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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人] 드론으로 취미와 일을 동시에 해결!-유서열 과장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8. 1.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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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개인 ONE Thing 실천 우수사원]

 

    

    

안녕하십니까? 교통계획부의 유서열 과장입니다. 개인원씽 우수자로 선정되어 제 원씽 목표인 드론 활용법 스터디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우선 발표하기에 앞서 드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된 드론은 처음엔 UAV(Unmanned Aerial Vehicle)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작은 항공기가 날아다니는 것을 본 사람들이 벌이 윙윙거리는 것과 비슷하다하여 드론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드론은 활용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개발됐으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촬영용 드론입니다. 중국의 DJI라는 회사가 업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모델별로 체공 시간이 다르지만 약 20~30분 동안 공중에서 촬영할 수 있고 고화질 스틸컷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배달용 드론입니다. 아파트가 밀집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 우정사업본부에서도 외딴섬에 물품을 배달하는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드론 활용법 스터디를 개인원씽 목표로 선정한 첫 번째 이유는 드론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교통계획부에서 얼리어답터로 불리고 있을 만큼 IT제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드론이 출시되었을 때부터 드론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습니다. 지상 촬영의 한계를 느끼고 있던 시점에 드론이 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답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2017년 원씽을 드론 활용법 스터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드론 동호회를 통해 정보교환과 연습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잡았다.

    

1분기에 드론 구매를 달성한 저는 지역 항공촬영 모임에 가입했고 규제, 조종법 등 기초지식을 습득했습니다. 2분기에는 조종 및 촬영 연습을 했고 3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드론 활용법을 공부하여 교통과업 적용방법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동시에 부서원들에게 드론 조종법을 전파하였습니다. 4분기에는 당진 복운 물류단지 조성사업과 대구 롯데몰 교통영향평가 과업에 드론을 활용하여 2017년 개인 원씽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달성까지 힘들었던 점은 올해 초 아기가 태어나면서 원씽 달성에 제동이 걸린 것이었습니다. 첫 아이라 육아에 대한 지식도 없었고 육아용품 등을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았으며 맞벌이 부부로 육아시간 할애에 따른 잦은 의견충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론이라는 값비싼 장비를 구매해야 하는 것도 어려웠던 점이었습니다. 이대로는 아무것도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아내와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드론은 앞으로 내가 일하는 데 꼭 필요한 수단이며 지금 하지 않으면 너무 늦어진다. 주말 일찍 일어나서 연습하러 갈 테니 이해해 달라고 설득을 했습니다. 끝내 와이프가 이해해주었고 드론 구매와 함께 주말 3시간의 연습시간을 약속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지금 보시는 영상처럼 드론 조종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보다 둘, 둘보다 여럿이 하면 더 즐겁고 효과적인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포털사이트 카페 드론플레이의 안양/군포지역 촬영모임이 그렇습니다. 매주 주말 모임을 열고 참가는 언제나 자유입니다. 이곳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분들과 지식 공유, 촬영 노하우 전수, 기체 조작법 특강 등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항공촬영 모임은 저에게 또 하나의 선생님이 되어주었습니다.

    

저의 개인원씽인 드론 활용법 스터디를 활용하여 본 과업에 적용해보았습니다. 교통과업의 특성상 교차로의 차로표현과 교통시설, 교통표지판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 지도가 필수입니다. 수치 지도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항공지도로는 도면화에 따른 디테일이 부족합니다. 또한 국내 도로환경의 변화속도에 지도로는 도면화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당진 복운 물류단지 조성사업의 현장조사에 드론을 활용해 보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영상은 드론으로 촬영한 일반적인 영상이고 우측의 사진은 드론으로 여러 장 찍은 사진을 합성한 사진입니다. 이를 도면작성에 활용하였고 도면의 디테일 향상 및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전체 교차로 조사지점 30개소 중 9개소를 드론으로 조사하고 도면화했습니다.

    

드론은 직접 볼 수 없는 것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롯데몰 대구 신축설계 교통영향평가 심의 자료로 활용했습니다. 대구스타디움과 삼성라이온즈 파크 행사 시의 교통 수요를 고려하여 조사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주말 프로야구 올스타전 경기 날, 드론으로 교차로 4개소에 대한 현장조사를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심의자료로 활용하였으며 백 마디 말보다 한번 보여주는 게 낫다라는 말의 뜻을 알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교통계획부에서는 현장조사 수행, 교통 혼잡지점 분석, 심의안건 해결 등 드론을 활용할 일이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 그에 따라 저는 원씽을 통해 달성한 드론 활용법을 저 혼자가 아닌 모두가 할 수 있게 지식과 노하우를 전파하겠습니다.

    

  

간단 인터뷰

  

    

Q. 촬영용 드론을 구매한다고 하면 어떤 게 좋을까요?

    

휴대성 면으로는 매빅이 가장 좋고 퀄리티를 중요시한다면 팬텀4 정도는 사용하셔야 합니다. 매빅은 날개를 접어서 허리에 찰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여서 취미용으로는 제격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정말 꼭! 연습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말씀드렸던 두 제품을 포함한 촬영용 드론은 고가의 장비입니다. 정말 저가의 촬영용 드론이나, 일반 드론으로 충분한 연습을 거쳐야 촬영용 드론의 센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좋은 기능을 두루 갖췄던 매빅이 출시되었을 당시에 드론 추락률이 최고치에 달했었습니다.

    

Q. 드론 추락률도 알 수 있나요?

    

드론 카페에서 데이터를 수집해서 추락률을 조사합니다. 추락률이 최고치에 달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드론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달 카페에 가장 많이 올라온 글이 드론 조종기만 판매합니다. 배터리는 그냥 드려요였습니다.^^

    

Q. 드론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우리 교통계획부에서만 보더라도 드론 하나로 얻는 긍적적인 효과가 매무 많습니다. 취미용 드론으로 업무에 적용시켜봤을 때,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을 봤습니다. 우선, 빠릅니다. 손으로 도면을 그리고 컴퓨터로 도면화 작업을 할 때는 이것저것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반면에 공중에서 찍은 사진은 그대로 본떠서 수식 몇 개만 적용하면 바로 도면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리는 작업을 한 시간이면 끝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발표 때도 말씀드렸던 백 마디 말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상에서는 막히는 길처럼 보여도 공중에서 보면, 교통 흐름상 그 구간이 막히지 않는 것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제껏 이런 상황을 증명하기 어려웠는데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면 바로 해결됩니다.

    

저희 부서 말고도 교통이라는 분야에서는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속이라든지 사고가 날 경우 드론으로 상황을 볼 수도 있고요. 그 외에도 운반, 택시 등 여러 분야로 큰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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