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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人터뷰] 강하고 담대하게!-강주영 차장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6. 12. 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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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와우건화상 수상 - 수자원부 강주영 차장]

   

     

Q.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정되셨을 때 어떤 기분이셨나요?

     

 해외사업 때문에 모잠비크에서 와우건화상 추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서원들에게 친절을 베풀어서 칭찬을 받았다기보다, 멀리 떨어져 있기에 더 챙겨주려고 하는 부서분들의 배려와 고마움을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칭찬해준 김용재 사원과 응원해 주신 부서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소감만 들었을 뿐인데, 차장님의 미소와 따뜻한 마음씨에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주변 분들에 의하면 차장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진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어떠신가요?(^^)

     

 어떻게 항상 웃으며 즐거울 수만 있겠습니까! 항상 그럴 수 없기에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은 서비스산업이죠. 발주처와 협력업체는 외부 고객이고, 함께 일하는 사내 구성원들은 내부 고객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관계를 맺고 유지하면서 미소와 친절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걸 몸으로 느끼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친절하게 행동하려고 합니다.

     

Q. 그렇다면 차장님만의 소통하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퉁명스런 분들도 가끔 계시죠. 그런 분들이 법까지 따지면서 시시비비 따진다거나 업무지시를 내리면 상대방은 무섭습니다. 거부감이 들게 마련이죠! 저만의 소통방법이나 노하우는 아니지만, 다만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하려는 상대방이 현재 어떤 상황과 환경에 처해 있는지 미리 관심을 두고, 어떻게 다가가는 것이 편할지 또 어떻게 더 가깝게 갈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Q. 그래서 추천자 김용재 사원이 ~ 정말 도와드리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나 봐요!

     

 그랬나요? 수자원부 구성원들은 모두 순수하고 착합니다! 더구나 김용재 사원은 같은 팀은 아니지만, 저를 가장 많이 도와주는 친구죠. 보셔서 아시겠지만 잘생기고 깔끔한 이미지에 걸맞게 꼼꼼하고 샤프한 인재라서 도움을 많이 구하는데, 미안하고 정말 고맙다고 전하고 싶네요.(^^)

     

Q. 부서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하시는데, 어떤 프로젝트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릴게요.

     

 현재는 모잠비크의 수자원관리 마스터플랜을 수행 중인데요. 지금까지 특정 지역이나 특정 시설물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기존의 KOICA 사업과는 달리, 모잠비크 전체의 하천을 대상으로 수립하는 마스터플랜입니다. 모잠비크의 국토면적은 799,380로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약 8배이고, 국제공유하천을 포함한 대상하천의 전체 유역면적은 255,063로 우리나라의 4대강의 유역면적을 합친 양의 25배 이상 큽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자원의 이수, 치수, 환경 측면 중 이수 분야에서의 효율적인 수자원관리를 위해 용수 확보와 배분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적인데 우리회사는 GIS 분석, 용수 수요추정, 물 수지 분석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흥분되고 기쁩니다.

     

Q. 그동안 수행하신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요?

     

 2012년에 EDCF에서 발주한 필리핀 특별경제구역(APECO) 소수력발전 타당성조사를 수행하면서 관련 개발계획 중에 태양광발전이 포함된 사실을 발견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공이 수자원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에서 소수력발전 타당성조사를 수행한 경험과 국내에서 물순환시스템 T/K사업의 설계 PM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태양광 사업을 추진했었어요. 직접 국내외 기관 담당자를 찾아가 영업활동도 하고, Team building도 하면서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타당성조사까지 수행했어요. 당시 38살에 제 인생 처음으로 사업수행책임자(PM) 하면서 지금까지의 직장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비록 타당성조사를 완료한 뒤 본 사업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 에너지부(DOE) 부서장 면담

     

에너지관리공단 최종 발표

     

Q. 해외사업 전문가이셨네요! 앞으로 해외사업을 수행해야 될 후배 엔지니어에게 조언해 주실 점이 있다면?

     

 해외에 나가면 우리나라와 설계기준과 현안이 달라서 접근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그 나라만의 법, 문화, 제도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설계기준이 법으로 체계화된 우리나라와는 달리, 우리회사가 많이 가는 개발도상국은 정리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가짐의 차이가 미래를 바꾼다.

     

Q. 해외 출장으로 인해서 부서원들과 소통할 기회가 적지는 않으신가요?

     

 올해 3월 입사 후에, 1달 반씩 2번 해외출장을 갔다 왔습니다.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수자원부는 부서활동이 많이 있습니다. 부서데이, 칭찬 릴레이 등 일대일로 오랫동안 대화하지 않아도 활동을 통해서 부서원들과 친분을 맺을 수 있었고, 이제는 부서원들의 특성들을 다 파악했습니다.

     

Q. 그렇다면 부서장님의 특성도 파악 되셨나요?(^^)

     

 부서를 위해서 아이디어를 직접 내시고, 그것을 실행에 옮겨주시는 분이세요! 하나의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모습에서 굉장한 리더십을 느낍니다. 부서장님을 보면서 나태해지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을 하게 됩니다! 

     

난초향기 가득한 꽃길을 걸으세요!

     

Q. 대화를 나눠 보니 차장님의 각오와 다짐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자기 계발을 위해서 꾸준히 공부한다고 들었습니다.

     

 엔지니어는 공부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PE, PMP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고, 최근에는 KOICA ODA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여러 문화를 접하면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뤄진 것 같아 기쁩니다!

     

Q. 마지막으로, 차장님의 꿈이 궁금합니다.

     

 건화로 처음 왔을 때 가장 놀랐던 건, 규모의 차이였습니다! 특히 ENR 143, WB 프로젝트 수주 1위라는 회사의 위상에 놀랐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고, 조직에 크기에 걸맞게 맞은바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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