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LH는 ①적정용역대가 지급 ②불공정 용역관리 개선 ③발주제도 개선 등 총 3개 분야 14개의 추진과제를 주요 골자로 삼은 「LH 건설기술용역 품질 및 기술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16일 성남시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엔지니어링 18개 기업 대표들을 초청하여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건설경제」(2018.11.19)에 게재된 LH와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식 관련 보도내용.
엔지니어링 업계를 대표하여 협약서에 서명한 건화 최진상 사장이 LH 박상우 사장과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에 응했다. (출처: LH)
발주처의 낮은 설계비 책정, 치열한 가격 경쟁을 유발하는 발주제도 등이 엔지니어링 분야의 품질과 기술경쟁력이 저하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음은 익히 아는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링 분야는 생산․고용 유발효과가 큰 산업인데도 불구하고 임금 수준에 비해 업무강도가 높아 기업의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심지어는 경영부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받아 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LH가 마련한 14개 추진과제에 대한 엔지니어링 업계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중에서 기대감이 가장 많이 실린 항목은 아무래도 적정용역대가 지급방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용역대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접 인건비의 경우, LH가 책정한 용역대가는 국토부 표준품셈 대비 지구․구역지정은 80%, 기본계획은 90% 수준인데 이를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지금 LH가 발주하는 용역들은 예정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것이 낙찰률 하락을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 하에, 현재 설계가격의 99%로 적용되고 있는 기초금액을 100%로 상향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LH는 선급금 지급 활성화 대책을 통해 계약 상대자의 초기 재무부담 완화와 안정된 계약이행을 도모하는 등 불공정 용역관리 개선방안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LH 박상우 사장은 “건설기술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는 LH만의 노력이 아닌 협력기업과의 신뢰·협업이 필수적”이라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상생하기로 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협력의 건설기술 문화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우리회사 최진상 사장은 엔지니어링 업계를 대표하여 협약서에 서명하였습니다. 서명 후 최 사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을 주도하는 선도 공공기관답게, 우리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적정대가 지급, 불공정 용역관리 개선과 발주제도 개선에 앞장서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업계를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표했고, “우리 업계도 이에 보답하고자 설계 기술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품질개선과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건화 대표이사 최진상입니다.
오늘 뜻 깊은 협약 체결식에서,
제가 엔지니어링 기업들을 대표하여
인사말씀을 드리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현재 우리 업계는,
국내 SOC 감소와 주 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아주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 또한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LH가 우리나라 건설산업을 주도하는 선도 공공기관답게,
우리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적정대가 지급, 불공정 용역관리 개선과
발주제도 개선에 앞장서 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업계도 이에 보답하고자,
설계 기술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품질개선과 안전관리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또한 신입사원을 매년 충원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업계는 그동안
LH 덕분에 많은 성장을 이루었고
우수한 기술력도 확보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LH와 함께
해외 스마트 신도시 건설에 동반 진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이에 대한 정책과 기술지원도 부탁을 드립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협약 체결식이 첫걸음이 되어
LH와 엔지니어링 업계의 기술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며,
더 나아가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에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자리를 애써 마련해 주신
박상우 사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 LH"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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