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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강화와 워라밸은 불가분의 관계

Story/소식

by kh2020 2018. 4. 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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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확대회의 취재기]

 

 

혁대 한 구멍 더 조이듯

 

 지난 2일 확대회의가 테헤란로빌딩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광웅 회장님은 국내 SOC 예산의 대폭 축소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듯하다. 예년에 비해 SOC 물량이 크게 줄었다. 반면, 우리회사의 살림살이 규모는 계속 커지는 추세라고 지적하며,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각오로, 마치 혁대를 한 구멍 더 조인다는 마음으로 일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국내 SOC 예산 추이>

(단위: 조 원)

2018년 국내 SOC 예산 규모는 19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3조 원 이상(15% 감소) 줄어들었다. 이는 200718.2조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건화의 저력을 믿는다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최진상 사장은 회장님 말씀처럼 기업여건이 어려울 때는 구성원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는 건화 특유의 저력을 믿는다. 위기는 기회다. 이런 기회에 내부적 역량을 다져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최 사장의 발언 내용을 아래와 같이 두 가지로 압축하여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역량강화입니다.

 

 건설산업이 지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 중의 하나는, 건설프로젝트의 전반적 관리의 주체가 엔지니어링기업이 아닌 시공사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타 선진국들의 산업 구조와 비교하면 완전히 거꾸로 된 모습인데요. 우리의 경우 턴키민자사업을 추진하면서 생겨난 변형구조가 마치 정상구조인 양 굳어져 버린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건설산업이 정상적인 생태계로 돌아올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겠습니다.

 

 대다수 시공사들의 외주(하청)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외주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회사의 발전은 없습니다. 노하우를 축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엔지니어링기업들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PQ 제도상(공동도급 등) 건당 평균 수주금액은 크게 낮아져 있어(수익성 저하), 이로 인한 외주 의존도의 증가 추세와 기술력 퇴보 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술자가 아닌 관리자로 크면 정말 문제가 됩니다.

 

 이러다 보니 해외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갖춘 기술자들이 아주 드문 실정입니다. 국내시장은 축소됐으니 해외시장을 일구어야 할 텐데, 그 일을 수행할 인력이 태부족 상태인 것입니다. 이는 우리회사가 ONE Thing 운동, 하나되기 운동을 통해 기술자 역량을 제고하는데 전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과제는 워라밸입니다.

 

 현대 직업인들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워라밸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우리회사는 일찍이 워라밸 실현을 위한 나의 업무8시간 디자인을 전사적 과제로 삼아 여러 액션플랜들을 논의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때를 맞춰 올해 7월부터는 ‘1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설령 야근이나 특근을 하더라도 1주일에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니, 이제는 정상 근무시간 8시간을 잘 계획하고 업무소화율을 증대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부서를 책임지는 임원급들은 이러한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부서원들의 효율적 시간관리를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임원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 것은 물론이고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일정수준의 업무 지원이 필요하겠습니다. 솔선수범과 팀워크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부서원들이 Me Time(나의 시간)을 확보하여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과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회사에 다니는 것을 밥벌이 수단 정도로만 보면 의욕이 생기지 않습니다. 스스로 일에 대한 보람을 크게 느껴야 신바람이 납니다. 내 기술을 키워서 국가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사명감, 회사에 대한 애착심․․․․․ 이러한 마음을 지닌 많은 분들이 건화라는 버스에 동승해 있기를 바랍니다.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최진상 사장님의 말씀 후, ‘업무8시간 디자인과 관련하여 부서별로 어떤 액션을 취하고 있는지 약식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수도환경본부 배춘도 전무는 소팀 간 회의를 충분히 해서 설계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야근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 팀원들에게 어떻게 업무를 분장하는가도 매우 중요한 업무효율화의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철도·구조사업부 서동권 전무는 매일 아침 스탠딩 회의를 하여 하루 일정을 논의하고, 퇴근 전에는 실행성과를 피드백 함으로써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를 부서 전체에 확대하고 활성화시키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평가부 한창우 전무는 프로젝트의 특성에 맞게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일을 차부장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가 조성되니 야근 자제 등의 긍정적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자율적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플랜트사업부의 박상만 전무는 우리부서는 함께 일하고 함께 퇴근하기를 모토로 삼고 있으며, 올해 ‘Design Guidebook’을 자체 제작하여 상호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시계획부 이칠성 전무는 야근이나 출장을 비롯한 각종 업무에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고 직원들의 기술적으로 미진한 부분도 채워주고 있다. 이처럼 워라밸 실현을 돕도록 임원들이 나서고 있고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부서의 변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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