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도시계획부 강영민 차장

 

 초여름 향기를 짙게 머금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가면 정동제일교회, 정동극장이 나오고 그 너머에 이번 탐방의 목적지인 국토발전전시관이 있습니다. 지난 425일 도시계획부는 부서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국토발전전시관에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이곳은 대한민국 국토·교통 발전 60년의 발자취와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조성되었습니다. 우리 도시계획부 신입사원에게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화하는 도시계획의 흐름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부서장을 비롯한 선배 엔지니어들에게는 예전의 추억들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울시 정동 옛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자리에 5년여 간의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여 개관한 국토발전전시관은 매주 월요일, 11, 설날·추석연휴를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문을 열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우리 도시계획부 임직원들은 미세먼지 절감 정책에 호응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습니다.

 

 

 

 전시관은 총 4개 층의 관람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리 단체관람을 예약하면 층별 해설자가 동행하여 국토발전의 역사와 미래를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우리는 4층 국토세움실에서 시작하여 2층 미래국토실·국토동행실 순으로 관람하였습니다.

 

 

 4층 국토세움실은 한국전쟁 이후 국토를 재건함과 동시에 국토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국토개발의 기틀을 마련한 정부의 노력을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제1~3차 국토종합개발계획도면입니다. 1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은 1970년대에 이루어진 개발계획이어서 저도 생소하네요^^

 

 

 

 압구정동, 청담동, 삼성동이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것도 처음 알았네요^^ 지금은 유물이 되어버린 청사진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968년 작성된 새서울 도로지번 개량지구 약도입니다. 국내 최초의 공항이 여의도에 있었단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은 몇 분 안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88올림픽이 열렸던 잠실도 당시엔 섬이었습니다. 강남 개발 이전에는, 서울의 중심이 4대문 안이었다는 것을 도면만 보더라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국토의 균형발전 및 새로운 도시모델인 도시재생이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3층 국토누리실은 도로망과 철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항공산업과 항만개발을 주요 컨텐츠로 하여 관람자가 직접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실입니다.

 

 

 

 새로운 고속철도인 해무를 시운전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체험시설 등이 전시되어 있었으나, 시간 관계로 체험해 보진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층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국토 기술을 소개하는 미래국토실·국토동행실과 해외건설·협력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외건설·협력실 입구에서 반가운 모형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네요. 바로 건화가 설계한 이라크의 비스마야 신도시입니다. 우리 회사가 설계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자 해설자 분께서 깜짝 놀라셨습니다우리가 대한민국 건설에 한 획을 그은 사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에 엔지니어로서 보람과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해외건설 참여자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다이어리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허투루 작성하면 안되겠네요. 제 다이어리가 언제 저 곳에 전시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사진촬영과 동시에 합성, E-mail로 전송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사진촬영중인 조명기 과장(왼쪽 사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옥상부의 수영장을 들고 있는 김수진 대리와 서원희 과장

 

 미래국토실·국토동행실의 모습입니다.

 

도시계획부의 정신적 지주이신 구정완 부회장님께서 도시계획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듯한 모습

 

관람을 기념하기 위하여 전자방명록에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유리패널에 글귀가 지나가네요^^

 

 

 오늘의 탐방 행사는 격변의 세월피와 땀으로 선배들이 이룬 대한민국의 기적’, 그리고 그 토대 위에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대한민국의 미래와 마주했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자유롭지만 질서 있는, 평범함을 거부한 도시계획부 단체사진으로 4월 부서데이 행사로 진행하였던 국토발전전시관 탐방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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