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해외사업 사례 전파교육] 

 

 “인구증가율 세계 최고! 경제성장률 세계 최고! 경제협력자금으로 발주되는 SOC사업의 양도 세계 최고! 아프리카는 지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로의 해외 진출은 필수입니다.”

 

 지난 5일 부서별 해외사업 담당자 등 4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해외사업 사례 전파교육이 테헤란로빌딩 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교육의 강사로 나선 분은 해외사업부 박종진 전무로 우간다 현지에서 1년 동안 직접 체험하고 느낀 바를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열정적으로 강의중인 해외사업부 박종진 전무.

 

 박 전무는 먼저 우간다가 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적도지역은 평균기온이 34에 육박하지만, 우간다는 평균 1,200m 고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변 국가보다 7~8나 낮은 27의 평균기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날씨와 적당한 비는 국가의 경제력을 떠나서 우간다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이유입니다.

 

 고지에 위치한 우간다는 완벽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얻는 대신, 지형이 좋지 않을뿐더러 도로가 협소하여 이동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특히 수도 캄팔라는 7개의 언덕으로 구성된 구릉지로, 교차로에 신호와 표지판이 없거나 회전교차로 방식이기 때문에 매우 혼잡한 상황입니다.

 

미니버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 있는 모습은 캄팔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건화가 맡은 VVIP Express Route 설계 사업은 요웨리 무세베니(Yoweri Kaguta Museveni) 우간다 대통령이 캄팔라의 극심한 교통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추진한 도로 사업입니다. 캄팔라에서도 정체구간이 가장 심한 나카세로(Nakasero)에서부터 Northern Bypass IC까지 도로를 연결하여 캄팔라 중심지의 교통량을 바깥쪽으로 빠르게 이동시킬 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위치도(사업명에 VVIP라는 단어는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도로로 오해를 받을 수 있어서, 지금은 Nakasero~Northern Bypass Route로 공식명칭이 변경되었다.)

 

프로젝트의 종평면도

 

 문제는 기존도로를 살리면서 고속화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4km에 불과한 이 과업구간에는 수많은 상가와 가옥뿐만 아니라 우간다의 주요 행정기관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사회적 문제와 차량정체를 동시에 해결해야 했습니다. 우리의 해법은 기존 하부도로를 확장하고 1.5km에 달하는 6개의 교량을 놓아 상부도로를 입체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교통흐름을 최대한 살리면서 신속하게 차량정체가 해소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우간다에서 함께 힘써준 도로공항부 김봉준 차장.

 

 박 전무는 우간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로의 해외진출은 필수이며, 동시에 경험부족과 현지기술자의 부재 등 사업 전반의 애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아직도 우간다에서는 타당성조사, 기본설계, 실시설계가 동시에 발주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기존 보고서를 충분히 읽고, 업무량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고 예측하여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제15회 해외사업 사례 전파교육을 통해 향후 아프리카에서 사업을 수행할 때 많은 교훈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로 우간다에 같이 파견되었던 김광석 차장이 「건화스토리」에 기고한 기회의 땅, 우간다에 가다편을 보면 더 생생한 현지 생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교육 참석자들이 궁금해 했던 내용과 답변을 살펴보겠습니다.

 

Q. 우간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에 중국자본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하고 있는가?

 

 AIIB가 설립되고 나서 많은 사업이 발주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중국기업들이 선전하고 있어 우리에게 많은 기회가 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자본이 아프리카에 들어가는데 이자율이 다소 높은 편이고, 기술력의 차이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좀 더 시간을 두고 고려해 보아야 한다.

 

Q. 동부아프리카 엔지니어의 인건비는 상대적으로 높다. 그 엔지니어들의 비용이 적절하다고 보는가?

 

 도로, 구조 기술자의 인건비는 조금 높았다고 생각한다. 성과품을 확인하고 결국 직접 설계를 다시 했으니 말이다. 비용과 관련된 또 다른 문제점 중의 하나는 바로 환율, 우간다 실링(Uganda Shilling)의 변동성이었다. 입찰하고 2년 뒤에 계약했는데 그동안 환율이 크게 상승했다. 해외사업은 타이밍도 중요하다.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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