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란, 끊임없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것

 

[시흥시 표창장 수상 - 수도환경2부 권성환 이사]

   

최근 각 부서에서 표창 수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일에는 수도환경2부 권성환 이사가 시흥시로부터 표창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표창은 시흥시에서 발주한 ‘시흥 그린센터 환경개선 사업’ 과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큰 신뢰를 얻었음을 의미합니다.

  

(왼쪽부터) 시흥시 송현옥 계장, 수도환경2부 권성환 이사, 시흥시 김윤식 시장

  

Q.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흥 그린센터 환경개선 사업’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시흥 그린센터 환경개선 사업’은 2013년 8월 시흥시로부터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수주하여 1년 6개월 동안 과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이후 2015년 11월 태영건설과 함께 턴키 사업에 참여하여 당당히 당선된 사업으로 현재는 실시설계를 수행 중에 있습니다. 시흥시 산하기관인 시흥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장 폐기물 소각시설을 대체하는 사업으로, 소각시설 규모는 1일 100톤 처리설비 2기로 총 사업비는 620억 원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사업장 폐기물 소각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시흥 그린센터 조감도

  

Q. 이 사업에 적용되는 특별한 공법이나 신기술이 있나요?

    

 보통 생활폐기물은 스토커 소각방식이 적용되지만, 본 사업은 이와 달리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 대상으로 하고 있어 로터리 킬른과 스토커 방식이 복합된 소각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소각방식은 일부 민간사업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 적용 사례가 드문 방식입니다. 최근 태영건설이 시공한 파주 LCD 단지 내에 50톤/일 규모의 소각시설을 운영한 경험이 있을 뿐입니다.

  

(왼쪽부터) 수도환경2부 권성환 이사, 김승환 차장, 이홍규 과장

  

Q.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폐기물 소각방식이 다르군요.

    

권성환 이사

  

 그렇습니다. 생활폐기물과 사업장 폐기물의 소각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국내 생활폐기물 소각방식인 스토커 소각시설의 시공경험은 경쟁사였던 ○○건설이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업장 폐기물과 생활폐기물과의 특성 차이 및 이에 적합한 소각방식 선정을 부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우리가 이번에 적용한 소각방식은 로터리 킬른 스토커 복합 방식 중에서도 최근 선진국에서 적용되고 우수성을 인정받은 멀티형 소각방식을 적용하였습니다. 이번 턴키 사업을 수주하게 된 배경은 바로 이 소각방식의 차이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각로(로터리 킬른 스토커 복합 방식)

     

Q. 과업 수행 중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시흥시로부터 수주한 본 사업의 기본계획 과업 수행 초기만 해도 현재 추진되고 있는 환경개선 사업의 내용과 같이 원활하게 발주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사업 규모도 지금보다 약 200억 원이 적은 400억 원 규모로 기존 시설을 개선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시흥 그린센터 조감도

  

 또한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발주처인 시흥시 청소행정과뿐만 아니라, 유관부서인 하수과, 맑은물관리센터, 산하기관인 시흥시설관리공단 등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관계자가 참여하여 의견을 수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주무팀장이 세 분이나 바뀌면서, 업무를 추진할 때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설계회사에 대한 선입견이었습니다. 우리는 처음 발주처 직원분들을 대하였는데 이미 설계회사에 대한 선입견으로 과업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이 선입견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과업을 수행하면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추진한 것은 발주처로부터의 신뢰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팀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우선 기술력은 기본으로 하고, 진실되게 발주처를 대하였고, 발주처의 필요한 사항 등을 빠짐없이 챙기는 등 상대에게 신뢰를 쌓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습니다. 발주처의 선입견을 바꾸는 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권성환 이사

  

Q. 권 이사님께서 표창을 받기까지 같은 팀원 분들의 노력 또한 크다고 생각됩니다. ‘시흥 그린센터 환경개선 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행한 직원분들은 누구인가요?

    

 저와 김승환 차장 그리고 이홍규 과장입니다.

    

Q. 참여하신 분들의 표창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먼저 권성환 이사님의 소감부터 듣고 싶습니다.

  

  

 본 사업의 실무책임자라서 표창을 대표로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사업의 기본계획부터 턴키 기본설계를 함께한 2015년 12월 Wow건화 수상자인 김승환 차장과,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지만 장기간의 합사 생활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본인의 일을 성실히 수행한 이홍규 과장이 받아야 될 상이라 생각합니다. 장기간 기본계획 과업을 수행하는 동안 우리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신뢰를 구축하는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턴키 기본설계 수행 중에도 시흥시가 바라는 점 등을 미리 파악하여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 또한 표창을 받게 된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수고한 우리 팀원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권성환 이사의 수상을 축하해 주는 동료 직원들. (왼쪽부터) 최진영 대리, 송동근 과장, 권성환 이사, 김성훈 부장

  

 (김승환 차장) 발주처와 신뢰를 쌓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이런 표창까지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권성환 이사님은 과업을 수행하는 동안 수십 회가 넘는 공정회의를 모두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모든 회의를 주관하셨습니다. 발주처 팀장님이 세 번이나 변경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끊임없이 발주처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번 표창은 그동안 노력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왼쪽부터) 김승환 차장, 권성환 이사, 이홍규 과장

  

 (이홍규 과장) 우리 회사에 입사하여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그중 이번 ‘시흥 그린센터 환경개선 사업’ 프로젝트는 저에겐 매우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당성조사부터 기본계획, 기본설계, 그리고 현재는 실시설계까지 설계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수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저는 엔지니어로서의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 표창을 받으신 권성환 이사님께서 회사 임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또는 엔지니어로서의 신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왼쪽부터) 송동근 과장, 권성환 이사, 최진영 대리

  

 우선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합사에서 수고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 과업을 수행하면서 발주처로부터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신뢰는 기본적으로 엔지니어로서의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더불어 발주처와 끊임없이 교류하고 소통해야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엔지니어링 산업은 서비스업입니다. 발주처는 우리의 고객입니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런 서비스 정신이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를 토대로 우리 건화가 더 많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