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건화人터뷰] 먼저 내가 마음의 문을 열면 상대도 마음을 열어요-신봉선 부장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7. 2. 17. 13:33

본문

[1월 와우건화상 수상 - 도시단지부 신봉선 부장]

 

Q. 안녕하세요. 신봉선 부장님~ 작년에 전주시 표창 받으시고 인터뷰했었는데... 기억나시죠? 올해 시작하자마자 와우건화상을 수상하셨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수상 소감 부탁드릴게요.

 

 그러네요~ ^^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네요. 앞으로도 기획실 김 차장님과 김소연 사원을 자주 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저도 국토개발본부 식구들 자주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잊지 않고 반갑게 맞이해준 신봉선 부장

 

 수상 소감이라면... 먼저 출근해서 깜짝 놀랐죠. 동료분들이 많이 축하해 주셨어요. 와우건화상 수상 소식을 듣고 그동안 제가 이 상을 받을 만할 정도로 노력했는지 돌이켜보게 되었어요. 조금은 부끄럽더군요. 저보다 더 칭찬받으셔야 할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 상은 앞으로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노력하겠습니다. 주변에서 도와주신 건화가족들 덕분에 이런 상을 받게 되었으니, 제 개인상이 아닌 우리 도시단지부에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우리 도시단지부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유년 새해에 새로운 활력을 주신 사장님과 임직원분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Q. “군림하되 경솔하지 않은 인간이 되자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항상 솔선수범하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어떠한 자리에 있어도 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태도를 갖기 위한 저의 마음가짐입니다. 그리고 우리회사의 경영이념인 송무백열(松茂栢悅, 소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잣나무가 기뻐한다)과 포덕행혜(布德行惠, 덕과 선을 펴고 은혜를 갚아라)도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우정과 사랑은 벗이 잘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Q. 발주처와의 관계를 개선하는데 큰 공을 세우셨는데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그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전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시작한 업무는 설계 진행현황, 발주처 성향, CM의 기술력, 현장 문제점 등을 파악했어요. 그리고 나서 매주 한 차례씩 전주시, CM, 시행사 등 현장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매주 리스크 관리와 추진내용을 수시로 보고하면서 현안사항에 대해 서로 협업하며 신속하게 대처했습니다. 그 결과 개발계획, 실시계획 승인, 설계 성과품 납품, 1차 분양 완판이라는 성공적인 열매를 맺게 되었죠. 서로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발주처와 직원들이 합심해서 추진하였기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이런 동료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주시 표창장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우리회사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된 마음으로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

 

 서로의 신뢰를 유지해 주는 가장 기본적인 생각은 "내가 좀 더 노력하자는 것이고, 상대가 나에게 잘해줄 것을 기다리며 불평하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자"입니다. 그것이 발주처이든 직원들이든 무슨 일을 다른 사람과 함께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진솔한 마음이지요.

 

Q. 신 부장님은 '당선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시는데 운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실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운도 실력이 있어야 따르는 법이고, 노력하지 않는 성과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생각 해요. 운도 있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실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도시단지 분야에서 23년간의 설계 경험과 4년간의 책임감리를 수행한 경험으로 국군체육부대(T/K), 국방대 이전사업(T/K), 오류동 행복주택 기술제안 등을 수주했습니다. 27년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민간개발사업과 도시개발 및 산업단지, 도시계획도로, 국방대 이전사업 등 그간 턴키설계 및 기술제안 용역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국방체육부대 이전사업입니다. 정말 힘들었고 고민도 많이 했던 사업이었어요. 당선된 후 그 성취감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성취감 덕분에 계속 노력하고 고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술자라면 다들 이 기분 아실 거에요.

 

북한산 정상 사모바위 앞에서 - 모든 노력을 보상해 주는 성취감

 

Q. 도시단지부의 맏형, 때론 큰 누나 역할까지... 아래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으신 데 정말 부럽습니다. 기분 어떠세요?

 

 부족한 저를 잘 따라줘서 제가 더 감사하죠. 그리고 정말 기쁘고 뿌듯해요. 앞으로도 도시단지부의 맏형 역할과 때론 자상한 누나 역할까지 최선을 다하고 맡고 싶네요. 저도 예전 생각을 해보면 윗분들을 잘 만났어요. 전 그분들에게 배운 대로 다시 후배들에게 전해준다고 생각해요. 제가 어렸을 때 윗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대해 주셨어요. 그리고 저도 그 시절을 경험했기에 지금 우리 후배들이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잘 알고 있고요. 좋은 선배분들을 만나 그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후배들에게 돌려준다고 생각해요. 우리 후배님들도 언제가는 꼭 그렇게 다시 '내리사랑' 하기를 기대해요.

 

좋은 선배를 만난 것은 내게 큰 행운이다.

 

Q. 대인관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궁금합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자'를 신조로 삼고 있습니다. 먼저 내가 마음의 문을 열면 상대도 마음을 열어요. 근데 먼저 마음을 열지 않고 상대가 열기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죠. 전 대인관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자'입니다. ... 정리를 해보자면 배려, 양보, 친절인 거 같아요.

 

북한산에서 국토개발본부 시산제

 

Q. 어느 동료분이 "강원도 사투리를 쓰시는 정감 있는 신봉선 부장님!" 이라고 하시던데 고향이 어디 신가요? 고향 자랑 좀 해주세요.

 

 한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발상지이자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우리네 마음의 고향이기도 한 강원도 정선이 제 고향이에요. ^^ 고향 자랑이라... 너무 많지요. 우선 몸과 마음의 힐링을 원하신다면 정선이 최적지입니다. 또한 먹거리도 최고입니다. 그중 정선 본고장의 '메밀전병' 한 번 맛보세요.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선의 최고 자랑거리는 따뜻한 시골 인심과 사람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거죠. 저도 가끔 무언가 결정하기 힘들 때나 고민이 있을 때 부모님 산소에 들러 인사도 드립니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가족과 함께 종종 다녀와요. 우리 건화가족분들도 올여름 휴가 때 꼭 가보세요. 제가 힐링지 세 곳을 추천해 드릴게요.

 

- 태백지역에 있는 한강 발원지의 검룡소,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 억새풀로 유명한 민둥산과 TV에 방영된 삼시 세끼의 촬영지

- 아리랑의 발상지와 구절리역 간 레일바이크

       

민둥산 억새풀

    

정선 레일바이크

사진출처 -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

 

 같은 강원권 내 주변 관광지인 속초, 강릉, 삼척 등도 그곳만의 매력과 재미가 있지만, 만약 사람이 북적북적한 곳을 피해 가족과 조용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제 고향 정선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Q. 2017년 원씽은 정하셨나요?

 

'건설사, 시행사 등 3개사 이상 절친 만들기'입니다.

 

-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전화 걸기(체크리스트 작성하여 관리)

- 한 달에 한 번 이상 만나 커피 마시기

- 일 년에 한 번 취미생활 같이 즐기기

 

 2017년 국토개발본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내가 자신 있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려고 합니다. 건화 2020 달성을 위해 국토개발본부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전주 에코시티 도시개발 사업 전경

     

Q.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인생에 중요한 게 너무 많아요. 그래도 제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그건 바로 가족입니다. 늘 기다려 주고 따듯한 미소로 반겨주는 가족이 최고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한 삶이 제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사랑한다~

 

딸 키우는 아빠들은 이 기분 아시죠?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이 기분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송백지조(松柏之操)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변치 않는 지조를 갖고 초심을 항상 생각하며 생활하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