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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진 소년의 꿈, 새만금에서 꽃피다

People/부서이야기

by kh2020 2022. 7. 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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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 접안시설 합사 선임 김태식 이사 인터뷰

 

지난 3월 우리회사 항만부가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 턴키사업 실시설계를 수주했습니다. 합사 사무실에 나가있는 김태식 이사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업의 의의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새만금 신항 합사사무실에서 동고동락하는 동료들과 (왼쪽부터 민병욱 대리, 이경필 과장, 임송균 차장, 김태식 이사 )

 

안녕하세요 이사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2년 선배의 권유로 항만분야 설계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20년간 항만설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 고향은 울산 방어진입니다. 어릴 때부터 항상 바다를 접하며 지내서 항만설계 일 자체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건화에 입사해서 부서직원들과 서로 다독이며 가족처럼 지내오다보니 지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까지 일해왔던 거 같습니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를 해주신다면?

 

새만금 신항 개발계획은 새만금 내부개발에 따른 배후 산업 지원 및 대중국 교역 활성화에 대비한 환황해권 거점항만을 육성하는 것으로 잡화, 컨테이너, 크루즈부두, 자동차부두 등 2040년까지 총 9선석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주한 턴키 프로젝트는 새만금 신항 개항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 사업으로 새만금 배후부지 및 중국, 동아시아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잡화, 크루즈, 컨테이너 등 발생물동량의 처리를 위한 잡화부두 1선석과 크루즈/잡화 겸용부두 1선석 축조가 목적입니다. 이번 사업의 성공추이에 따라 장래 개발계획들이 지속적으로 발주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의 규모가 상당히 커 보입니다. 우리회사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건화 항만부 인원은 4명으로 4개 컨소시움 중 가장 적은 인원이 투입되었지만 메인 공종인 접안시설 설계를 담당하였습니다. 주 공종을 담당하다 보니 보고서, 구조계산서, 도면의 1/3을 저희 인원이 작성하게 되어 합사동안 매우 바빴습니다. 그래도 설계심의 결과심의위원 16명 중 14명으로부터 우리의 설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아 실시설계를 수주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2018년 이후 오랜만에 턴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다소 부담은 되지만 건화인으로서 타사에 기술적으로 지지않도록 깊이있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생이 많았던 만큼 성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자료를 얻는데 힘든 점은 없었을까요?

 

이번 턴키 사업의 경우, 항만 분야에서 자주 접하지 않는 크루즈 부두, 잡화부두 설계가 포함되었고 저희 컨소시움이 추가적으로 컨테이너 부두 개념까지 도입함에 따라 방대한 자료수집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2개 유사현장을 답사하고 없는 자료를 찾기위해 해외사이트 및 영국, 독일 등 해외의 여러 설계기준과 각종 논문 등을 번역해가면서 자료를 수집하느라 고생을 했습니다.

 

실제로 12 개 유사현장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잡화부두 현장 사진

 

새만금 합사에서의 생활은 어떠세요?

 

우리 부서에서 합사에 파견된 인원은 저를 포함해서 임송균 차장, 이경필 과장, 민병욱 대리 4명 입니다. 직급 조합이 아주 좋아 합사 내 타 회사 인원들이 모두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타부서에서는 당연한 것일 수 있으나, 항만 업계에서는 쉽지 않은 조합입니다. 저를 제외한 개개인의 업무능력 및 음주능력이 매우 우수하여 일이면 일, 먹는거, 노는거 어느 하나 타회사에 밀리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항만 팀장(협력업체)으로부터 "본인이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이렇게 뒷받침이 잘 된 적이 없었다. 이번 합사만큼 재미있게 일 한적이 없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내심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환황해권 거점항만을 꿈꾸는 새만금 신항의 조감도

 

 건화에 입사해서 참여한 프로젝트 중에서 기억나는 프로젝트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2012년 영광원전 방패물 접안시설 설계입니다. 당시 항만부에서는 구조분야 포션인 잔교식 구조물의 구조해석 모델링, 철근배근 등을 처음으로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조 분야 동료 기술자와 토론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쌓은 구조적인 지식을 항만부 직원들에게 공유하여 지금은 절반 이상 인원이 구조해석이 가능하게 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저희 직원들이 항만분야 뿐만 아니라 구조 토질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분석하고 협의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만 엔지니어가 된 계기가 있을가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처음 시작은 선배의 권유로 항만설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다와 항상 접하며 어린시절 지내온 저에게 항만 설계가 재미있고 적성에 맞았으며, 설계만큼 노력과 실력이 중요한 일이 없다는 부분이 매력적어서 지금까지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설계라는 일이 항상 고민해야하고 스트레스도 따르지만, 그만큼 대형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적인 기반시설들을 건설한다는 자긍심이 있고, 준공 후 구조물이 성공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볼 때면 큰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아들이 관심이 있다고 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감사한 가족과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외부에서 일이 많아 나들이 한번 못가고 남편, 아빠로써 역할을 제대로 못해 가족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합사에서 잘 협력하는 임송균 차장, 이경필 과장,민병욱 대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항상 고생한다고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신 구본수 부사장님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올해 수주를 많이 하게되어 본사에서 고생하는 항만 부서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낙조가 아름다운 새만금 신항이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길 기원한다 .

 

새만금 신항은 계속해서 개발이 지속될 사업으로 그 첫 시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된 항만부가 향후 발생되는 사업에 대한 우위를 선점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설계를 통해 발주처 및 시공사에게 건화 항만부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더 많은 사업들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새만금 사업 소개
 
그린성장과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를 표방하고 있는 새만금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일원의 총 409㎢의 면적에 산업연구용지, 복합개발용지, 관광·레저용지, 배후도시용지, 농생명용지 등의 권역을 조성하는 총사업비 22.79조원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사업부지 내에는 수변도시, 철도·항만·공항의 트라이포트(Tri-Port) 중심의 기반시설, 재생에너지, 관광·문화시설 등이 조성되어 서해안권 수출형 경제특구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본문에서 소개한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 축조공사를 비롯하여 우리 건화가 참여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아래와 같다.
·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평가부, 2022)
· 새만금 수상태양광 300MW사업 (플랜트사업부, 2022)
· 새만금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도로공항부, 2022)
·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 (항만부, 2022)
· 새만금 국가정원 타당성검토 (레저조경부, 2021)
·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 (도시계획부, 2019)
·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도로공항부, 2016, 2018)
· 새만금 햇빛누리사업 태양광발전소 (플랜트사업부, 2015)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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