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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구조사업부 이계욱 이사, 토목구조기술사회 Awards 기술상 수상

Story/축하합니다

by kh2020 2022. 11. 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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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계욱 이사 (철도·구조사업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수상을 위해 참석하신 ‘사회기반시설물 안전의 날’은 어떤 행사인가요?

 

토목구조기술사회(KPSEA)는 토목구조기술사로 구성된 단체로 1991년 창립한 이래 우리나라 토목구조기술의 선진화와 세계화를 주도해왔습니다. 2010년 비영리 사단법인이 되어 사회 단체의 역할과 사회기반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사회기반시설물 안전의 날’은 토목구조기술사회가 1994년 10월 21일 발생한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거울삼아 토목구조기술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상기하고 사회기반시설물 안전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이를 강조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되었습니다.

 

사회기반시설물 안전의 날 단체 사진

 

사회기반시설물 안전의 날 특별강연

 

첫 행사에 첫 수상자로 선정되셨네요.

 이번 KPSEA AWARDS 행사에서는 공로상, 기술상, 신진상 등 세 분야로 시상하였는데, 저도 기술상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수상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이계욱 이사 (사진 좌측)

 

상패와 상장

 

기술상 수상자 분들과 함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사님이 수상자가 되신 공로를 설명해주신다면요?

 

원래 이 상은 올 한해 사회기반시설물의 안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인데요. 그간 토목구조기술사회가 교량 위주의 활동이 많았는데 특별히 철도 및 도시철도 구조 분야를 배려하여 기술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등 토목구조의 영역을 철도 구조, 지하 구조 및 가시설 구조까지 확장시킨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공구 사업은 우리 건화가 2020년 12월 기술제안으로 당선되어, 최근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었고 현재 변경 실시설계를 임경완 전무님과 최창현 이사가 주도하여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지하구조물에 SRC 구조 도입, 구조물 신경망센서 계측계획, 자기충전 콘크리트 및 다발철근 적용 등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철도 설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다양한 기술 및 공법들이 반영되어 기쁘고 뿌듯합니다. 서울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랜드마크의 복합환승센터 구조물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전체 조감도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지상 조감도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1공구 기술제안

 

영광스런 수상에 감사 인사를 전하신다면?

 

이번 수상의 영광은 부서장이신 오석원 부사장님을 비롯하여 구조팀 책임이신 서동권 부사장님, 임경완 전무님, 임건환 전무님, 동료 및 팀원들 그리고 집에서 항상 저를 응원해주는 아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토목구조기술사 친목 모임인 ‘구하세’ 회원들의 지지 덕분입니다. 유승엽 상무님, 권재완 상무님 및 김동규 이사 모두 같은 ‘구하세’ 회원으로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과분한 상을 부족한 제가 받게 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제가 잘 해서 받았다기보다는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신 상 같아서 더욱 토목기술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술자로서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사고가 줄지 않았고 관련 종사자들은 상기 법 시행에 불만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처벌법’이라는 어감 때문에 거부감이 있습니다. ‘처벌법’이란 죄를 지은 사람에게 벌을 주는 법률인데, 건설현장 등에서 부지불식간에 불의의 인명사고가 나면 모두가 예비 범죄자가 되는 셈입니다.

 

제 생각에는 처벌과 규제 일변도의 안전은 실현되기 어려운 허상에 지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고에 대한 원인과 정보 공유가 더 중요하며 안전에 투자되는 비용도 지금보다는 획기적으로 확대되는 방향으로 법개정과 안전을 대하는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미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어 우리 앞에 놓여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설계자로서 항상 자신이 마지막 확인자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고, 안전과 직결된 사항은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팀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자료수집 및 K-wave 절차 등을 통해 확실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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