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ONE Thing 실천 우수사원

 레저조경부 심우인 과장] 

       

   

지난 1125, 2015ONE Thing 최종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개인 ONE Thing 실천 우수사원으로 3명이 선정되었는데 이분들의 ONE Thing 스토리를 순차적으로 게재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레저조경부 심우인 과장의 이야기(‘핸드 드로잉으로 계획안 그리기’)를 들어봅니다. - 편집자 주 -

  

     

건화 레저조경부의 미래는 우리가 열겠습니다!”. 심우인 과장(왼쪽)과 절친 동료 홍성우 과장.

      

Q. 조경 분야에 투신하게 된 동기는?

   

학교 다닐 때 조경공학을 전공했어요. 졸업 후 진로 땜에 고심한 끝에 시공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지도교수님께서 조경설계를 하라고 강권하셨어요. 교수님 의견을 존중한 거죠.

    

Q. 정말 혜안을 갖추신 지도교수님이신 것 같네요. , 이제 ONE Thing 이야기를 해 보죠. 먼저 개인 ONE Thing 실천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해요. 그런데 지난 발표회 때 나만의 콤플렉스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그게 무슨 뜻이지요?

  

 아, 제가 “1년에 1가지씩 나만의 Complex를 자신감으로!”라고 말씀드린 거요? 그건 제가 부족한 것들을 1년에 하나씩 메워나가자는 뜻이고요, 말하자면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겠다는 저만의 슬로건으로 봐 주세요.

  

Q. 심 과장님이 핸드 드로잉을 개인 ONE Thing으로 잡게 된 배경은?

    

 맞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ONE Thing의 테마를 무엇으로 잡을까 고민을 했죠. 영어회화나 기술사 시험 같은 자기계발에 관련된 테마로 잡을 수도 있겠고... 아니면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테마로 잡을 수도 있겠고...

     

 그때 제 머리에 테마 선정의 포인트 3가지가 딱 떠오르더군요. 지속 가능하고, 회사 ONE Thing인 설계역량 제고와 연계시킬 수 있고, 나와 부서에 공통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테마를 ONE Thing으로 잡아보자는 것이었죠. 그래서 개인 ONE Thing‘2015년 핸드 드로잉으로 계획안 그리기로 설정했던 거죠.

      

 핸드 드로잉은 아까 제가 콤플렉스라고 했던... 제가 부족한 영역이기도 했어요. 조경설계의 고수이신 분들은 정말 드로잉을 잘 하세요. 가깝게는 우리부서 노찬기 부사장님, 최은경 상무님은 실력이 출중하시죠. 이형철 부회장님한테는 제가 종종 자문을 구하는데요, 부회장님의 드로잉 역시 환상적이세요. 그래서 저도 이분들을 롤모델 삼아 핸드 드로잉에 도전하게 된 겁니다.

    

핸드 드로잉 작업 중인 심 과장. 전남 영광군 불갑사 관광지 조성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 때 쓰일 자료다. 불갑사는 꽃무릇(상사화)으로 유명한 사찰.

    

Q. 설계 작업이 수작업 시대를 벗어나 컴퓨터 시대로 넘어간 지 오래인데요, 그래도 핸드 드로잉의 효용가치를 여전히 인정할 수 있다는 얘기인가요?

       

 캐드로 대표되는 디지털 작업이 아주 편리하고 정확한 것은 분명하죠. 하지만 아날로그적 핸더링(핸드 드로잉)이 지닌 장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두 가지로 압축해서 그 장점을 설명해 보죠.

    

 첫 번째 장점은, 스케일 감()이 좋아진다는 겁니다. 넓은 트랜싱 페이퍼를 펼쳐놓고 핸더링을 하면 공간 감각이 살아나고 공간 배치 능력이 크게 높아진다고 봅니다. 비교하면, 캐드 작업은 치수적으로는 정확하지만, (zoom)으로 확대하고 작업을 하다 보면 전체를 놓칠 수 있어요. 항상 전체를 보며 세밀도를 작성하는 핸더링의 장점을 따라올 수 없죠.

    

 핸더링의 두 번째 장점은 작업시간 절약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증대시킨다는 점이에요. 제 경험을 기준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컴퓨터에 의해 계획안을 작성할 때는, 계획안의 밑그림을 작성하고 스캔 후 캐드 계획안을 작성한 다음에 CG 계획안을 작성하는 등 총 3단계를 거치면서 투입인원 2, 작업시간 5일이 소요되었습니다. 반면에 핸더링으로 작성할 때는, 계획안의 밑그림 작성 핸더링 계획안 작성 등 작업이 2단계로 축소되고 투입인원 1, 작업시간 1일이면 일이 마무리됩니다. 혼자 작업이 가능하고 시간도 많이 단축되니 업무효율성이 크게 높아지는 거죠.

   

ONE Thing(핸더링) 실천 의 업무효율성은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Q. 핸더링 작업을 하려면 섬세한 펜 터치라든가 채색 테크닉 등이 요구되고 미적 감각도 아주 좋아야 할 듯 싶은데요...

  

 작업 과정을 좀 더 상세히 설명해 드리죠. 우선 기본구상 단계에서는 컨셉과 방향을 설정하고 대상지 해석을 통해 밑그림을 작성하게 됩니다. 기존의 컴퓨터 작업에서는 이 밑그림을 작성하고 캐드로 옮겼지만, 핸더링 작업에서는 밑그림 작성 후 계획안의 기초가 되는 펜터치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펜터치는 계획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작업시간 또한 많이 소요되어서 총 6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 다음이 계획안의 컬러링 표현인 채색의 과정이고요, 이후 리터치 과정을 밟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는 다양한 질감 및 효과를 표현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이로써 계획안이 완성되며 작업시간은 모두 합쳐 11시간 정도 걸리지요.

    

심우인 과장 책상 옆에 붙어 있는 작품들. 핸더링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그의 의지와 열정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핸더링에 익숙해지는 데는 당연히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요. 처음 시도할 때는 속도가 너무 늦어서 마음이 갑갑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핸더링에 점점 숙달되자 아주 편해졌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핸더링은 우리 부서의 업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일이어서 집중력이 높을 수 있었고 상사들의 칭찬도 받게 되고 자기만족도 역시 고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핸더링을 통해 시간절약의 잇점은 물론이고 좁은 모니터에서 빠져나와 대상지를 넓게 이해하고 분석하고 그려갈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공간 분석이나 공간 구성, 채색 능력이 일정수준 향상되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요, 특히 핸더링의 기초가 되는 펜터치 능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렇듯 저는 핸더링이라는 ONE Thing의 실천을 통해 조경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Q. 대표적인 핸더링의 적용 사례를 말씀해 주십시오.

    

 경북 경산시 소재 상방근린공원(민간공원) 조성사업이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네요. 민간공원 조성사업의 경우 사전협의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전협의 자료는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상방근린공원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작업의 효율성이 높이기 위해 계획안을 핸더링으로 작성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조경 컨셉, 마스터 플랜 등 사전협의 자료를 작성하여 협의를 할 수 있었죠.

   

핸더링으로 계획안을 작성한 상방근린공원 조성사업.

    

Q. 새해에는 ONE Thing을 무엇으로 잡으실 예정인지요?

    

 제가 허리가 좀 좋지 않아서 지난 9월부터 헬쓰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6년의 개인 ONE Thing은 운동으로 잡을까 생각 중이구요. 한편으로는 올해의 ONE Thing이었던 드로잉의 수준을 확실하게 레벨업시키기 위해 글씨 연습하기를 또 하나의 ONE Thing으로 설정할까 고려하고 있어요. 어라? 그럼 Two Things가 되겠네요? (ㅎㅎ)

      

드로잉 솜씨는 날로 날렵해지는데, 심 과장의 글씨는 드로잉 수준을 따라오지 못했다. 그는 글씨 연습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ONE Thing과 관련하여 각오랄까 다짐의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저희 레저조경부의 부서 ONE Thing‘Let's RE : D.N.A’입니다. “기술역량을 향상하여(Design) 이름을 널리 알릴(Name value) 도전과 행동(Actio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새해에도 우리부서의 ONE Thing과 부합하여 디자인 역량을 강화시키고 후배를 양성하고, 우리 건화 레저조경부가 국내 굴지의 부서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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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지모 2015.12.22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전부터 심우인과장과 홍성우과장은 레저조경부에서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직원으로 느끼고있습니다.
    누구보다 업무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친구들이죠~
    이 두친구들 덕분에 레저조경부에 앞날이 밝아보입니다 ^^ 화이팅~~~~ ㅎㅎ

  2. 심우인 2015.12.22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건화 레저조경부 심우인과장입니다.

    이렇게 건화스토리에 기재가 될 일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던적이 있었는데 막상 기재가 되니 부끄럽기도하고,

    스스로 자랑 스럽기도 합니다.

    원씽의 수립은 혼자 할 수 있었지만 수행은 주변에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저도 많은 부서원들의 도움으로 이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노찬기부서장심, 최은경상무님, 김종실이사님, 이경환부장님, 이광호부장님, 도승원부장님, 백샛별차장님, 홍성우과장,

    김용국과장, 고동섭대리, 조원준대리, 구광현대리, 이덕용사원, 윤민형사원 모두 고맘고 감사합니다.


    PS : 소수정예의 가족같은 레저조경부 2016년도 화이팅 (- -)/~ 레저조경부 화이팅 (- -)/~

  3. 이경환 2015.12.23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우리 레저조경부에서도 건화스토리 한 건 올렸네요... ㅋㅋ
    흔히, 우리 조경업계에서 계획안 잘 잡는 사람을 "손이 맵다"라고 하는데... 우리 부서에도 몇몇 손 매운 직원들이 있지만, 그 중 심 과장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도 경력직원 충원 시 지인에게 손이 매운 사람을 부탁했을 때 소개받은 직원이 바로 심 과장이었는데, 당시부터 그 능력은 가히 출중했었다고 기억됩니다.
    회사와 부서의 원씽에 부합하는 개인 원씽을 정해서 실천해 나가는 모습, 너무 보기 좋구요...
    앞으로는 좀 더 논리적인 해결능력과 광범위한 법률적 지식을 습득한다면, 조경업계에서 보기 드문 Allround Player가 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동안 팀이 달라 같이 일해 본 적이 없었는데, 새해에는 프로젝트 한 번 같이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심 우인 과장... 홧팅...!!!

  4. 김용국 2015.12.24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년도 입사 후, 업무적으로 관계적으로 4년 가까이 함께 일하면서 심우인 과장으로부터 참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것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조경가로써 중요한 덕목인 디자인 능력만큼은 정말 본받고 싶은 부분입니다.

    저의 부족한 핸드링 작업에 늘 실제적인 표현과 느낌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핸드링뿐 아니라 설계면 설계, 협의면 협의, 부서의 만능일꾼, 레저조경부의 든든한 허리역할 앞으로도 더욱 기대합니다. ^^

    심과장님 같이 화이팅해요~ !! ^^

  5. 조원준 2015.12.24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우인과장님과 알고지낸지 벌써 10여년이 훌쩍 넘었네요 일할때엔 항상 계획있고 철두철미하면서도 사람들을 대할때는 여유롭고 넉넉한 모습을 보며 매번 본받아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이번 건화스토리를 통해 더욱 비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6. 백샛별 2015.12.24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 많았어~~ 심과장~!!
    올해 운이 많이 따랐다며.. 겸손해 하는 심~~!!
    그동안 힘들고 많은 고뇌를 통해 지금의 자리에서 서있는걸 압니다. ^^
    그때도 말했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는법..
    항상 준비하고~~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다가가는
    당신이야 말로~멋진 사나이 입니다~~!!
    지금도 멋지지만..^^

    지금도다 더큰~~ 더넓은 사람이 되길 바라며..

    내년에도 홧팅이이야~!!

    메리크리스 마스~~!!

  7. 이덕용 2015.12.24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우인 과장님과 함께 일하면서 조경가가 되기 위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개인원씽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조경 디자인 실력은 그 중에 하나입니다.

    심우인과장님의 다년간 축척된 디자인 역량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옆에서 배우며, 지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심우인과장님 파이팅! 레저조경부 파이팅!

  8. 구광현 2015.12.24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과장님!

    개인 Onething 실천 우수사원에 선정되신거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컴퓨터로는 낼 수 없는 색과 선을 표현하는 과장님의 핸드드로링 마스터플랜은 언제봐도 부럽고 참 닮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