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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人터뷰] 도전에는 끝이란 없다! - 김도완 사원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6. 1. 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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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ONE Thing 실천 우수사원

 도로공항부 김도완 사원] 

  

  

 지난 1125일 열린 2015 ONE Thing 최종발표회에서 개인 ONE Thing 실천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3인 중, 이번에는 도로공항부 김도완 사원을 만나 스토리를 들었습니다. - 편집자 주 -

    

       

         

Q. 이야기에 앞서 개인 ONE Thing 실천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도완 사원은 2015년 공채 신입사원으로 입사 첫해부터 큰 상을 받았는데 간단한 수상 소감 말씀해주세요.

  

 크게 한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국내 개발팀이다 보니 최근 영어로 말할 기회가 없었어요. 근데 이번 발표회에서 영어로 발표하게 되는 기회가 생겨서, 발표 자리 자체가 저에게 기회였고 감사한 자리였습니다. 거기에 상까지 주셔서 더 감사했죠.

   

Q. 상 타고 부서분이나 가족분들 반응은 어때요?? 주변에서는 회사생활 첫해라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상까지 탔으니까요.

   

 격려와 축하를 많이 해주셨어요. 가족들은 의아해 하면서 칭찬을 해주셨죠. 부서분들은 여러번 밥도 사주시고 어려운 거 있지는 않은지 살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어요.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셨죠. 정말 부서분들께서 도와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이번 발표 때 방향도 잡지 못했을 거에요.

     

    

Q. 개인 ONE Thing논문 5편 이상 투고로 잡게 된 배경이 궁금하네요.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ONE Thing을 정해야 했는데 대충 큰 그림은 그려져도 세부적으로 이렇다 할만한 ONE Thing을 찾기란 쉽지가 않았어요. 그러다가 회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선정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사실 신입사원이 회사의 이익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그 때 생각한 것이 회사를 알릴 수 있는 방향, 내가 잘할 수 있는 방향, 내가 잘하는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이었어요.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논문이었어요. 논문을 쓰면 제 이름과 함께 소속 회사 이름이 올라가게 되니 회사의 홍보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고 스스로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죠.

         

     

Q. 계획을 어떤 방법으로 세웠는지 궁금합니다. 또 완료되지 않은 계획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네요.

   

 발표 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원래 어릴 때부터 일 년 단위, 한 달 단위로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나름대로의 습관이 있는데요. 한 달, 한 달의 계획이 모여서 일 년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며 기간을 쪼개서 목표를 세웁니다. 논문을 쓸 때도 마찬가지로 어디까지 얼마나 써야겠다’, ‘몇 일까지 얼마나 써야겠다’. 그렇게 목표를 세웠습니다.

  

 계획을 완료하지 못한 적은 거의 없었어요. 그렇게 오버페이스로 잡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태권도 전공으로 체대를 다니다가 건설업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의 권유로 토목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더 잘 맞았기 때문에 지금은 건화의 일원이 되어있는데요. 제가 체육인의 집념과 독함이 남아있어서ㅎㅎ, 만약에 시간 내 계획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거의 잠을 안 자죠.

  

Q. 김도완 사원의 ONE Thing 논문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논문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가장 최근에 쓴 논문입니다. SCI 논문 쓰던 중 한편이 영어였는데 번역을 맡겨야 하는 건이였습니다. 처음부터 번역을 맡기면 삼백만원이 들고, 영어로 어느 정도 작성하고 교정만 해주는 것은 백만원이었어요. 연구원 지원이 없어서 영어로 어떻게든 쓰려고 했었죠.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영어를 쓰려다 보니 익숙했던 단어나 문법도 기억이 안나서 애를 많이 먹었죠. 당시 그 논문에 시간투자를 많이 하다 보니 기억에 가장 남네요.

   

      

Q. 개인 ONE Thing 달성을 위해서 노력한 것 중에 죽어있는 시간을 줄였다고 발표하셨어요.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다는 것처럼 이해는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인가요?

 

 죽어있는 시간을 Killing Time이라고 하잖아요. 제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데 왕복 두 시간 이상 걸립니다. 거기서 스마트폰으로 드라마 보고 게임하며 다녔었어요. 입사하고 한 2월 말 정도까지 그랬을거에요. 근데 고개를 들고 제 모습을 보니까 너무 바보같은 거에요. 차라리 이 시간에 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이후 시간투자를 한 것이 바로 ONE Thing이었어요. 일하면서 ONE Thing할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없어서 출퇴근 시간을 거의 활용했어요. 지하철에서 프로그램 돌리는 작업은 태블릿으로 못하니까 논문 쓰는 일을 했어요. 죽어있는 시간(Killing Time)을 줄이니 ONE Thing 목표의 고지가 멀지 않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ONE Thing 실천 성공의 길이 되었죠.

 

Q. 신입사원으로 ONE Thing 발표에 나서기 쉽지 않았을텐데요. 혹시 발표자로 나서게 된 동기가 있었나요?

 

 기존에 발표울렁증이 있어서 극복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었어요. 특히 석사과정 때 논문 발표를 하기 위해 발표울렁증을 고쳐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논문 발표는 제 자신보다 발표 내용을 더 잘 아는 청중은 없잖아요? 논문 발표 같은 경우에는 긴장이 덜 되기 때문에 발표울렁증이 극복되었는지 판단이 안되더라고요. 그러던 중 회사 발표장 분위기는 논문 발표 분위기와 다를 것이라 생각하였고 단상에 올라선 제 스스로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며 도전의식이 생겼어요.

 

Q. 발표를 너무 잘해주셔서 발표울렁증이 있으신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럼 지난 1년간 ONE Thing을 통해 달라진 점이 있었나요?

 

 일단 목표로서 달라진 점을 말씀드릴게요. ONE Thing 시행 전의 목표들은 여유있게 설정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나 목표 실천율과 같은 압박이 없다보니 긴장감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반대로 회사에서 실시한 ONE Thing은 동기부여가 심하게 되었죠. 회사에서 실시하는 방침이기에 더욱 책임을 갖고 하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ONE Thing은 저에게 충분한 자극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발표울렁증은 개선되었습니다. 첫 번째 발표 때는 아이컨택도 못하고, 화면만 보며 얘기하고, 특히 머리에 식은땀이 또르르 또르르 흘러내렸죠. 발표울렁증이 고쳐지기는커녕 말그대로 멘붕이 왔었어요. 하지만 두 번째 발표 때는 긴장을 많이 하긴 했지만 무언가 조금 여유로워지고 땀도 덜 흘렸어요.^^ 역시 사람은 경험을 통해 배운다라는 말이 맞더라고요. 회사 내 큰 발표자리에 서게 된 자체가 스스로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Q. 마지막으로, 2016ONE Thing은 정하셨나요?

     

 일단, 이번 ONE Thing은 끝이 난 것이 아닙니다. 현재 논문 2개를 구상 중에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연구 논문을 쓰려고요.

   

 그리고 2016ONE Thing은 이미 정해 놓은 상태에요. 저 혼자만의 ONE Thing 보다는 회사 업무에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찾아봤어요. 지금은 구상단계에 이르고 있지만, 도로 설계 모든 공종을 프로그램이 알아서 만드는 그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제 최종 목표에요. 지금 저의 역량으로 할 수 있는 공종이 몇 개 안돼서 일단은 포장, 부대, 교통안전시설 3가지 공종 프로그램을 내년 안에 만들 것입니다. 그 후에 단계별로 2020년까지 전 공종을 프로그래밍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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