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용식 부사장/ 이원석 이사

 

지난 18일 우리회사 교통계획부는 ‘과테말라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Covid-19 상황으로 왕래가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착실한 준비와 현지에 맞는 기술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따낸 쾌거입니다. 1년여의 시간동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헌신해온 교통계획부 김용식 부사장과 이원석 이사를 만나봤습니다. -편집자 주

 

우리회사가 진출하는 과테말라를 지도 위에서 손으로 짚어주는 이원석 이사, 김용식 부사장(왼쪽부터)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쾌거를 이룬 교통계획부에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사업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우리 부서에서 수주한 최초의 KOICA사업입니다. 또한 건화가 과테말라에서 처음으로 수행하게 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마야 문명의 후손국가인 과테말라는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면적 10 만 8,889 ㎢ 에 약 1,800 만명이 살고 있다 .북쪽으로는 멕시코 ,남쪽으로는 엘살바도르와 온두라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과테말라는 어떤 나라이고 이번에 우리가 맡은 프로젝트의 내용은?

 

과테말라는 중앙 아메리카의 위치한 나라로 1,800만명(2021년 기준)이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전 인구의 20% 이상이 수도 과테말라시티 인근 광역권에 살고 있어 만성적, 구조적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화컨소시엄에서는 과테말라 수도권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교통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및 순환고속도로 타당성조사 사업, PMC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시작될 과테말라 프로젝트에 기대를 밝힌 두 사람
가운데 위치한 수도 과테말라시티를 중심으로 17개의 도시가 거대한 수도권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의 규모는 중남미 최대로 과테말라시티를 제외한 외곽도시들의 교통 상황은 열악한 편이다 .

 프로젝트를 제안할 때 특별한 전략적 우위가 있었다면?

 

경험이 풍부한 국책 연구기관들과 경쟁을 위해 우리회사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업체들이 손을 맞잡고 제안을 준비했습니다. 모든 해외사업이 그렇지만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었습니다.

 

이번 사업의 PM을 맡은 김기준 부사장님이 없었다면 이 프로젝트를 우리 회사가 따내기 어려웠을 겁니다. 다양한 해외사업을 경험하신 김 부사장님이 축적된 노하우를 발휘하여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교통계획부에서는 사업지인 과테말라의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제안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풍부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 높은 평가를 받은것 같습니다.

 

유독 교통계획부는 해외 프로젝트의 비중이 높은 듯 합니다. 그 이유는요?

 

현재 교통계획부에서 일하고 있는 부장 이상급은 최소 1년 이상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해외 프로젝트를 따내는데 큰 경쟁력이 되는 듯 합니다. 부서 OB 출신의 경험 많은 선배들의 지원도 힘이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도 박완용 기술고문님이 후방에서 지원해주신 덕분에 더욱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과테말라에서 어떤 과업을 수행하게 되나요?

 

우리 컨소시엄(건화, 태조엔지니어링, 동일기술공사,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에서는 올해 12월을 시작으로 과업기간 30개월간 과테말라시티와 인근한 17개 도시의 교통혼잡 완화 타당성조사, 마스터플랜, 통합 CCTV 시스템 구축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아직 시작 단계라 진행 시기나 방향은 다소 변경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과테말라시티 구시가지.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되어 있는 모습이다 .

해외사업을 더 발전적으로 진행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1년 정도 이번 제안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것은 자료 준비였습니다. 해당 국가에 대한 개황, 지형, 경제, 정치 등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었고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에도 문제가 있어 애로를 겪었습니다. 이처럼 해외 사업을 진행할 때 모인 자료는 회사 내에서 서로 공유해도 좋을 듯 합니다.

 

덧붙여, 해외사업의 경우 엔지니어의 시각뿐만 아니라 사업에 관련된 다양한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제안서를 준비하면서 사업 전반을 보는 안목과 발주처, 해당국의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정리했던 게 주효했습니다.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두 사람. 김용식 부사장은 최근까지 탄자니아 BRT 프로젝트로 오랜 해외생활을 했다.

 

이번에 수주하는 과테말라 프로젝트는 교통계획분야에서는 대형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교통계획부는 2021년 수주 목표액을 훌쩍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금도 교통계획부 엔지니어들은 또다른 해외 프로젝트를 분주하게 준비중입니다. 세계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건화 엔지니어는 오늘도 새로운 약속을 만들어 갑니다.

  

Posted by kh202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