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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엔지니어링 인사담당자 2분기 모임

Story/소식

by kh2020 2016. 7. 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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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총무부 송영일 과장

   

 지난 630일 우리회사 테헤란로 빌딩 8층 대회의실에서 건설엔지니어링 인사담당자(이하 건엔인) 2분기 모임이 개최되었습니다. 건엔인은 동종 계열의 인사담당자들이 분기별로 한번씩 모임을 가짐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입니다.

    

()토리 이창길 대표의 강연

 

이번 건엔인 모임에서는 직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주제로 ()토리 이창길 대표를 모시고 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대표는 다소 젊은 사업가로서 현재 제주도에서 펜션사업을 하고 있으며, 10년 가까이 사업을 하면서 일반 직장인들은 알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담에 대해 들려주었습니다.

    

귤창고(), 개조 후의 집()

   

이 대표의 사업은 10년 전 제주도에 있는 아버지의 귤 창고를 집으로 개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개조한 집을 본 후 마을 주민들의 칭찬에 힘입어 젊은 패기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펜션을 짓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부지 선정이 필요했는데, 처음 선정한 부지는 200년 된 터에 7대가 함께 모여살던 동네 최고의 부잣집이었다고 합니다.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공간이었지만 주민들의 향수가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이 대표는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꿀 것인가?]라는 고민과 [나만의 이유와 기준]에 대해 설정을 하였습니다.

    

토리코티지×카레클린트

   

그 결과 사람을 중심으로 한 공간의 탄생을 위해 옛 동선을 지키면서 마을 주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집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사업에는 세 종류의 인물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투자자, 본인, 파트너입니다. 이 세 인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아이템이 이창길 대표의 사업 마인드라고 합니다. 또한, 일정한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을 때 풍부한 기획력이 나올 수 있고, 다양한 컨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직원의 면접을 볼 때 반드시 이 세 가지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첫째, 현재 읽고 있는 책이 있는지?

둘째, 현재 가계부를 쓰고 있는지?

셋째, 현재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지?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지원자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질문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이 있는 사람은 어떤 무엇이 되었던지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판단하였고, 가계부를 쓰는 사람은 기본적인 경제관념이 자리 잡은 사람이며, 다이어리를 쓰는 사람은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하여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이 대표가 가장 강조해서 던진 한마디는 [No Copy]입니다. 여러 가지 좋은 것만 카피한 것을 한데 모아두면 순간적으로는 멋있고 좋을 수 있지만 결국 쉽게 지루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도 절대 카피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나만의 Taste]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 대표는 사람 VS 사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열심히라는 말이 있다면 내가 생각하는 열심히와 상대방이 생각하는 열심히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 차이를 줄이고 알기 위해 최대한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고 합니다.

    

    

    

 "Roomfinder"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세명이서 시작했던 이 회사는 이창길 대표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회사였지만 무참히 실패한 회사였습니다. 그는 실패의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파트너를 선정했고, 모두 같은 전공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금의 크기 즉, 이 사업에 얼마의 돈이 들것인가에 대한 예측의 실패였다고 합니다.

    

 현재는 그때의 아픔을 딛고 숙박과 엔터테인을 접목한 사업까지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끝으로 이창길 대표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초등학교 앞에서 서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서점의 책을 초등학교 도서관에 채워주고, 책이 다 채워지면 또 다른 초등학교에 간다는 것입니다.

    

사업가로서 경험한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라는 측면에서 신선한 강연이었습니다. 추후 여행을 갈 때 우리 회사의 직원이라고 말한다면 특별 할인을 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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