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회 기술사 시험 합격자가 발표되었습니다. 우리회사 5명의 엔지니어가 합격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바쁜 업무 가운데서도 기고를 해주신 직원들의 이야기를 차례대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Q. 기술사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은 분이 계신다면?
합격 소식을 전했을 때 포옹하며 기뻐해 주셨던 노정건 부사장님, 최근들어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이라고 말씀하신 신중문 부회장님, 동고동락하며 함께해준 전라ㆍ충청지역 팀원들, 그리고 많은 축하와 격려를 해주셨던 수자원부 모든 임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합격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생각난 분은 누구인가요?
‘태오야 그동안 고생했다’라면서 저 자신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라 그런 거 같습니다.) 찰나에 숨길 수 없는 저의 솔직함이라 할까요? 합격자 발표 날짜와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던 사랑하는 가족과 부모님이 생각났습니다. 항상 응원해주고 격려해주었던 든든한 후원자들이니깐요.
Q. 모두 몇 번의 시험을 응시하신 건가요?
아~~ 응시 횟수를 언급하기가 좀 창피한데요. 건화에 입사하고 다음 다음 해 2016년부터 총 10회를 응시했습니다. 초반에는 1년에 한 번 정도 응시하다가 최근 3년 전부터는 매회 응시했습니다.
Q. 업무도 바쁘고 부서 내에서 역할도 많은데, 시험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기술사를 먼저 취득하신 선후배님들이 이구동성으로 매일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건 이전부터 귀가 닳도록 얘기를 들은 사항인데 초반에는 그렇게 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요. 하지만 이대로 공부하는 흉내만 내서는 안되겠다 싶어 어떻게든 매일 매일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2~3년을 꾸준히 했습니다. 시간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할당하는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그러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같으니까요. 그리고 기존 합격자들의 노트만을 가지고 답습만 하던 방식을 탈피하고자 했어요. 참고 서적과 분야별로 목차에 맞추어 제 방식의 제 노트를 작성하고 정리하고 요약하기를 몇 번에 걸쳐 업데이트해 나가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Q. 그렇다면 기술사를 준비하면서 ‘이것만은 내가 강점이었다’라는 것이 있었나요?
기술사 취득에 조금 오랜 시간은 걸렸지만 이른 시기부터 보고나 협의, 대관업무 등을 통한 실무적 경험이 필기시험 답안 작성 때나 면접시험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강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 번의 낙방이 정신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시험장의 분위기나 시험을 치르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은 조금 부족하더라고 계속해서 꾸준히 응시를 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른 시일 내에 끝내는 게 여러 면에서 가장 좋긴 합니다.
Q. 기술사를 취득하기 위해서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요소를 5가지만 뽑는다면?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많고, 저렇게 생각하면 너무 적어서 제 기준에서 5가지를 뽑는 것은 어려울 거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꼭 뽑으라면 저 자신을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좀 더 성장하고 자신감있는 기술자가 되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계획해 놓은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목표라기보다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것도 있고 자기 계발과 관련된 것도 있고 너무 많아 목표를 말씀드리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지금은 하고 싶은 것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시급할 것 같습니다.
Q. 그동안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요즘은 대부분 프로젝트의 기준과 절차가 강화되어서 복잡해지고 어려워졌습니다. 쉽고 수월한 게 하나도 없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힘들고 어려운 걸 해내고 있는 저희 팀원(이창환 부장, 조동훈 차장, 이병주 과장, 김지훈 대리, 김찬영 사원)들과 만남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시기는 각기 다르지만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고 업무를 시작했던 그 순간이요. 어찌 되었든 우리 일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 서로 협업하여 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니까요.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짧은 답변이 될 수 있겠지만 이 질문의 답변에 가장 많은 생각과 시간이 소요된 거 같습니다. 지금은 함께 할 수 없지만, 항상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고, 아마도 가장 즐거워하고 기뻐하셨을 제 인생에서 친구이자 형님이면서 상관이고 스승이셨던 故 장영진 전무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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