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사업을 위한 도전', KH-GES 4차 세미나

지난 8월 28일 KH-GES (Global Engineering Seminar) 4차 세미나가 테헤란로빌딩 8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오는 2038년까지 재생에너지 120기가와트(GW) 보급 목표를 포함한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이하 ‘전기본’) 실무안을 발표했습니다. 실무안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18.3GW의 풍력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 10차 전기본에서 계획한 16.4GW 대비 12% 가량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해상 풍력 발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들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슈에 발맞춰 전략기획실에서는 영국의 Venterra Group과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Venterra는 2021년 설립되어 전 세계에 5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본사가 위치한 영국을 비롯해 우리나라, 미국, 일본, 호주 등에 진출하여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회사 에너지사업부, 환경평가부, 항만부 등 유관부서 3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번 발표는 Venterra의 Scott Anderson 부사장과 백진호 박사가 참석해 아래 순서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1. Venterra Group의 전반적인 역량과 서비스 소개        2. 그중에서, 설계/엔지니어링에 집중된 역량과 서비스        3. 해상풍력에서의 지질조사의 중요성과 리스크 관리        4.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설계 과정

 

Scott Anderson 부사장의 강연

 

발표에 나선 Scott Anderson 부사장은 해상풍력의 기초 설계부터 하부구조물 설계와 설치의 중요성에 대해 열띤 강의를 이어 나갔습니다. 여러 해외 사례를 통해 현업에 도움되는 제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서는 해상풍력발전이 탈탄소화를 위한 중요한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 때문에 산업이 정체되고 있다는 문제점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2030년까지 12GW의 해상풍력 보급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운영 중인 해상풍력 용량은 목표의 1%에 불과하다는 점과 해상풍력 개발을 위해서는 여러 부처와 29개의 법률에 따른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사업에 걸림돌이 된다는 현장의 이야기에 대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군사, 안보 문제 등으로 인한 해역 이용이 제한되어 인허가가 중단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제약으로 민간사업자들은 큰 비용을 떠안게 되어 사업을 주저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덴마크의 사례처럼 단일 창구에서 인허가를 처리하는 방식의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습니다.

 

Teams를 활용하여 설계 리더들과 소통

 

이어서 심도있는 기술적 논의를 위해 영국 본사에 있는 엔지니어 리더들과 마이크로소프트 Teams를 통해 화상으로 연결했습니다.

 

Teams를 통해 발표중인 David APAC 리더

 

발표에 나선 David Champness APAC 리더는 해상풍력 비즈니스의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해 기술을 교류하고 해상풍력에 대해 깊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임직원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예정 시간보다 더 오래 진행 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사례를 통해 국내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례들에 대해 미리 스터디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해상풍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사업 수행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한편 미국 STV社에서 한 달간 파견을 다녀온 정우철 이사의 출장보고는 9월 25일에 열릴 KH-GES 5차 세미나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KH-GES 5차 세미나 자세히 보기

 

 

KH-GES(Global Engineering Seminar) 시리즈

KH-GES	일시	주제	강사
1차	23.11.08	Engineering and Consulting in Singapore	Dr. Lee Young Zoo (GeoConsult Asia Singapore)
2차	24.03.21	사우디 건설 프로젝트 현황 및 주요 특성	정 회 용 박사 (前 삼성건설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현장소장)
3차	24.04.03	미국 엔지니어링 특성 및 프로젝트	Kevin Moon Vice President (STV INC)
4차	24.08.28	해상 풍력의 현황 및 전망	Scott Anderson Vice President (Venterra)
5차 세미나(예정)	24.09.25	미국 엔지니어링사에서의 경험과 교훈	정우철 이사 (지반터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