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1년 시무식이 테헤란로빌딩 대회의실에서 조촐하게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2020년도 최우수사원 및 우수사원 표창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최우수사원을 2명 선정하여 홍성우 차장(레저조경부)과 이창환 차장(수자원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우선 홍성우 차장을 만나 수상 스토리와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 편집자 주

 

[대담] 레저조경부 홍성우 차장

 

건화인 최고의 상을 수상하셨네요. 축하합니다. 수상소감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지난해 12월, 노찬기 부사장님으로부터 “2020년 우수사원으로 홍 차장을 추천했다”는 말씀을 전해 듣고 처음에는 매우 기뻤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최우수사원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까지 듣고 나니, 기쁜 마음보다는 제가 과연 이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고요, 또 감사의 마음도 더욱 커졌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추천해 주신 국토개발본부 최재영 본부장님과 레저조경부 노 부사장님 그리고 곁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상을 받게 된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설계 업무를 하면서 동시에 PQ 업무도 겸했던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나 싶어요. 같습니다. 규모가 큰 부서는 PQ를 전담으로 하는 직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규모 조직인 우리부서는 설계와 PQ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지요. 제가 2009년부터 겸업을 했으니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두 가지 일을 겸직하려면 여간 벅찬 게 아닐 듯싶은데요...

 

솔직히 힘든 부분이 많죠. 처음 몇 년간은 “나도 설계에 더 시간을 써야 하는데... 겸직을 너무 오래 하는 거 아닌가?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이?” 이런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 때마다 부사장님과 임원분들께서 많이 격려해 주셨고요, 지금은 PQ 관련된 업무를 임원분들과 차ㆍ부장들이 분담해 주셔서 예전만큼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그냥 “운명이다”(?)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기도 하고, 부서의 성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보람이 크기도 합니다.

 

포상 추천서를 보니 미래 먹거리를 제안하였다고 하던데요.

 

추천서라서 노 부사장님께서 좋게 써주신 거 같습니다. PQ 업무를 하다보면 부사장님과 현재의 부서 여건이라든가 앞으로의 수주전략에 대해서 대화를 자주 해요. 그간 부서 수주에 효자노릇을 해오던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상당부분 종료되어 가고,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부사장님의 고민이 크셨어요. 그러던 중 최근 산림분야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가 선도적으로 준비해 보자고 말하셨지요. 저는 그 말씀을 듣고 초기 단계에 우리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검토해서 제안한 것밖에 없습니다.

 

스태프로서 역할에 충실했던 것이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준비하셨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도시바람길숲, 수목원, 자연휴양림 등 산림분야 발주는 늘어나는 상황에서, 산림업계에서는 조경계의 진입을 견제하기 위해 오히려 기술자격과 업등록을 강화하는 등 저희들에게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큰 진입장벽이 있었던 거죠. 쉽지 않은 시도였지만, 노 부사장님의 지휘 아래 발 빠르게 산림기술용역업 등록을 위한 기술자 교육을 완료하였고(산림공학 3인, 녹지조경 3인), 산림분야 관련 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산림기사, 자연생태복원기사) 등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는 우리가 선도적으로 준비를 완료하였습니다.

 

당시 산림기사를 보유하고 있던 배한수 차장과 총무부 김동호 이사님께서 실무적으로 애써주셨고, 바쁜 와중에도 산림기술 교육을 받은 이덕용 과장과 김지훈 대리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지분은 크지는 않네요? 빠른 시간 안에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레저조경부 특유의 도전 정신이 잘 드러나네요. 그럼 화제를 돌려서 조경분야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볼까요. 요즘 ‘조경’하면 참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는 분야 같아요. 실제로 어떤가요.

 

맞습니다. 현업에 있지만 가끔은 “와 이런 것도 조경이라고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공원이나 관광지 뿐만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열섬과 미세먼지 완화 대응을 위한 국책사업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 외부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것이고, 그에 따라 조경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것을 알아야 할 것 같은데, 공부를 많이 하셔야겠네요.

 

저희 임원분들은 직원들에게 “이것저것 보고 느껴봐야 설계를 잘 할 수 있다”고 자주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가족과 여행도 많이 다니고 있고요, 다른 직원들도 종종 여행을 다니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내외 벤치마킹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부탁드린다면, 우리부서 이욱 부장님이 캠핑을 많이 다니시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건화스토리’에서 한 번 다루어 주셨으면 합니다.

 

아 그런가요. 이욱 부장님의 캠핑 스토리도 시간 내서 들어봐야겠군요. 오늘은 홍성우 차장이 벤치마킹을 다녀온 곳이나 기억에 남은 여행지를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운 좋게도 2018년, 2019년에 해외 벤치마킹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2018년에는 국내 최대의 테마 장미원을 조성해 보자는 의욕적인 목표 아래 임실 치즈테마파크 장미원 조성사업에 참여했는데요, 이때 장태웅 차장(도시단지부)과 8박 10일의 일정으로 영국,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로 답사여행을 떠났습니다.

 

David Austin Roses 영국 정원장미의 대표종인 데이빗 오스틴을 생산 전시 판매하는 장미원

 

London Eye 템스강변에 위치하여 런던 시내의 모습을 다양한 방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Garden Wisley RHS(영국왕립원예협회)에서 운영하는 4대 정원 중 하나.

 

베를린 시내에서... 한국의 족발과 비슷한 Schweins Haxen과 독일 수제맥주.

 

쾨니그제 호수(Königssee) 독일에서 세 번째로 깊은 호수로 독일에서 가장 깨끗한 호수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2019년에는 평택바람길숲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미세먼지와 도시열섬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부서 이덕용 과장과 프랑스와 독일로 벤치마킹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슈투트가르트 Höhenpark Killesberg 숲과 도시를 연결하는 바람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전망대.

 

슈투트가르트 – Haus des Waldes(숲의 집) 유네스코가 인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산림과 연계한 체험을 통해 자연의 좋은 점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전시하는 기관이다.

 

프라이부르크 Vauban 빗물 재이용, 태양광 에너지 사용 등으로 유명한 독일의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 마을.

 

Eiffel Tower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만국박람회 때 건조된 철골구조탑.

 

상제리제 거리 개선문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거리. 프랑스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자부하는 명소이자 파리 시내 최대의 번화가.

 

루브르 박물관(Le musée du Louvre) 프랑스 파리의 중심가인 리볼리가에 있는 국립 박물관으로 소장품의 수와 질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박물관 중 하나.

 

평택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한국기후학회 2020년 상반기 학술대회 등재(구두발표).

 

평택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한국기후학회 2020년 상반기 학술대회 등재(포스터 발표).

 

비즈니스를 위해 해외 답사여행을 하신 기분이 어떠셨나요.

 

유럽은 개인적으로 여행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운 곳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렇게 공적인 일을 하면서 그곳에 갈 수 있었다는 것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큰 동기 부여가 되었고, 매우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실 일보다는 여행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옛 사진첩을 열어보니 “여행 고프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하루빨리 코비드-19 팬데믹에서 벗어나 모두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최우수사원이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건화가족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PQ팀과 업무부 직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아무리 찾아봐도 2020년 부서 단체 사진이 한 장 밖에 없네요.

2021년에는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2020년 청계산 이수봉 시산제.

 

2019년 하늘공원(부서데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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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수 차장의 산림기술자 교육

 

이덕용 과장의 산림기술자 교육

 

김지훈 대리의 산림기술자 자격증 / 김민수 사원의 산림기사 자격증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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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도시단지부 김지환 2021.01.14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화 최우수 사원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홍성우 차장님 최고~^^

  2. 김용국 2021.01.14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성우차장님의 최우수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냉철한 이성과 뜨거운 심장으로 일하고, 바쁜 중에도 따뜻함과 유머로 생활하시는 모습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귀감이 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3. 김현우 2021.01.18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성우 차장님 2020년도 최우수 사원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4. 조원준 2021.01.27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젝트뿐 아니라 부서의 공통 업무, 직원들의 작은 고민까지 챙겨주시는 차장님의 자세가 건화 최우수 사원 수상까지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한편으로 치우치지않는 차장님의 모습을 본받겠습니다.
    건화 최우수 사원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