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원씽 "영어성경 쓰기" 실천 스토리-수자원부 강주영 차장]
우리는 교육과 독서 그리고 각종 미디어의 발달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가 많은 것을 알고 있을까요? 이런 앎은 머릿속에서 대개 추상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정보들이 뒤죽박죽되면서 혼란을 겪게 됩니다.
분명 머릿속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가 존재하는데,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표현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그 정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안다는 것은 머릿속에 있는 정보의 존재만으로 정의하기보다는, 아는 정보를 말과 글, 행동 등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할 수 있을 때 진정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자원부 강주영 차장은 개인원씽을 “영어성경 쓰기”로 선정하고 필사를 통해 인생과 함께한 신앙을 직접 표현함으로써, 원씽을 뛰어넘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던 강 차장은 오랜 세월 성경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졌습니다. 익숙한 구절에 나오면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쉽게 넘어가는 부분이 많았던 것입니다. 눈으로 보기만 했던 성경은 마음속으로 오지 않아서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에 머물러 있었고, 아이의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더 이상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강 차장은 2016년 건화에 입사해서 원씽 주제를 선정할 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같은 책이라도 어렸을 때 읽던 책과 나이가 들어서 읽는 책이 다르듯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필사를 하면서 믿음의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성경을 한 번에 다 쓸 수 없기 때문에 하루에 한 장씩이라도 써야겠다고 호기심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시간에 시간이 나면 꼭 성경을 썼고, 해외출장을 나갈 때도 성경책을 가지고 갔습니다. 3년여의 시간동안 매일매일 성경을 썼고, 드디어 2018년 7월에 구약과 신약 모두를 쓰게 되었습니다.
영어성경 필사를 시작하면서 글자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 몰랐던 성경의 새로운 점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게도 되었습니다. “저의 원씽은 의무감보다는 자유함과 기쁨, 그리고 기대감이었습니다. 원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성경 쓰기를 시작하면서 원씽을 뛰어넘어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삶에 있어서 기쁨과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No pain, No gain - 노력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원씽을 발판 삼아 인생의 더 큰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영어에서는 중요한 단어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쓰는데, 성경에서 “주님(The LORD)”이란 단어는 글자 전체가 대문자라고 합니다. 단어의 중요성에서도 알려주듯이, 세상이 돌아가는 모든 이치와 사람을 만나는 행위들이 하나님의 주관하에 진행되는 것을 성경 전체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고, 또 그것들이 세상의 삶에 펼쳐진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강 차장은 세상의 관점을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억울한 일이 있으면 뒤집으려고 책략(?)을 썼다면, 이제는 ‘하나님이 인도하는 길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며 다른 길을 찾았더니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자유로워지고 평화로워지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강 차장은 “사람들은 선택의 갈림길에선 자신의 지식과 경험수준에서 선택하는데, 자신의 판단이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을 넘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멘토를 얻어, 자신보다 뛰어난 스승의 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면서, “저는 이 세상 모든 것을 계획하신 하나님께 물어보면서 선택해 나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방향을 잃었을 때, 우연히 책을 보면 해결책이 될 만한 내용을 본다거나,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해결책을 얻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이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결과이며 그리고 하나님께 의지한 결과”라고 필사의 효과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지난 1월 19일 수자원부는 강원도 화천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산천어 낚시를 다녀왔다. 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강주영 차장.
엔지니어로서의 사명감 또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강 차장은 “창세기에 보면 ‘이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아마도 정복은 관리의 의미 같은데, 이는 우리 엔지니어에게 주어진 권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트렌드는 모든 산업의 융합입니다. IT가 발달함에 따라 상품시장, 금융시장에도 적용되었고, 마지막으로 엔지니어링·건설시장에 들어왔습니다. 건설시장은 보수적이라서 모든 산업에서 가장 변화가 늦습니다. 특히 금융권에서도 금융 자체에서 높은 수익을 발생시킬 수 없다보니 인프라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투자은행들이 인프라 펀드를 만들려고 하는 시발점에 있기 때문에, IT와 금융이 결합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엔지니어링 컨설팅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성경 등장인물 중에서 다윗을 가장 존경한다는 강 차장은 영어이름도 데이비드(David)입니다. 다윗이 왕이 된 이후에도 언약궤를 가지고 올 때,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추는 것, 온 마음과 몸을 다 바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다윗처럼 강 차장은 항상 감사하면 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화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강 차장의 올해 원씽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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