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건화人터뷰] 한 단어로 전하는 항만부의 모범답안-문성현 차장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8. 2. 9. 16:11

본문

[2017년 우수사원 - 항만부 문성현 차장]

 

Q. 안녕하세요2017년 우수사원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부탁드릴게요.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신 항만부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마 부서분들이 주위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우수사원 상도 받지 못했을 겁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여겨 지금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 우수사원 수상을 축하합니다.

 

Q.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많은분들께 감사하지만 그 중 한 분을 꼽자면 항만부의 부서장이신 이한배 부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항만 및 해안기술사 취득을 준비할 때였는데요. 제가 항만부에서 시공관리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의 전문성과 발주처의 대관업무에 유리한 토목시공기술사를 취득하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턴키합사 때의 일이 생각나더라고요. 시공사와 발주처에서 인사하고 명함을 건넬 때 직급만 보고는 선입견을 품게 되는 것을 느꼈었어요. 그래서 시공 분야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술사를 준비했고, 2년이 넘는 시간동안 공부해서 기술사 합격과 우수사원의 영광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지금은 명함을 건넬 때 어떠신가요?

 

 기술사 취득 이후에 설계 VE 업무로 부산항에 갔을 때였어요. 인사도 하고 명함을 나누고 나서 발주 감독의 첫 한마디가 오늘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두 모인 것 같습니다였어요. 자격증도 없는 차장이 무슨 VE 위원이냐고 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말이죠. 그 뒤로도 발주처와 현장에 가면 축하 인사도 많이 받았습니다. 명함에 한 줄이 이렇게 큰 인상을 남길지 이제껏 몰랐던 것 같아요.

 

Q. 기술사 합격과 우수사원 수상까지 연이은 기쁜 소식에 가족분들도 많이 기뻐하셨겠어요?

 

 기술사 합격을 위해 항상 옆에서 꾸준히 도와준 아내와 아들에게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올라가는 데 밤 11시까지 공부를 해요. 제가 술 먹고 늦게 들어오거나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 “자기도 열심히 공부하는데 왜 아빠는 공부를 안 하냐모범을 보이라는 말로 저를 채찍질한 게 기억납니다. 그래서인지 우수사원을 받던 날, 제 아들은 초등학교 3학년 전체 대표로 모범어린이 상을 받았어요. 우리가족 서로서로 기쁘고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청평여행

 

초등학교 3학년 전체대표로 모범어린이 상을 받은 자랑스러운 아들 문정우

 

Q. 대단한 부자지간이신데요. 이제 우수사원을 받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기술사를 준비하시면서 이것만은 내가 강점이었다!’ 하는 것이 있었다면?

 

 토목시공기술사를 준비하면서 강점보다는 약점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설계회사에서 항만 분야의 시공관리만 담당하다 보니 시공사나 현장 감리단보다 현장경험이 부족해서, 1차 필기 문제 답안 작성할 때 현장 시공사례나 문제점 등을 적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평일 3시간, 주말 8시간 이상씩 공부하는 습관을 길들였고, 서브 노트 계속 수정하기, 차별화 아이템 작성하기, 학회지 및 건설경제신문 읽기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Q. 기술사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답은 공부량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페이지를 모두 작성하려면 공부 열심히 하지 않은 사람은 쓸 수가 없더라고요. 다른 문제가 나와도 비슷한 문제의 답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손이 기억할 때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토목시공기술사가 필요한 사람은 시공과 감리 분야의 담당자이기 때문에 두 분야의 사람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겪었던 사례들을 작성하는 것이 고득점으로 가는 비법인 것 같습니다.

 

 

Q. 항만 분야에서 오랫동안 업무를 수행하시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2공구) 대안 설계를 낙찰 받을 때가 가장 기쁘고 즐거웠던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회사 항만부가 처음으로 대안설계 메인회사로 참여해서 수주하였고, 저 또한 설계사의 시공팀장으로 참여하여 의미가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이한배 부사장님과 조종환 부회장님, 구본수 전무님 등 모든 임직원이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하여 6개월 동안 밤낮없이 고생하시면서 노력했던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Q. 그뿐만 아니라 항만부는 부서 ONE Thing의 일환으로 작년 3개의 특허를 출원하셨어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작년 항만부의 부서 ONE Thing은 실천이 가능한 정량적인 목표와 향후 해양수산부의 발주되는 PQ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항만 분야의 특허출원으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중 2개의 특허는 항만공사 시 공사수역 주변으로의 오탁수 확산을 방지하는 이동식 오탁방지막으로, 현재 1개의 특허는 1월에 등록까지 끝난 상태이고 나머지 하나는 6월쯤 등록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1개의 특허는 항만부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잠수부를 통해 하는 기초사석 고르기를 기계나 장비 등을 이용해서 실시함으로 작업효율 향상과 공사작업자의 사고방지 등을 할 수 있습니다.

 

 

 1년만 하고 끝내는 부서 ONE Thing이 아니라 지속적인 ONE Thing을 실천하기 위하여 우리부서에서 특허 등록한 이동식 오탁방지막을 설계에 반영하고 시공하여 올해 연말에는 신기술 등록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항만 분야의 특허 관련에서도 현재 마리나 관련 업체와의 연구개발 등을 통하여 올해에도 특허 등록을 계속할 예정에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으로 항만부를 이끈 이한배 부사장

 

Q. 항만부는 작년 설계와감리 하나되기 우수부서로 선정되었는데, ONE Thing에서도 대단한 활동을 펼치셨네요. 그럼 올해 ONE Thing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 항만부의 부서 ONE Thing'업무효율 1등급'입니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화 등급처럼 업무효율을 1등급으로 달성하자는 건데요. 부서 ONE Thing의 목표를 결정하려 했을 때 ‘1등 항해사’, ‘신바람 나는 항만부’, ‘야근제로 WRITE 항만! READ 리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어요. 부서원들의 투표로 업무효율 1등급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위아래 위위아래인데요. 위에서는 부서장의 솔선수범과 임원들의 실무참여를 확대하고, 아래에서는 월마다 업무효율 자기평가표를 작성한 후에 부서업무 능력평가와 타 분야의 업무능력을 배양하고 실천해서 신바람 나는 항만부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개인 ONE Thing으로는 항만 및 해안기술사 취득을 위한 관련 지식습득으로 정했습니다. 일주일에 용어 및 서술형 문제 10개씩 풀기, 1시간 30분 일찍 출근하기, 평일 하루 3시간 및 주말 6시간씩 공부하기, 서브노트 계속 수정하기 등인데 지금은 많이 지켜지지 않지만 계속 노력하여 목표치 100%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입니다.

 

 

Q. 계속해서 노력하는 모습에서 많은 열정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쉬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특별한 취미가 있나요?

 

 그동안 특별한 취미를 만들 여력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2016년 겨울에 아들과 스키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아직은 잘 타지는 못하지만, 더 배워서 스키를 멋지게 즐길 수 있는 스키어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서 해외여행 갈 때 제가 가이드를 해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때문에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질문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야말로 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고, 건강함을 바탕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