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연륙교 건설사업 감리현장 취재]

   

[대담] 감리CM본부 이용희 이사

전희제 부장

김동희 차장

    

Q. 안녕하세요~ 강화에 오니 경치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강화 지역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김동희 차장) 강화도는 경기만 한강하구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입니다. 면적은 약 302, 인구는 약 7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본래 김포반도와 연결된 육지였으나 오랜 침식, 침강 작용으로 육지에서 구릉성 도서로 격리된 섬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문화유적인 고인돌을 비롯하여 마니산 첨성대, 삼랑성, 전등사, 보문사 등이 있으며, 역사적인 유물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대한민국의 보물입니다

    

삼산 연륙교 전경

    

(전희제 부장) 강화도의 특징 중 또 하나가 풍요로운 섬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섬과 달리 농토가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에요. 그리고 과거 우리나라의 관문 역할을 하던 곳이에요. 외국에서 물자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강화도 바닷길을 거쳐야 했죠. 역사상으로도 한때(고려 시대) 우리나라 수도로 39년 동안 몽골에 비장하게 대항했던 곳이기도 하지요. 팔만대장경을 만든 곳이기도 하고요. 조선시대 때는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왕가의 피난처가 되기도 하였고, 구한말에는 외세 침략(병인양요, 신미양요)을 막기 위한 보루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가 담긴 역사박물관 섬이라고 하여도 무방할 것입니다.

    

강화도의 일출

    

Q.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있는 현장 경치도 일품입니다. 현장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삼산 연륙교 전경

    

A. (이용희 단장) 당 현장은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석모수로를 횡단하여 강화 본섬과 석모도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으로 총연장이 1.54km이고 그중 교량구간은 1.41km이며 폭 12m의 왕복 2차선 PSC BOX Girder 교량입니다.

    

2016년 승진자 교육 현장 견학 중 이용희 단장

    

 시·종점부에는 각각 석모 교차로와 황청 교차로가 계획되어 있으며 교량은 해상부에 FCM 공법으로 1,310m, 육상부는 FSM 공법으로 100m가 계획되어 있으며, 교량기초는 현장타설 말뚝으로 해상부에 30, 육상부엔 단일 현장타설 말뚝으로 2본이 시공 완료되어 있습니다. 당 현장의 현재 공정은 68.5%가 진행된 상태이며 기초공사 및 교각공, 상부 주두부 시공이 완료되었으며 상부 Segment282seg 110seg가 완성되었습니다.

      

Q. 현장에 적용된 공법은 어떤 공법인가요?

    

현장타설말뚝 RCD 굴착 중

    

A. (이용희 단장) 적용 공법은 크게 기초공과 상부 가설공으로 나누어집니다. 기초공은 RCD 공법으로 대구경 현장타설 말뚝을 적용하였으며 해상부는 8개의 교각 중 4번과 5번 교각(각각 D=3,000mm 5)을 주경간으로 양쪽으로 각각 3개의 교각(각각 D=2,500mm 5)이 배치되어 있으며, 육상부는 교각 9번과 10번에 단일 현장타설 말뚝으로 D=3,000mm 각각 1)적용되어 있습니다.

    

왼쪽 FSM 가설, 오른쪽 FCM 가설 공법

    

 상부에 적용된 가설공법은 해상부에 FCM 공법으로 1,310m가 적용되었으며, 육상부는 전쟁 발생 시 군사 작전상의 이유로 FSM 공법으로 100m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상부공 FCM 세그먼트 시공 중

    

Q. 당 현장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문은 어떤 건가요?

    

A. (이용희 단장) 삼산연륙교는 지역특성상 한강, 임진강, 예성강이 만나 석모수로를 형성하고 있어 조류속이 2.34m/sec로 매우 빠르고 조위차가 9.14m로 상당히 높은 지역입니다. 해무와 겨울철 유빙 발생 등 기후 영향에 민감하여 작업불능 일수가 많아 공정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장타설말뚝 철근(D 51mm)망 근입 중

   

(김동희 차장) 그리고 해상구간의 교량으로서 기후 영향에 민감하고 고소작업으로 인한 추락 안전사고 위험이 상당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감리단, 시공사 모든 직원들은 안전사고 예방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감리원 김동희 차장

   

Q. 바다 경치가 아름다운 장점도 있으나, 공사 과정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이군요. 현장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현장타설말뚝 콘크리트 타설 중

   

A. (이용희 단장) 삼산연륙교가 위치한 현장여건이 해상수로를 형성하는 지역으로 조류속(2.34m/sec)이 매우 빠르고 조위차(9.14m)가 매우 높아 RCD공법을 적용한 현장타설 말뚝 공사 시 가설작업대(지그자켓)의 심한 요동으로 정위치에 설치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어려운 실정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핀파일의 규격을 φ600에서 φ800으로 변경하였고 경사항을 추가하여 시공하였습니다. 또한 완성된 말뚝을 빠른 조류속에 대응하기 위하여 벤트로 용접하여 일체화 시켰고, 정밀한 시공을 위하여 정조시간에만 작업대의 Setting 작업을 하였습니다. 또한 고정 잭업바지 및 Setting Barge를 병행하여 시공하였습니다.

   

Q. 당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는 없으셨나요? 있다면 해결은 어떻게 하셨나요?

   

콘크리트 해상 운반 중

    

A. (이용희 단장) 빠른 조류속과 높은 조위차로 인한 현지 여건이 가장 큰 변수였습니다. 그리고 해상공사로 인한 잦은 해무와 겨울철 유빙 발생 등으로 작업불능 일수가 상당이 많은 점도 변수였죠. 또한 우리 현장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해상 B/P가 없어 콘크리트 타설시 콘크리트 믹서 트럭을 바지선에 선적하여 해상이동 후 타설을 하여야 하는 실정으로 규정에 맞는 타설 시간을 지키기 위해 몇 차례에 걸쳐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타설 Cycle Time을 단축하였으며 최상의 콘크리트 품질 확보를 위하여 레미콘 생산 및 공급업체, 육상 선착장, 해당 타설 구간에 현장관리자를 배치하여 상호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상 환경에 노출된 콘크리트로 열화 요인이 육상보다 더욱 열악하기 때문에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많으셨을 듯 생각됩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P.C HOUSE 제작 및 인양 작업 중

   

A. (이용희 단장) 삼산연륙교 현장에 부임하여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RCD 공법으로 시공한 현장타설 말뚝 공사를 6개월 만에 완료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사량은 D3000m 12 (평균 근입깊이 55m) D2500m 30 (평균 깊이 57m)을 얼마 되지 않지만 조류속과 조위차가 매우 빠르고 높은 현지 여건 속에서도 20144월에 착공하여 그해 10월에 마칠 수 있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삼산연륙교 현장 자체적인 현장타설 말뚝의 암 판정 기준을 마련하였으며 이곳은 조기에 기초공사를 마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산연륙교가 준공되었을 때 더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P.C HOUSE 해상 운반 및 거치 작업 중

   

Q. 그동안 여러 현장 중에서 보람이 가장 컸다고 생각되는 현장을 꼽는다면?

   

A. (전희제 부장) 모든 현장이 다 보람이 있었으나 그중 가장 보람이 큰 현장을 꼽는다면 처음 착공부터 준공까지 하나의 문제 발생도 없이 준공한 울산광역시 길천 산업단지 2단계 조성공사 전면책임감리용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인 울산광역시와의 관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우리 회사 이미지와 기술력 등을 알리기 위해 감리CM본부와 협조하여 발주처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이번 현장이 몇 번째 현장이신가요?

   

책임감리원 이용희 단장

   

A. (이용희 단장) 1991년 창원 터널부터 감리 현장에 근무하여 현재까지 25년간 여섯 번째 현장입니다. 삼산연륙교 현장은 저의 첫 번째 책임감리원 현장이기도 합니다. 지난 현장들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첫 번째 책임감리원 현장이다 보니 더욱 애정과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김동희 차장, 전희제 부장, 이용희 단장

   

(전희제 부장) 전 현장별 참여 기간이 비교적 짧다 보니 벌써 8번째 현장입니다. 참여 현장 수는 제가 1등입니다. ^^v 동해시 위생매립장 확장공사 전면책임감리 현장에서 처음 시작하여 최근 한국도로공사 고속국도제12호선 담양 ~ 함양 간 확장공사를 준공하고 이번 삼산연륙교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무 중입니다.

   

Q. 설계와 감리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전희제 부장)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감리 업무 수행 중 설계의 아쉬운 점을 많이 보게 됩니다. 현장에 나와서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것들도 있는데 그럴 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모든 현장에서 설계와 현장의 차이로 인한 설계변경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100% 일치할 수는 없습니다. 설계변경 중 납득이 가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이해할 수 없는 설계 오류가 있기도 하지요.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설계변경을 하게 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추가 예산 확보의 어려움과 협의 과정입니다.

   

2016년 승진자 교육 현장 견학 중

   

 또 하나 현장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서 간접 경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시공사 입장에서는 하루에 임대료가 몇 백만원 하는 장비들이 줄줄이 서 있는 경우도 있는데 원가 관리 측면에서 굉장히 큰 어려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동절기와 우기를 제외하면 공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 시기에 설계변경이 발생한다면 현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설계변경 끝나고 우기가 오거나, 동절기가 오는 경우도 있거든요.

   

2016년 승진자 교육 현장 견학 중

   

 만약, 설계와 감리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설계 부서에서 현장의 노하우가 축적된다면 설계 부서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현장 감리원도 설계에 대한 궁금한 점등을 허심탄회하게 설계 부서에 질문해보고 도움을 받는다면 감리원들에게도 큰 자산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설계와 감리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승진자 교육 현장 견학 중

  

 그리고 현재 본사 서버에 각 현장의 자료들을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활성화하고 체계화해서 설계와 현장의 자료를 공유하고 그 활용성을 증대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현장에서 감리CM본부로 현장의 기술검토를 요청하는 건이 있습니다. 현장의 모든 문제점과 대책을 정리한 매우 좋은 자료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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