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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 2018년 종무식 스케치

Story/소식

by kh2020 2018. 12. 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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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행복한 사람이나 국가는 역사를 가지지 못한다고 합니다. 한층 더 성장하려면 인내의 시간이라는 통과 의례를 거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번 종무식에서 참석자들이 나눈 대화는, “상황이 어려워도 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는 긍정적 실천 의지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건화의 저력은 이러한 긍정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지난 28일 오후 5시 테헤란로 빌딩에서는 정조화 회장님, 최진상 사장님을 비롯한 70여 명의 임원들이 황광웅 회장님을 모시고 무술년(戊戌年) 한 해를 돌아보며 덕담과 격려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임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한 휴가일 시행(31)으로 인하여, 예년과는 다르게 28일에 종무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최진상 사장의 건배사로 종무식은 시작되었습니다. 최 사장은 우선 2018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만들어낸 임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 다음, 새해에도 비록 기업여건의 개선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며 미래를 준비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 사장은 종무식 건배사를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10월 임원 및 감리단장회의에서도 최 사장은 그래도 건화는!”이라는 건배사를 제의한 바 있는데, 이 모두가 건화와 건화인의 저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낸 건배사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종무식 건배사 l 최진상 사장

 

올해 종무식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고생한 임직원들에게 연말에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 특별히 오늘 오후에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우리 회사는 여러분들의 노력과 수고로,

 

목표는 채우지 못했지만 수주액 2,530억 원, 수금액 1,840억 원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런대로 선방했다고 봅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고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우리들이 처한 상황은,

여러 정치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경기 침체, SOC 축소, 52시간제, 여러 가지 규제 입법 등으로

너무 힘들고 불확실한 여건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말은.....

 

다윗 왕이 전쟁에서 이긴 뒤 궁중의 보석 세공사에게

자신을 위해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되 반지에는,

내가 승전하여 기쁨이 넘칠 때 교만하지 않게 하고,

절망에 빠졌을 때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넣어라고 주문했습니다.

 

고민에 빠진 세공사는 솔로몬 왕자에게 지혜를 구해서,

“This, too, shall pass away"(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을

반지에 새겨 넣었다고 합니다.

 

이 말의 뜻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어렵거나

실패하고 낙담했을 때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지금, 성공을 했거나 잘 나갈 때에도

자기 자신을 경계하여 겸손한 마음을 지니라는

금언(金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건화가족들에게

이 마음의 반지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내년은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인

논어의 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먼

그런 엄중한 상황임과 동시에, 건화 2020비전의

마지막 연도입니다.

 

야구가 “9회말 투아웃부터 시작이라고 하듯이,

목표 달성 여부와 향후 건화 2030의 기반이 될

중요한 시기에, 이 아름다운 반지를 통해서

잘 극복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건배 제의를 하겠습니다.

 

제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면,

여러분들은 영어로 “This, too, shall pass away” 하시면

됩니다.

 

...............(“영어로?” 웃음소리)................

 

여러분들의 영어 실력을 잘 알기 때문에

제가 이 또한하면,

여러분은 지나가리라로 하겠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참석자들의 힘찬 건배!에 이어, 1년간 우리 회사를 이끌어 온 주역들의 소감 발표가 있었습니다.

 

노정래 사장

 

여러분, 정말 노고가 많았습니다. 2018년은 수주, 수금, 인력현장 관리에서 어느 해 보다 어려웠던 해로 저에게는 기억될 것 같습니다. 송구영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2019년에는 새로운 마음과 시스템으로 더욱 발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더욱 합심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고시온 부사장 l 환경평가부

 

올해는 참 많이 배운 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이 만만치 않다는 것, 그리고 1등의 의미가 참으로 크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도 노력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는 성과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갖고,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석 본부장 l 수도환경본부

 

올해 수도환경본부의 점수는 평균 수준이었다고 자평합니다.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란 말이 있습니다. 삼국지에서 큰 곤경에 처한 조조가 했다는 이 말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 즉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앞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함께 이겨내고 나아갑시다.”

 

황규영 사장 l 신임 대표이사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부여받아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는 황광웅 회장님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으면서 정조화 회장님과 최진상 사장님, 노정래 사장님께 많은 것을 배워가며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기업보다도 뛰어난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우리 건화 직원 분들이 제게 큰 힘이 되어 주리라 믿고 함께 소통하면서 건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황광웅 회장님께서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따뜻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참석자들을 박수로 격려해 주셨습니다. 7~8명의 소감 발표가 진행된 뒤 황 회장님께서는 참석자 중 한 분을 특별히 지명하시며 소감 발표를 권하셨습니다.

 

 건화 초기에 공채로 입사해서 지금 전무로 까지 승진하여 회사 중추를 맡고 있는 분에게 말씀의 기회를 드려야 하겠네요. 최은주 전무, 한마디 하세요.”

 

 

최은주 전무

 

 “저는 하루를 정말 보람차게 보내고 성과를 만든 날은 달력에 동그라미를 표시합니다. 별 성과가 없는 땐 세모 표시를, 좀 놀았다 싶은 날은 엑스 표시를 합니다. 어제 달력을 펼쳐보니 올해 동그라미가 있는 날이 그리 많이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정말 동그라미가 꽉 채워진 365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o Sir with Love

 

 참석자 간에 훈훈한 덕담을 나눈 뒤 최진상 사장이 마무리 인사말씀을 했습니다. 최 사장은 우리 건화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탄탄하고도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은, 회장님의 큰 리더로서의 인품과 결단력 덕분이었다며 황광웅 회장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또한 회장님은 우리 곁을 떠나신 게 아니다. 우리 곁에 계시면서 우리 뒷모습을 늘 지켜보실 것이고, 정말 필요한 순간마다 우리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해 주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최 사장이 말씀 끝부분에서 강조했듯이 회장님이 남겨주신 건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종무식 마무리 인사 l 최진상 사장

 

1990년 우리 건화가 창립된 후 지금까지 29년간을 저는 황광웅 회장님 곁에 있었습니다. 좋은 일, 어려운 일, 그리고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일들까지 겪으시면서 오늘의 건화를 만드셨습니다. 저는 그 역사의 증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건화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탄탄하고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회장님의 큰 리더로서의 인품과 결단력 덕분이었다고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월 확대회의 때 회장님께서 2선 후퇴를 선언하시는 모습에 놀라신 분이 많았을 테지만, 회장님은 우리 곁을 떠나신 게 아닙니다. 그날 회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우리 곁에 계시면서 우리 뒷모습을 늘 지켜보실 것이고, 정말 필요한 순간마다 우리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회장님이 남겨주신 건화를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회사를 이끈다는 마음으로 임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2018년 종무식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치열한 전투를 치른 장수들의 얼굴에서는 피곤한 기색보다는 내년을 향한 기대와 희망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 건화가족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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