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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콘도 이야기... 건화인의 자부심을 키워주는 촉매제

Story/히스토리

by kh2020 2019. 8. 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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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페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영어로는 ”Seize the day“(현재를 잡아라)와 뜻이 같습니다. 직장인 버전으로 옮긴다면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근심걱정 잊고 푹 쉬자정도가 되겠죠. 창립 초기부터 건화는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 투자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건화 휴양시설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편집자 주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인 2010... 건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기념사업과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그 기념사업 중 하나가 건화 20주년 기념집제작이었고, 이를 위해 그해 7월 황광웅 회장님을 모시고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녹취록에서 건화 콘도의 유래를 설명하시는 말씀을 찾아내어 아래와 같이 글로 옮겼습니다.      

        

 

- 황광웅 회장님

       

콘도와 건화인의 자부심

        

너무 오래 전 얘기지만, 내가 공기업의 본부장을 하던 시절에는 연가 이런 것도 없이 하계 1주일 휴가라는 제도가 있었거든. 그 때 마땅히 갈 데가 없으니까 그 공기업에서 돈을 들여 한 게 뭐냐 하면 해수욕장 몇 백 평을 빌리는 거예요. 임대를 한다고. 거기다 텐트를 쳐. 직원들이 그리로 가서 놀고, 너무들 좋아하는 거야. 내가 외국에서 공부할 때 그런 걸 봐 가지고 처음으로 시작했었던 거지.

       

그래서 우리 건화에서도 그걸 생각하고 창립 초기에 직원이 몇 명 안 됐지만 그걸 시도했어요. 강원도 양양비치에. 돈 들여 가지고 텐트를 빌렸는데. , 그 땐 안 먹히는 거야. 직원들이 안 가. 시대가 바뀐 걸 내가 몰랐던 거지. 그래도 2년은 했어요. 간혹 몇 사람이 갔다는 보고도 있고. 결국엔 아, 이거 아니구나 싶더라고. 그래서 이제는 여관 같은 데를 빌린 거야. 대천 같은 데. 그걸 몇 개 빌려서 해봤더니, 직원들이 거기는 잘 가는 거야. (일동 웃음)

                

, 그렇구나. 텐트는 옛날에나 통했고 이제는 안 되는구나. 그래서 시작을 하나씩 했어. 여기에 마련하고 저기에도 마련하고... 그랬더니 직원들이 처음에는 여름 휴가철만 가더니 지금은 1년 내내 시간 내서 가게 됐죠. 하나둘씩 콘도를 모아 놓았더니 지금처럼 제법 많아졌어요. 그걸 최상으로 좋은 걸로 구입을 했는데, 직원들이 한 번씩 이용하고 나서는 돈을 환산하기보다 상당히 자부심을 갖는 모양이더라고. 돈으로 따지면 몇 십만 원밖에 안 되겠지만 그 효과는 상당한 거 같아요.

       

- 건화 20주년 기념집제작을 위한 인터뷰(20107)에서

       

전국에 산재한 콘도를 관리하는 일은 상당한 정성과 세심함이 요구됩니다. 사용자들이 내 집처럼 여길 수 있도록 편안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줘야 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다양한 고객니즈에 맞추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수시로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접수되면 그 해결사 노릇도 해야 하고요.

       

        

이처럼 콘도 관리는 봉사하는 마음, 섬기는 자세로 임해야 하는 일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야 하는 일입니다. 건화의 콘도 관리자는 맨 처음 권오정 과장(퇴사)에서 이동수 과장(현 업무부 차장), 문인태 과장(퇴사)으로, 그리고 20081월부터는 총무부 김기창 차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1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묵묵히 그 일을 감당하고 있는 김 차장의 소감을 들어봅니다.

       

       

- 경영관리본부 총무부 김기창 차장

       

 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 터

             

건화 콘도는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의미 있고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황광웅 회장님의 큰 마음과 뜻을 바탕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용평 뉴월드 콘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관광명소에 콘도 수를 꾸준히 늘려온 결과, 현재 보유 콘도는 17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온갖 걱정거리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쉬면서 봄에는 꽃을 관상하고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단풍구경, 겨울에는 눈놀이를 즐기며 가족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건화 경영진과 총무부는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콘도 담당자로, 그냥 잠만 자고 가는 콘도가 아니라 임직원들이 편안하게 내 집처럼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고 고쳐 나가겠습니다. 이용하시면서 불편했던 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보내주시면 그 말씀 하나하나가 콘도를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각 콘도마다 건화의 CI 및 건화가 설계한 프로젝트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그만큼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희 임직원과 가족분들께 즐겁고 행복하게 잘 다녀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저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콘도 관리에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화! 건화! 건화! 파이팅!!!

       

그렇습니다. 김기창 차장의 말에 공감합니다. 자부심을 갖고 일에 일한다면 그 일이 절로 즐겁게 느껴지겠지요. 그리고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콘도 관리자에게 건네는 덕분에 잘 다녀왔다는 감사의 말 한 마디는 정말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이러한 상호 존중의 자세는 우리 건화인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줄 것입니다.

       

한때 콘도 관리를 담당한 바 있는 이동수 차장(업무부)2010년 여름 부모님을 모시고 금강산 콘도를 찾았을 때 찍은 기념사진. ‘더키’(차량 위 카약)를 바다에서 태워 드렸더니 부모님이 너무나 신나하셨다고. 이 사진은 건화 20주년 기념집에도 게재된 바 있다.

       

이번에는 콘도 관리는 물론이고 우리 건화의 살림살이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총무부 김의수 상무로부터 콘도에 담긴 건화의 정신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 경영관리본부 총무부 김의수 상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업

       

제가 1994년 여름에 가까운 친척들과 울산 정자해변으로 하계휴가를 떠난 적이 있습니다. 백사장에는 현대, 삼성, 엘지 그룹사들이 설치해 놓은 텐트들이 쭉 도열해 있어 많은 이의 부러움을 샀죠. 그때만 해도 이런 방식의 휴양시설을 제공하는 곳은 아주 큰 대기업들뿐이었는데요, 탄생한지 얼마 안 되는 건화가 그때 그걸 시행했다니 놀랄 수밖에요.

       

이후 1990년대 중반쯤 우리나라에 새로운 휴가문화가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콘도죠. 당시 콘도 회원권이 얼마나 귀했던지 몇 가족이 함께 몰려가 객실 하나에 20~30명이 바글바글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건화는 용평 뉴월드 콘도를 제1호 콘도로 하여 1996년 제주 화인프라자 콘도, 이듬해 속초 콘도 2개를 확보하는 등 2003년에는 보유 콘도 수가 10개를 넘어서게 됩니다. 현재 콘도 수는 17개로 늘어났고 임직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우리회사 콘도의 연간 사용 박수는 1개 콘도 평균 265, 17개 콘도 전체로는 4500박수에 이릅니다. 어림잡아 1박당 사용료를 10만 원씩만 잡더라도 연간 45천만 원이 나옵니다. 콘도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까 해마다 이 금액만큼의 혜택이 임직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임직원 휴양시설 제공을 통한 건화의 복지제도는 단연 업계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윤 추구에 있다고들 말합니다만, 우리 건화는 회사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임직원에게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환경을 조성해 주려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 치열한 경쟁 현장에서 몸과 마음이 피로해진 임직원들을 잘 살피고 어루만져주는 우리 회장님 및 경영진의 따스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단언합니다. “이런 회사는 없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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