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반터널부 정우철이사, 정형서 대리
2024년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스마트건설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급격히 발전하는 스마트 건설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이 건설 분야와 어떻게 융합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반터널부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설계 도면과 단위수량을 자동화하는 J&D 터널 프로그램의 도입을 검토 중이며, ChatGPT, 클로드(Claude),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문서 작성, 발표자료 초안 작업,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미래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정중섭 상무, 김대호 이사, 정우철 이사, 정형서 대리와 함께 킨텍스를 방문한 11월 21일, 엑스포 현장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관기관 부스: 지반터널 관련 신기술 탐구
행사의 첫 관문은 주관기관들의 연구성과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각 기관들은 터널 굴착면 상태 평가 기술, 스마트 계측장비 및 관리 시스템 등 지반터널 관련 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최신 연구성과를 알렸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마트 건설 장비: 현장의 혁신
이번 엑스포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 중 하나는 스마트 건설 관리 시스템이었습니다. AI와 IoT 기술을 활용하여 건설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은 현장 관리와 안전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건설 기계, 드론 기반 현장 모니터링 기술, 로봇 굴착기 등 스마트 건설 장비는 현장 작업의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스마트 체험존: 기술을 몸으로 느끼다
지속적인 기술 관람 속에서 스마트 체험존은 직접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드론 스포츠 시연, 밀폐 공간 체험, 그리고 사면 토사 붕괴 시뮬레이션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상황을 생생히 체험하면서 기술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BIM 기술: 설계에서 시공까지의 혁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이미 건화에서도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BIM 기술을 활용한 설계·시공 과정의 디지털화를 통해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에서 실시간 협업과 수정이 가능하며,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엑스포에 참가한 유신, KG엔지니어링 같은 업체들의 BIM 기술 사례는 매우 흥미로웠으며, 향후 건화의 KH-BIM 기술도 이러한 자리에서 소개되기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전문 포럼 발표: AI와 건설의 융합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을 통한 설계, 시공 현장관리 고도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국토지주택공사 발표는 AI와 건설의 융합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AI 기반 RMR 평가, 흙막이 굴착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 등 발주처와 시공사가 함께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AI 기술이 건설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결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
이번 엑스포는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며 건설업의 변화를 체감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건설 산업은 느릴 것 같으면서도 스마트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제도적·법적 한계로 발전이 지체될 수도 있지만, 지금의 기술 발전 속도라면 머지않아 AI와 협업하는 환경이 필수가 될 것입니다. AI가 PC, 엑셀, 파워포인트에 내장되어 검색, 분석, 수정을 지원하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또한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대화처럼 간단히 자료를 검색하고, 글·영상·음악 등을 생성하며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 에이전트가 현실화되며 AI는 점차 우리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건설 기술에 관심을 갖고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하겠습니다. 바쁜 업무 중에도 부서원들이 미래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박사원 부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개인 모두가 미래 기술에 발맞춰 나아갈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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