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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지난 71일부터 52시간 근로 시대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근로시간은 유난히 긴데 노동생산성은 낮은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는데요. 52시간 근무제는 이러한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단추이자 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됩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우리회사는 지난 4월 부서장 회의를 시작으로 3차례에 걸친 자유토론회의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또한 근로시간과 관련하여 우리회사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관계법령 및 접목 가능한 제도를 검토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을 확정했고 이를 7월 확대회의에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성과 중심으로 근로 개념을 바꿔야

 

 이날 회의에서 최진상 사장은 우리회사는 이미 작년부터 워라밸 실현을 위한 업무8시간 Design’ 운동을 펼쳐왔다. 덕분에 야근 시간이 크게 축소되는 등 나름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일부 부서를 빼고는 야근 시간을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선제적으로 낮춰 놓았기 때문에, 52시간제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특정시점에서의 업무량 급증 현상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탄력근무제를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자기계획 하에서 근무시간을 타이트하게 관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최 사장은 이제부터는 근로의 개념을 바꿔야 한다. 시간()에서 성과() 중심으로 개념을 바꾸자. 회사는 성과 위주의 인사평가와 보상체계를 정착시키겠다며 인식의 전환을 요구하는 한편, “우리회사의 임원 비중은 40%에 달한다. 임원 중심의 업무 수행, 임원 중심의 팀워크 발휘가 필요하다. 이에 따른 파생효과도 기대된다. 기술력 전수 등을 통해 회사 전체적인 업무역량이 제고될 것이고, 일정한 업무분담으로 계층별 업무량 편차를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총무부 김의수 상무가 발표한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의 요점과 그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52시간제에 발맞추어 우리회사는 몇 가지 복무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했다. 그 내용을 확대회의에서 총무부 김의수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2주 단위 탄력근무제를 채택

 

 임직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탄력근무제’(정식 이름은 탄력적 근로시간제)라는 제도이겠죠. 우리회사는 ‘2주 단위 탄력근무제를 채택하였습니다. 탄력근무제를 쉽게 풀이하면, “업무량이 많은 의 근무시간을 늘리는 대신에 업무량이 적은 의 근무시간을 줄여서, 2주간 평균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맞추는제도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근무시간은 법정근로시간(이하 정규근무시간으로 부르겠습니다)을 뜻합니다. 탄력근무제에서는 140시간인 정규근무시간을 최대 48시간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 연장근로시간 한도는 112시간으로 고정됩니다. 예를 들어, 탄력근무제를 신청한 첫째 주에 48시간을 근무했다면 둘째 주에는 32시간을 근무하여 1주 평균 40시간으로 맞추면 됩니다. 거꾸로, 첫째 주 32시간, 둘째 주 48시간을 근무해도 됩니다.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을 전파하기 위한 순회교육이 3차례 열렸다. 입석을 마다하지 않고 강의장을 꽉 채운 교육 참석자들의 모습에서 뜨거운 관심이 읽혀진다.

 

자기주도적, 계획적인 시간관리 필요

 

 2주 단위 탄력근무제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적어도 향후 2주간의 업무스케줄은 예측하고 있어야 되겠죠. “다음 주에 내가 수행해야 할 업무는 무엇이고 이에 소요될 시간은? 다다음 주는 어떻고?” 이런 식으로 접근하다 보면 자연스레 P(계획)-D(실행)-S(피드백)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나아가 자기주도적인 시간관리, 계획적인 시간관리를 하게 되고, 근무시간의 밀도 또는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PDS의 업무습관을 체질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주간계획서입니다. 다음 주 업무수행계획을 본인이 주도적으로 Design 합니다. 주요 추진업무를 점검하여 업무 실수나 지연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Plan), 별도로 특이사항이나 결재자 의견(지시사항이나 문제해결 tip)을 써서 피드백 효과를 얻고자(See) 하는 게 주간계획서를 새로 제도화한 목적입니다.

 

주요 강의내용을 메모하고 있는 교육 참석자의 노트

 

 또한 개인별 시간관리를 돕기 위해 새로이 제공될 자료가 바로 월간 근무현황표입니다. 날짜별로 정규근무시간과 연장근무시간을 집계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당사자에게는 자신의 근무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향후 근무계획을 편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편 부서장에게도 이 자료는 제공됩니다. 부서장은 과도한 업무로드로 고생하는 부서원이 없는지? 만약 있다면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 줄지?(업무 재배분이나 인력 재배치 등을 고려할 수 있겠죠) ․․․ 이 자료를 인력관리에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무시간 밀도 높여 Me Time 확보해야

 

 물리적인 시간보다는 근로의 밀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이는 주 52시간제 근로 시대에서 요구하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근무시간 중에 우리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요소들은 꽤 많습니다. 흡연이나 커피를 마시러 자리를 이탈하거나 불필요한 전화, 인터넷 검색, 회의, 업무지시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근무시간의 밀도를 높이면 야근을 줄일 수 있고 우리가 원하는 워라밸 삶을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Let us CHANGE 102번째 항목인 일할 때는 집중, 쉴 때는 즐겁게역시 같은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7월부터 집중근무제를 새로 시행합니다. 집중근무시간은 오전에는 9~11(2시간), 오후에는 14~17(3시간)입니다.

 

 

새로운 패러다임 요구

 

 우리회사가 7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이 지닌 기대효과는 무엇일까요?

 

 첫째는, 조직문화 개선의 촉매제 역할이 기대됩니다. 업무시간을 주도적계획적으로 관리하는 문화가 조성되는 한편, 직원과 임원 간의 협업으로 팀워크가 살아나고 그 덕분에 업무역량은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둘째는, 생산성 향상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똑같은 근무환경에서도 숙련공과 비숙련공 간의 성과물 차이는 크게 나타나는 게 당연하죠. 마찬가지로 업무역량과 몰입의 정도는 생산성을 결정하는 요소가 됩니다. 한편으로는 업무flow 개선 등 꾸준한 업무혁신 노력을 촉발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는, 성과 중심으로 인사평가의 개념이 바뀌게 됩니다. 업무시간에서 업무성과로 평가의 중심이 이동하게 되고 성과 및 인센티브 제도가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신바람 나는 직장, 행복이 넘치는 가정․․․ 우리는 워라밸을 꿈꿉니다.

 

 이처럼 주 52시간제는 근무시간, 근무의 밀도, 근무패턴 등에 관하여 우리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52시간제가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혁신 없이는 워라밸 삶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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