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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人터뷰] 하늘 향해 날개 짓을 하는 독수리처럼 - 김규태 과장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6. 7.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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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Wow 건화상 수상 - 환경평가부 김규태 과장]

[대담] 환경평가부 김규태 과장

조관희 차장

      

멘토·멘티의 모범을 보여주는 조관희 차장()과 김규태 과장

   

Q. 와우건화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하신 김규태 과장님의 소감부터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규태 과장 : 제가 건화에 온지 만 3년인데 와우건화상이 매달 한 번씩 공지에 뜨는 것을 보면서 기회가 된다면 저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 상을 받으면 주위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해주시는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추천해주신 조관희 차장님과 다른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조관희 차장님께서 김규태 과장에 대한 와우건화 칭찬 글을 엄청 잘 써주셨어요. 서로 인연이 깊은 사이인가 봐요. 제가 알기로는 전 직장도 같이 다니셨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조관희 차장 : 네 맞습니다. 김 과장은 직장동료를 떠나서 동생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 과장이 전 직장에서 신입사원일 때부터 알아왔고, 같이 근무 못해본 기간은 딱 한 달뿐이었습니다. 건화로 올 때는 김 과장이 먼저 왔기 때문에 저에겐 김 과장이 건화 선배입니다.^^ 심지어 같은 부서 같은 팀이 되어서 서로의 인연이 참 깊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정말 질긴 인연이네요.^^ 칭찬 글에 보니까 김 과장이 아침에도 일찍 나와서 무언가를 한다고 하셨어요.

   

조 차장 : 저는 제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편인데 김규태 과장도 아침에 일찍 나오더라고요. 7시 반쯤 혹은 그 이전쯤에 나와 있습니다.

   

김 과장 : 사실 예전에 사원 때 사수였던 조 차장님한테 배웠던 겁니다. 아침 일찍 나오는 것만 아니라 업무적으로나 관계자들 상대하는 것 등을 차장님 옆에서 계속 보니까 제 몸에 익더라고요. 그리고 차장님을 보면서 저 분 만큼은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차장님을 쫓아 노력하게 되고 주위에서 칭찬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칭찬을 들으니 다음에는 조금이라도 더 일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선순환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준비하시는 공부가 있나요?

   

김 과장 : 환경평가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좋지만 공부가 실무에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자기 발전이고요. 누가 무언가를 물어봤을 때 제가 이 분야에서 만큼은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으면 건화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봅니다.

   

호흡척척! 나란히 함께 일하는 김규태 과장()과 조관희 차장()

   

Q. 직장생활에서 멘토-멘티를 강조하곤 하는데 조 차장께서 지도자로서, 선배로서 역할을 잘해주신 것 같네요. 칭찬 글에 김규태 과장이 코흘리게 병아리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독수리 새끼였다는 표현을 해주셨어요. 어떤 면에서 그런 표현을 쓴 건가요?

   

조 차장 : 제가 김규태 과장에 대해 칭찬글을 짧게 썼는데요. 사실 쓸 내용이 엄청 많았습니다. 다 쓰면 너무 길어서 아무도 읽지 않으실까봐(궁금) 이틀 동안 고민해서 적당히 썼습니다.

  

 하나씩 말씀 드리자면, 처음 김 과장 신입사원 때 CAD도 할 줄 몰랐어요. 열기 닫기만 할 줄 알고, 선 하나 박스 하나 그릴 줄도 몰랐거든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CAD 하나 물어볼 때마다 500~ 이라고 하기도 했었죠. 그러다가 턴키 합사를 한 번 다녀오더니 CAD 실력이 월등하게 향상되어 있었어요. 어디 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고 제가 갖고 있던 책을 빌려가서 본인이 독학을 하고 매뉴얼 하나씩 열어보면서 번역하면서 습득을 했더라고요. 소프트웨어를 혼자 마스터한 것을 보고 , 보통 놈이 아니구나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김 과장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보통 GIS라 하면 도시계획 분야나 수자원 분야에서 많이 쓰다 보니까 환경관련해서는 쓸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 때 김 과장이 또 혼자 논문 찾고 국회도서관 가서 관련 책자 찾아서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독학을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병아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독수리 새끼였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가 장기계획을 잘 세워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점은 제가 김 과장에게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장래 개인적으로 비전이나 꿈이 있나요?

   

김 과장 : 기술적인 것은 기본으로 하되 엔지니어 분야와 이질적인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엔지니어를 하면서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게 경영 분야거든요. 경영 분야를 알게 되면 누구와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한 분야만 치우치게 되면 아집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Q. 조 차장을 역으로 칭찬하자면?

   

김 과장 : 신입사원일 때 사수였던 조관희 차장님에 대해 동료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저 분만 따라하면 회사생활 반 이상은 끝낸 것이다.”라고요. 실제로 조 차장님을 따라서 제가 인정받은 부분이 많았고요. 제 밑에 새로 들어오던 신입사원들 또한 그렇게 느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사람, 후배들이 닮고 싶어 하는 선배입니다.

   

조 차장 : 너무 과분한 말입니다. 저도 신입사원 시절이었을 때 갈피를 잡지 못하던 저에게 도움을 많이 주셨던 선배가 있었습니다. 특히 질문이 많던 저에게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찾아서 알려주시던 그 선배를 보고 나중에 내 후임이 들어오면 최소한 선배처럼은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조관희 차장과 김규태 과장을 인터뷰하면서 직장 선후배 사이의 훈훈한 관계가 얼마나 큰 힘이 되고 큰 격려가 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내 후임이 들어오면 최소한 선배처럼은 해야지라는 조 차장의 말을 들으면서 문득 떠오른 서산대사의 시()를 소개합니다.

      

    

踏雪野中去

不須湖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걸어가는 길은

훗날 뒷사람의 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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