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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시론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

Story/소식

by kh2020 2017. 4. 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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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하게 진행된 회장님 시론집 출간 축하연

창립 스물일곱 돌을 맞는 날 아리지CC에서

       

       

      

    

 건화가 창립 27주년을 맞는 326일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기념행사 중 하나인 골프대회가 1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여주시 소재 아리지CC에서 열렸습니다. 골프대회가 끝나고 오찬을 나누는 자리에서 황광웅 회장님의 시론집 벼랑 끝으로 오라의 출간을 축하하고 내빈들에게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최진상 사장은 건화가 27세 되는 날에 마침 때를 맞추어 황 회장님의 시론집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최 사장은 이 시론집은, 사회 이슈들이나 엔지니어링 산업에 대한 회장님의 시의적절한 진단과 경험적 조언을 담고 있다고 하면서 미래를 향해 먼 길을 떠나는 우리 엔지니어들에게 격려가 되고 원 포인트 레슨이 될 것이라며 시론집 출간을 축하했습니다.

       

 

 

엔지니어를 위한 원 포인트 레슨

- 최진상 사장

       

 반갑습니다. 최진상입니다.

       

 오늘 우리 건화의 스물일곱 살 생일에,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축하의 자리에 함께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우리회사 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특별히 기쁜 소식 하나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황광웅 회장님께서 시론집을 출간하셨습니다. 이 시론집은, 회장님께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건설경제신문에 기고하신 30편의 칼럼들을 모아서 엮은 책으로, 벼랑 끝으로 오라입니다.

       

 현재 벼랑 끝에 서 있는 우리의 위기상황을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극복하여, 또다른 도약의 기회로 삼자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엔지니어로서 한길 인생을 오롯이 살아오신 회장님의 경영철학과 인생관이 잘 녹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골프를 잘 치셨겠지만, 아무리 실력 있는 사람이라도 스윙을 교정해주는 원 포인트 레슨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시론집에 실린 칼럼들은, 작금의 사회 이슈들이나 우리 엔지니어링에 대한 회장님의 시의적절한 진단과 경험적 조언을 담고 있어서, 미래를 향해 먼 길 떠나는 우리 엔지니어들에게 격려가 되고 길라잡이가 되는 원 포인트 레슨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회장님의 시론집 벼랑 끝으로 오라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또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황 회장님을 모시고 시론집 출간에 대한 소회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을 큰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황 회장님 시론집의 제호(題號)벼랑 끝으로 오라입니다. 시론집 편집에 참여한 스탭들은 회장님께서 제목을 이렇게 정하시는 걸 보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게 사실입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엔지니어로 살아간다는 것은’ ‘엔지니어로 걸어온 길정도로 제목을 짓는 것이 무난하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벼랑 끝으로 오라는 제목은 뭔가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그렇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제목에는 회장님께서 우리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강렬한 메시지가 들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향해 발을 내딛어라!”는 당부의 말씀을 우리에게 던져주신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요약 정리한 황 회장님의 말씀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벼랑 끝으로 오라는 변화를 수용하자는 뜻

  - 황광웅 회장님

     

 여러분, 고맙습니다. 별것 아닌데 칭찬까지 해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사실 몇 년 전에 건설경제신문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받았을 때 저는 정중하게 거절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신문사 측에서 하는 말이, 각 분야별로 칼럼을 쓰시는 위원들이 있는데 유독 토목분야만큼은 집필하는 분이 없으니 꼭 좀 맡아달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칼럼 쓰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밑천도 짧고 해서 1년만 쓰고 끝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글에 대한 독자들의 반향이 그런대로 좋았던 모양입니다. 1년을 더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1년을 더 하고... 1년을 더 해달라고 해서 1년을 더 하다보니 3년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1년은 우리 엔지니어들이 어떤 직업정신을 갖고 살아가야 할지를 주제로 하여 칼럼을 썼습니다. 1년이 지나고 나서는 밑천이 점점 떨어져 일반 소양문제를 다루거나 민감한 시사문제까지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3년을 썼더니 주변에서 칼럼 내용이 괜찮으니 책으로 엮으면 좋겠다고 권유들 하시더군요. 그게 동기가 돼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저도 출판기념회를 자주 다녔습니다만, 사실 이게 주위에 많은 부담을 주는 듯해서 기념회 같은 건 안하겠다고 했는데, 마침 이런 자리가 있어 제 소회를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제 시론집은 30개 꼭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벼랑 끝으로 오라는 꼭지입니다. 맹금류들은 포식자들을 피해 벼랑 위에 알을 낳죠. 알을 깨고 나온 새끼들이 자라서 날 때가 되면 엄마가 부릅니다. “이리 와서 떨어져!” 새끼들은 죽을까봐 잔뜩 겁먹고 떨어질 엄두를 내지 못해요. 그래도 엄마는 떨어지라고 재촉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새끼들은 엄마 뒤를 따라 벼랑에서 떨어지죠. 떨어지면 죽는 줄 알았는데... 그때 비로소 자신들이 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죠. 말하자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 의미를 살리고자 시론집 타이틀을 벼랑 끝으로 오라로 정했습니다.

       

 여기에다가 직원들과의 인터뷰 기사도 게재하면 좋겠다는 건의도 있었고 몇 분은 좋은 글을 써 주시기도 해서, 그 내용들을 함께 실어 이렇게 책으로 엮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시간 나시면 한 번 읽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감사의 말씀을 끝낸 뒤 황 회장님은 내빈들에게 시론집을 한 권씩 증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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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려 보는 회장님 시론집

       

 시론집 벼랑 끝으로 오라2013415일부터 20161114일까지 약 3년여 기간 동안 황광웅 회장님께서 건설경제신문에 기고하셨던 칼럼 30편을 모아서 엮은 책입니다. 집필 당시의 경제기업경영사회문화 및 엔지니어링 산업에 관한 다양한 이슈들을 회장님의 생각과 철학으로 투영하셔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해법을 제시해 주시는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총 208페이지로서 회장님의 <시론>, 회장님이 걸어오신 길을 사진으로 보여드리는 <Photo Essay>, 회장님과 함께 해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담은 <함께 걸어온 길>, 그리고 건화의 젊은 엔지니어들과 대담한 내용을 정리한 <회장님과의 대화>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1에서는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된 <시론>이 펼쳐집니다. 첫 번째 파트는 변화와 혁신입니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맞아 변화의 뒤를 뒤쫓아가는 것보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기회를 선점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하십니다. 이 책의 제호가 된 시론 벼랑 끝으로 오라가 이 파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Part2에는 도전과 리더십에 관련된 시론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격랑의 시대변화에 대응하고 도전하고 이겨내는 해법에 관하여 제시해 주고 계십니다. 특히 자기주도적인 자세를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Part3미래의 엔지니어를 주제로 하는 시론들입니다. 회장님께서 바라보시는 미래 세상의 모습은 어떠하며, 우리가 하나의 개인으로서 엔지니어로서 또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미래를 향해 어떠한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시론을 다 읽고 나시면 <Photo Essay>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회장님의 소싯적부터 현재까지의 사진 중에서 삶의 변곡점이 되었던 시절의 사진들을 발췌해서 스토리로 엮어 보았습니다. 이 파트에서 특히 주시하실 부분은 회장님께서 젊은 날에 보여주셨던 정말 기개가 넘치고 훤칠하신 외모입니다. 자꾸 보시다 보면 지금의 회장님과 오버랩 되면서 회장님이 더욱 멋져 보이실 겁니다.^^

       

       

 그다음에는 <함께 걸어온 길>로 이어집니다. 우리회사 창립 시절부터 회장님과 동고동락해 오신 분들께서 회장님과 함께한 시간들을 회상하며 그때의 에피소드와 소회를 피력하셨습니다. 조남철 고문님, 최진상 사장님을 포함하여 총 5분께서 보내주신 원고와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장님의 자상하신 인간적인 면모를 새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마지막 파트인 <회장님과의 대화>로 이어집니다. 우리 건화의 미래인 젊은 엔지니어들과 나눈 대담 내용을 요약해서 실었습니다. 무럭무럭 성장해가는 회사의 미래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시며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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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집 제작 후기

       

- 기획/편집 : 기획실 이용범 부사장, 황규영 상무, 김종엽 차장, 이지찬 대리

- 디자인 : 디자인팀 우지명 차장, 서동진 과장

       

 이 책의 특별한 점 중에 하나는 우리 손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회장님께서 책을 출간하신다고 하는데 누가 되지 않는다면 이번 기회에 우리가 능력껏 책을 한 번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 했습니다. 그래서 기획실과 디자인팀이 손을 잡고 TF팀을 꾸렸습니다. 책을 만들어본 경험은 없었지만 어쨌든 사람이 하는 일인데 배워가면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막상 작업을 시작해 보니 계획대로, 생각대로 척척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인터넷도 뒤져보고 서점에서 수백 권의 책도 살펴보고 건화 20년사 제작에 참여했던 작가에게도 조언을 구하는 등 하나부터 열까지 작은 부분까지도 발품을 팔며 세심한 정성을 쏟아야 했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구성을 기획하였습니다. 책 크기는 어떻게 할지, 양장본으로 할 것인지, 내지는 어떤 종이를 선택할지, 책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할지, 전체 공정계획은 어떻게 세울지 등을 결정하였습니다. 회장님께서 이미 기고하셨던 시론들이야 크게 수정할 것은 없었지만, 나머지 콘텐츠들은 새롭게 원고를 작성하고 청탁하고 감수해야 했습니다.

       

 

 시론의 내용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아내는 일은 많은 시간을 요했습니다. 사진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저곳 띄우기도 했고, 우리 책이라는 느낌을 보이기 위해 직원들을 뽑아 연출사진도 찍어야 했습니다. 이미지 배치 작업을 일단락한 다음에는, 몇 차례 가인쇄본을 만든 후에 이미지 위치, 글자 폰트와 색상, 소제목을 다시 다듬고 전체 원고를 교정, 교열, 윤문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회장님께서 시론집의 제호를 정해주셨고 그 제호에 걸맞는 방향으로 책의 얼굴인 표지를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획/편집 과정에서 최진상 사장도 수시로 필요한 조언을 해주셔서 시론집의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탈자는 없는지 문맥은 잘 연결되는지를 감수 작업은 인쇄 직전까지 반복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완성된 파일로 드디어 실물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인쇄하고 절단하고 접고 꿰매고 붙이고 표지를 싸는 등 약 10일 간의 인쇄제본 기간 동안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전 과정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을지로 인쇄소에서 표지인쇄 장면입니다. 우지명 차장이 테스트 인쇄된 샘플의 색감을 보고 색온도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을지로 지하1층 인쇄소에서 테스트 인쇄되어 나온 샘플의 재단선 위치를 황규영 상무가 쇠자를 가지고 재어보는 장면입니다.

       

인쇄를 마치고 파주 소재 제본공장에 가서 접기, 재봉하기, 접착하기, 양장 부착하기, 표지 싸기 등 최종 제작 작업을 참관하고 감수하는 장면입니다.

       

 

 마지막 날 파주공장에서 양장 제본을 마치고 막 세상에 나온, 아직 제본기의 열기가 다 식지 않은 따뜻한 책을 만져봤을 때의 그 뿌듯한 기분이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저희 TF팀에게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회장님 말씀처럼 벼랑 끝에서 그냥 몸을 던져보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지 조금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좋은 내용, 좋은 의미, 또 우리 손으로 만든 뜻 깊은 벼랑 끝으로 오라의 일독을 모두에게 권하는 바입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이렇게 좋은 책을 선물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또한 회장님의 시론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회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오랫동안 저희들과 함께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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