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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시공현장, 살아있는 학습의 장으로....경부선 오산역 환승센터

Field/생생현장

by kh2020 2016. 8. 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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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오산역 환승센터 건설공사" 현장견학]

  

[기고] 교통계획부 정병훈 차장

     

현장 소개

  

 “설계와감리 하나되기 프로젝트액션플랜의 일환으로 금번 방문하게 된 감리 현장은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경부선 오산역 환승센터 건설공사현장입니다.

  

경부선 오산역 환승센터 건설공사 현장사무소

  

 당 현장은 우리 회사에서 2012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201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하였던 사업입니다. 타당성조사 단계에서는 국내 사례가 전무한, 운행 중인 철도 상부에 환승센터를 건설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젝트답게 매 단계마다 접하게 되는 지난한 절차에 시달렸던 터라 이번 현장 방문은 그 어느 때보다 설레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이재훈 단장을 비롯한 감리 요원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었고, 곧이어 공사 전반에 걸쳐 이재훈 단장님의 브리핑을 경청하였습니다.

  

사업 전반에 대하여 브리핑 중인 이재훈 단장

  

 

 

공사 진행현황 브리핑 자료

  

 경부선 오산역 환승센터 건설공사는 철도와 전철, 시외버스, 노선버스, 택시, 승용차 등 현재 각각 분산되어 있는 교통수단을 전면적인 환승시설 재배치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환승체계로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7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완공 후 오산역 환승센터 조감도

  

 본 현장의 특별함은 전술한 바와 같이 운행 중인 경부선 철도 사이에 약 42기의 교각(기둥)을 설치하고 공용 중인 오산역과 신설 환승센터를 동일 높이로 직결시키는데 있습니다.

  

오산역 환승센터 2층부 투시도

  

 유사 사례로 동대구역, 수원역 환승센터가 있으나 이들 환승센터는 공통적으로 민자로 추진된 사업이며, 선로 외측에 주요 구조물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당 현장은 국내 최초로, 운행 중인 경부선 철도 상부에 환승센터를 건설한다는 점에서 타 현장과 구분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하여 타 지자체에서 당 현장을 모범사례로 벤치마킹하며 후속 환승센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산역 환승센터 1층부 투시도

  

 one-point 환승체계, 즉 한 지점에서 버스, 택시와 지하철 등 철도가 연계 환승되도록 계획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며, 최대 난제는 바로 운행 중인 8개의 철도선로 상부에 도로 램프를 개설하여 버스가 지상에서 역사동 2층까지 진출입할 수 있도록 교량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오산역 환승센터 one-point 환승체계 개념도

  

 철도의 경우 급격한 선로 변경이나 급정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철도보호구역 내에 철도 운행 또는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엄격히 통제합니다. 이런 사유로 철도의 선로 사이에 철도 시설 외의 타 목적 시설물을 단 한 개라도 설치하는 것은 충분한 여유 공간이 확보된다 하더라도 쉽지 않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 당 현장처럼 선로(4복선)가 인접하여 설치된 역사 구간 선로 사이에 수십 기의 교각 등의 구조체를 설치한다는 것은 설계의 기법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협의 절차에 있어 거의 불가능하다고 치부되어 왔었습니다.

  

선로와 인접하여 시공 중인 교각 기둥~~

  

 당 현장은 우리 회사가 주축이 되어 이런 내외적 난관을 극복하고 설계를 완료하였으며, 그 시공현장을 감리하는 것 또한 우리 회사라는 점에서 특별함이 더하는 것 같습니다.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 있는 구조부 권재완 이사와 감리원 이병관 과장, 양승필 부장(왼쪽부터).

  

현장 인터뷰

  

 한편 당 현장사무소의 특이사항 및 애로사항에 대하여 이재훈 단장과 감리 근무자와의 면담 내용을 통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Q. 당 현장의 주안점은 무엇입니까?

  

 (이재훈 단장) 경부선 오산역 환승센터 건설공사 현장은 운행선 인접 또는 사이에서 진행되는 공사로서 안전 확보를 위해 새벽시간 약 2.5시간 동안 전차선 전력(25,000V)을 차단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속히 철수해야 하는 등 여러모로 위험부담이 높은 현장입니다.

  

  

고압전선으로 인해 공사의 어려움을 설명 중인 이재훈 단장.

  

Q. 그렇다면 이러한 위험성이 상존하는 현장에서 공사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이재훈 단장) 시공사는 제한 시간(01:30~04:30, 실 공사시간 2.5시간) 내에 장비의 투입, 공정의 진행 및 장비 철수가 이루어져야 하고 하도급사는 작업을 빨리 추진해야 하므로 안전 및 품질 관리와 안전 확보가 상치되는 대표적 현장입니다.

  

 (김진석 부장) 당 건설사업관리단은 시공사로부터 작업 계획서를 받고 차단시간 전에 작업량, 장비와 인원의 적정 투입 여부를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를 하여 무리한 작업이 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습니다. 야간 차단 작업에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므로 안전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운행 중인 선로 사이에서 작업 중

  

 (양승필 부장) 열차 감시원과 선로 주변에서 작업하시는 근로자분들은 안전 교육을 철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집중 안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작업의 시작은 안전교육으로 시작

  

 야간 차단 작업이 끝나고 새벽 첫 기차(0531)를 타서 집에 오면 긴장이 풀리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어설픈 시차라고나 할까요? 암튼, 그렇게 야간 차단 작업이 흘러가게 되고 현장은 공정이 진행되는 법이죠...

  

차단시간(2시간 30) 동안 숨 가쁘게 진행되는 공사~

  

Q. 현장근무하면서 애로사항은 있으신지요? 

     

 (이재훈 단장) 애로사항이라고 하면 여름에는 모기와의 싸움, 겨울에는 추위와의 싸움이 애로사항인데 전 직원이 강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안전에 힘쓰고 있습니다.

  

불철주야 오산역 환승센터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설계와감리 하나되기

  

 이번 현장견학은 계획과 설계 그리고 현장이 어떻게 해야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사업 완공까지 연계고리를 계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필요성 혹은 당위성에 대해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파이팅을 외치는 이재훈 단장, 감리원 김진석 부장, 양승필 부장, 이병관 과장, 신갑용 부장(왼쪽부터).

  

 현장 견학을 통해 실시설계와 현장 감리, 시공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당 현장과 같이 위험요소가 상존하고 복합공종으로 구성된 현장에서는 현장여건과 시공 방안에 따라 설계 개념이 상시 바뀔 수 있고 현장에서 제시하는 방안의 적정성을 신속히 판단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교통계획부 정병훈 차장, 감리CM본부 박순철 부장, 감리원 김진석 부장, 구조부 권재완 이사

  

 이러한 점에서 우리회사의 설계 분야와 감리 분야의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가 돋보이는 점에서 당 현장이 설계와 감리가 하나되기 프로젝트의 모범사례라고 감히 생각해보며 금번 현장 방문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왼쪽부터) 이재훈 단장, 해외사업부 이석순 이사, 감리원 김진석 부장, 양승필 부장, 신갑용 부장, 구조부 권재완 이사, 교통계획부 정병훈 차장, 감리원 이병관 과장, 감리CM본부 박순철 부장.

  

설계&감리 하나되기 파이팅~~~

    

오산역 환승센터 현장견학에 참가한 분들

   - 설계부서 : 권재완 이사(구조부), 정병훈 차장(교통계획부)

   - 감리부서 : 박순철 부장(감리CM본부)

   - 하나되기 T/F: 이용범 부사장(기획실), 이석순 이사(해외사업부)

   - 취재 : 김소연 사원(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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