제 세 번째 새해를 맞게 됩니다. 지금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주변의 모든 분에게 감사하는 맘이 앞섭니다.

 

 나를 둘러싼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한 관심으로 인하여 가끔 그 변화를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고자 했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봉은사로 빌딩에는 대표적인 것으로 건물 바로 앞에 벚나무와 뒷마당에 감나무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봉은사로 빌딩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봉은사로 빌딩 뒷마당의 겨울 풍경

 

봉은사로 빌딩의 자랑 - 감나무

 

 봉은사로 빌딩 뒷마당에 자리 잡고 있는, 바라만 볼 수 있는 Untouchable 감나무입니다. 한여름이 지나고 9월경부터 푸른빛의 작은 감이 보이기 시작, 그리고 10월에는 제법 붉은 빛의 감으로 익어갑니다. 그리고는 11월에는 잘 익은 감이 주렁주렁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몇 개 안 남은 감, 일명 까치밥이라고 합니다. 이제 12, 하얀 눈이 쌓인 감나무를 바라봅니다.

 

20179- 커가는 파란 감

 

201710- 빨갛게 익어가는 감

 

201712- 까치밥

 

201712나뭇가지 사이로

 

  10- 푸른 감나무                                                            11- 주렁주렁 감나무

 

  12- 겨울 감나무                                                           12눈 쌓인 감나무

 

봉은사로 빌딩의 얼굴 벚나무

 

 봉은사로 빌딩 바로 앞에, 변함없이 자리잡고 있는, 봉은사로 빌딩의 얼굴인 벚나무입니다. 봄날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 빌딩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가을이면 낙엽이 지고 앙상한 가지만 보입니다.

 

  4- 벚꽃 활짝 피다                                                       12– 낙엽 지는 벚나무

 

  4월 - 벚꽃 사이로                                                           11월 - 낙엽 사이로

 

 

봉은사로 빌딩의 주변 - 선정릉 길

 

 테헤란로 빌딩과 봉은사로 빌딩을 오가며 걷게 되는 선정릉 길입니다. 5월의 신록과 함께 10월의 노란 은행나무, 11월의 단풍 그리고 12월의 눈 쌓인 선정릉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6- 푸르른 선정릉 길                                                     10단풍 진 선정릉 길

 

 

11낙엽 진 선정릉 길                                                  12눈 쌓인 선정릉 길

 

시간의 흐름 속에서

 

 봉은사로 빌딩은 우리들의 공간입니다. 새벽부터 시작하는 하루를 보내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한 해를 보내는 우리들의 마당입니다. 그곳에는 항상 변함없이 자리하고 있는 감나무와 벚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사계절을 변화를 볼 수 있는 선정릉 길이 있습니다. 내가 서 있는 이 공간과 우리가 살아가는 이 공간을 좀 더 가까이 지켜보면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됩니다.

 

 또 한해가 지나갑니다. 다사다난했던 시간과 함께 그동안 오가며 또는 일상 속에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로 가득합니다. 무엇을 했으며,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등... 그리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자리하고 있는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봉은사로 빌딩을 그려봅니다.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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