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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설계 - 은퇴 후 30년”

People/부서이야기

by kh2020 2017. 6. 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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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부서 부서데이 외부인사 특강]

      

      

 지난 5월의 마지막날 부서데이를 맞아 지원부서(경영관리본부, 품질관리실, 기획실) 임직원은 외부인사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성그룹 전문교수로 활동 중인 김민기 교수님이 오셔서 행복설계 - 은퇴 후 30을 주제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은퇴 나이는 52세로 예전에 비해 크게 짧아졌습니다. 반면에 수명은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4개월씩 수명이 증가하여, 현재 40대 후반에 놓인 분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자의 경우 94, 여자의 경우는 101세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따져볼 때 남자들은 은퇴 후 무려 42년을 더 살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대한민국의 고민 -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현상

      

구 분

20169

2010년말

증감

유소년 인구

691만 명

(13.9%)

788만 명

(16.2%)

-97만 명

(-2.3%p)

고령 인구(65세 이상)

657만 명

(13.2%)

536만 명

(11.0%)

+121만 명

(+2.2%p)

노령화지수

95.1

68.0

+27.1

* 노령화지수 = 고령 인구 ÷유소년 인구

      

고령화사회를 뛰어넘어 고령사회로

      

구 분

65세 이상 인구 비중

대한민국

고령화사회

7~14%

현 재

고령사회

14~20%

2018년 진입 예상

초고령사회

20% 이상

2026년 진입 예상

      

2015UN이 발표한 연령대 구분도 흥미롭습니다.

      

- 18~65: 청년

- 66~79: 중년

- 80~99: 노년

- 100세 이상 : 장수노인

      

      

 과거엔 환갑만 넘어도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취급을 받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80세에 못 미치는 분은 팔팔한 중년으로 보아야 한다니! 은퇴 나이는 짧아지고 사람의 수명은 한없이 길어지는 상황이니, “길어진 수명 - 축복인가, 재앙인가?”라는 질문이 나올 만합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황광웅 회장님도 건설경제 칼럼(“시니어 엔지니어, 해야 할 일이 많다”)을 통해 이 문제를 짚어주신 적이 있습니다. 회장님은 고령화 현상은 여생(덤 인생)이 길어진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 생애에 삶의 여정 하나가 추가되었음을 의미한다면서, “중년과 노년 사이의 경계선상에, 삶의 2막을 펼칠 수 있는 30년가량의 널따란 공간이 새로 생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00세 시대에 대비하는 새로운 로드맵이 필요함을 강조하신 것입니다(시론집 p123~124 참조).

      

      

[설문조사] 행복한 은퇴에 필요한 것 5가지를 꼽는다면?”

 

  • 여성 응답자들 : “경제력, 건강, 친구, , 반려동물

     (남편은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군^^).

  • 남성 응답자들 : “첫째는 부인, 둘째는 아내, 셋째는 와이프, 넷째는 처,

     다섯째 마누라라고 답했다고...

      

      

 지금 우리나라는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입니다.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돈이 없어서35%, “건강이 안 좋아서35%라고 합니다. 은퇴 후 삶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지요. 특강을 해주신 김민기 교수님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후를 대비하여 준비할 것들이 (노후자금), (이모작, 평생취미), 건강 등 세 가지로 조사되었다며, 이를 좀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은퇴를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

      

비재무적

 여가, 건강, 자기계발, 부부, 친구

재무적

 자산(금융자산, 소득), 부동산(주거)

 No 은퇴, 이모작(인생의 후반전)

      

 김 교수님 말씀대로 노후의 안정된 사람, 의미 있는 삶을 위해서는 돈과 일의 두 가지를 착실히 준비해야 합니다(가족, 친구, 건강은 물론이고...).

      

 이중 돈 문제에 관해서는, 김 교수님은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일정한 Cash flow(매달 들어오는 현금)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연금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특히 김 교수님이 인용한 워렌 버핏의 '스노볼(눈덩이) 이론은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언덕 밑으로 굴리는 눈덩이는 오래 굴릴수록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연금을 비롯한 노후자금 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뜻입니다.

      

      

 한편 일 문제에 대해서는, 인생의 후반전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이모작(할 일 or 취미활동)을 준비하라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후반전을 살아가고 있는 몇몇 분들의 사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사랑 나누기

[사례]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

미국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란 오명을 썼으나

해비타트 운동과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 뭇

사람의 존경과 찬사를 받음.

새로운 도전

[사례] 차사순 할머니의 960번 운전면허 도전기

70대 할머니가 불굴의 의지로 운전면허증을 따냈다.

분이 전하는 말씀, “이 늙은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

해 면허증을 땄으니 젊은이들도 끝까지 도전해 달라.“

재능 살리기

[사례] 75세 문학 소녀, 고로다 나쓰고

일본 최고 권위의 신인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에 도전

하여 수상했다. 초라한 노년이라는 사회의 통념을 깬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

     

 우리 주변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황 회장님 칼럼에도 그런 분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를 인용해 봅니다.

     

 “필자와 친분이 두터운 어떤 분의 인생스토리를 간단히 소개한다. 이분은 대학교에서 환경공학 교수로 40여 년간 봉직한 후 정년 퇴임하셨다. 그리곤 필자가 경영하는 회사로 들어와 후배 엔지니어들을 지도하며 일하시다가 지금은 KOICA 봉사요원으로 캄보디아에 가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든을 바라보는 연세임에도 얼마나 정력적인 삶을 살고 계신지!” (시론집 p124)

     

 그렇습니다. 자신이 꿈꿨던 일을 하며 서드 에이지(Third age)를 보내는 분들, 즉 자신의 잠재된 재능이나 취향, 이상에 맞는 일을 찾아 그 안에서 보람을 얻는 분들을 본받고 싶습니다. 이분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열강해주신 김민기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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