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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人터뷰] 영국 남부해안의 절경에 취하다-고병찬 사원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7. 8. 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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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와우건화상 수상 - 수자원부 고병찬 사원]

 

절벽과 바다의 풍경이 절묘한 더들도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에 손꼽힌다.

     

Q, 와우건화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올해 공채 신입사원인데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상을 받아 굉장히 기쁘실 거 같아요. 소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처음에는 칭찬 글이 올라갔는지도 몰랐어요. 며칠이 지나고 나서 박정진 부장님께서 알려주셨어요. 뭔가 부끄럽기도 했지만 상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칭찬해주신 분들,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우리 수자원부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네요.

     

Q, 토목에도 분야가 여러 개인데요. 수자원 분야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고들 하죠. 제가 휴학을 잠깐 하는 바람에 대학교 4학년 때 동기가 별로 없었어요. 그 몇 명 없던 동기들 전부가 4학년 과정을 수자원 분야로 선택하면서 저도 엉겁결에(?) 수자원 분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는 아무리 기초라도 마지막까지 배운 분야가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전공을 수자원 분야로 굳혔습니다. 자연스레 건화에서도 수자원부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군요. 신입사원 면접 때 가장 기억 남는 게 있나요? 아무래도 가장 따끈따끈한 이야기일 거 같은데요.

     

 면접 때 긴장을 해서 많은 게 떠오르지는 않네요. 면접 들어갔다가 나오는 순간 머리가 새하얘졌거든요. ... 기술면접 때였어요. 기술면접은 저희 부서에서 치러졌고요. 부서에서 대기하는 중에는 신중문 부사장님이 부서장님이신지 몰랐을 때였어요. 당시에 신 부사장님은 신입사원 면접 복장처럼 딱딱한 복장이 아니셨어요. 쓱 지나가는 모습을 뵈었을 때 패션 센스가 좋은 아저씨가 계시네?’ 했을 정도로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그 후에 면접 의자에 앉고 나서야 부서장님이신 걸 알았죠.^^

     

 그리고 강렬하게 와닿았던 것 중의 하나로, 부서가 깨끗했어요. 개개인 책상부터 시작해서 부서 전체가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었어요. ‘하얗다?’라는 단어가 바로 떠올랐죠. 쾌적한 분위기 때문인지 꼭 다니고 싶게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저희 부서가 수납장 위에 쭈욱 나열되어 있는 화분들이 관리가 잘되어 있어요. 지금도 화분들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Q, 맞아요. 저도 그 화분들 참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신입사원 연수는 어떠셨나요?

     

 기업체의 체계적인 교육을 처음 받아봐서 신선하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동기들과 조별활동을 많이 해서 친해질 수 있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생겨서 좋았고요. 좋은 추억이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아, 대학교 졸업하고 건화 합격 소식을 받은 후에는 긴장이 풀려서 아침에 늦잠을 자곤 했었는데요. 신입사원 연수 때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무방비 상태여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조금 힘들었네요.^^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중 팀워크 활동을 하는 고 사원(가운데 안경쓴 이)

     

Q. 가장 재밌었던 연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요?

     

 저녁에 한 프로그램인데요. 직장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도인체조라는 프로그램이었어요. 두 명씩 짝을 지어 활동하는 기체조 같은 거예요. 서로 웃으면서 하니까 친해지기도 좋았고 안마해주는 느낌이라 피곤한 몸을 깨워줘서 좋았어요. 시원하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웃느라 정신없었죠. 정말 좋았어요. ^^

       

Q. 듣기로는 해외에도 잠깐 계셨다고 하더군요. 어디를 다녀오셨나요?

     

 영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어요. 제가 축구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영국은 축구의 성지 같은 곳이잖아요? 페이스북을 보다가 영국 워킹홀리데이를 모집한다고 하기에 망설임 없이 지원을 했어요.

     

런던아이. 사진작가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사진 찍는 솜씨가 수준급이다.

     

Q. 오오! 일단 축구 이야기부터 듣고 싶네요.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시면 영국이라는 소리에 워킹홀리데이를 자처할 정도였나요?

     

 축구요? 축구는 그냥 좋아해요. 보는 것도 하는 것도 좋아해요.

     

Q. 영국 프리미어리그 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가 있잖아요? 박지성 선수는 영국에서 어떤 이미지인가요? 실제로 인기가 많았나요?

     

 영국에서 한국의 이미지는 삼성 현대 그리고 박지성 선수에요. 그만큼 박지성 선수의 위치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영국 사람들은 박지성 선수를 성실하고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인식하고 있더군요.

     

또 다른 축구스타 이청용 선수가 본머스에서 경기 후에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Q. 그럼 프리미어리그도 관전해 보셨어요?

     

 영국에 가서 제일 아쉬웠던 게 프리미어리그를 놓친 거예요. 정말 볼만한 자리는 비싸요. 비싸더라도 보긴 봤어야 했는데 저랑 당시에 인연이 아니었나 봐요^^ 대신 프리미어리그전 다음인 2부 리그(챔피언십 리그)를 봤는데 프리미어리그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보통 7부 리그까지를 프로로 보고요. 그 이하부터 24부까지는 아마추어에요. 흔히 아는 맨체스터, 첼시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고요. 각 부마다 엄청 많은 팀들이 있어요. 영국은 축구가 생활이라서 동네에서 뛰는 축구팀도 등록을 하고 리그전으로 경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선데이리그라고 일요일에 하는 리그도 잘 발달되어 있어요. 24부 리그 이외에 별도의 리그가 있는 거죠. 한국식으로 조기축구회 같은 리그인 셈이죠.

     

 

Q. 그럼 영국에서 축구 경기에 직접 뛰어보셨나요?

     

 네, 영국에서 12부 리그에서 뛰어봤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Q. 12부 리그요? 대단한 거 아닌가요? 영국 리그전에서 뛰다니요~!

     

 친구들이 그쪽 소속이어서 이름 살짝 넣어서 뛴 거예요. 12부에서 뛰는 거면 선수처럼 뛰는 건 아니에요^^

     

Q. 겸손하시긴요. 그래도 영국에서 축구 리그전에 출전하신 겁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유럽 한인 축구대회에 출전한 고 사원(앞에서 세 번째)

     

Q, 이번에는 워킹홀리데이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영국에도 워킹홀리데이가 있나요?

     

 네, 제가 영국 워킹홀리데이 1기였어요. 2012년이었고요. 다른 생각 안 하고 축구 보고 싶어서, 영어공부를 위해서 가야지 생각했어요. 다른 나라는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1년밖에 나오지 않아요. 대신 영국은 그 비자가 2년이 나오기 때문에 일, 여행, 공부 모두 시간적 여유가 많다는 장점이 있어요.

     

Q. 런던에 있었나요?

     

 보통 런던이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저는 처음에 본머스로 갔어요. 그곳에서 6개월간 공부를 하고 3개월은 일을 했어요. 그렇게 총 9개월을 본머스에서 지내다가 런던으로 갔습니다.

       

본머스에서 머물던 집. 붉은 벽돌집에서 영국의 냄새가 흠씬 풍긴다.

     

Q. 본머스는 조금 생소한데요. 어떤 도시에요?

     

 런던이 서울이라면 본머스는 영국인들의 휴양지에요. 런던에서 3시간 정도 가야 나오는 바닷가 도시에요. 그쪽에는 어학원이 많아서 한국인이 많아요. 저도 어학원을 알아보다 보니까 본머스를 택한 케이스죠.

     

 본머스는 휴양지다 보니까 굉장히 조용해요. 오히려 런던이 사람도 많고 교통편이 좋아서 생활하기에는 런던이 더 좋았어요. 영국은 지하철을 ‘Tube(튜브)’라고 해요. 런던은 그 튜브도 있고 버스도 있어서 좋았는데 본머스는 그 튜브가 없다 보니 버스만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조금 불편했죠. 오히려 관광지도 런던이 더 많았고요. 오랜만에 생각하려니 다시 가고 싶네요.

     

런던 트라팔가 스퀘어. 높이 솟아있는 기념비 꼭대기에는 넬슨 제독이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다.

     

런던 트라팔가 스퀘어에서 열린 국제 베개 싸움하는 날

     

Q. 일은 어떤 걸 하셨나요? 영국 워킹홀리데이는 조금 다를 거 같은데요?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학생들은 대부분 전문적인 일을 할 수 없어요. 제가 일했던 곳은 ‘ASDA(아스다)’라고 대형마트로 미국 월마트 제휴 마트였습니다. 유통 관련된 일을 했고 일하는 사람 중에 아시아인이 없을 정도로 저는 운이 좋게 들어갔어요.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도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했던 거라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Q. 런던에서는 무엇을 했나요?

     

 런던에 직장을 잡고 본머스를 떠났어요. ‘H 마트라고 우리나라 이마트 같은 대형 한인 마트에요. 한인 마트다 보니까 오너부터 직원들까지 한국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곳에서 사무직으로 7개월을 일했어요.

     

Q. 생각보다 오래 일하셨네요?

     

 수입이 괜찮았거든요^^ 그리고 비자가 기니까 여행도 다니고 돈도 모으려고 쭉 일했죠.

     

Q. 영국 관광 후기 글들을 보면 영국 음식이 한국 입맛과는 다르다고 하던데요? 정말 그런가요?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많지 않아서 그래요. 그래도 제일 유명한 건 피쉬앤칩스인데요. 잘못 먹으면 비릴 수 있어서 맛있는 곳을 찾아서 먹어야 해요.

     

 

Q. 영국에서 2년 가까이 살면서 평소에는 어떤 식사를 하셨나요?

     

 유럽은 식재료는 싸도 나가서 먹으면 정말 비싸요. 영국은 한인 마트가 많다 보니까 식재료를 사서 블로그를 찾아보며 집에서 해 먹었어요. 그리고 와사비라는 일본풍의 음식을 파는 체인점에서 주로 먹었어요. 한국 사람이 사장인데 일식처럼 운영하는 곳이에요. 초밥, , 회덮밥, 라멘 등을 팔아요. 한국 음식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으니까 일부러 그렇게 운영하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이름도 와사비에요. 우리나라 사람이 가서 먹어보면 일본 음식이라기보다는 한국 음식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 들어요.

       

선데이로스트(일요일에 가족이 모여 오븐에 구운 고기를 나눠 먹는 것)

     

Q. 워킹홀리데이에서 이것만큼은 좋았다생각되는 것이 있나요?

     

 영국 워킹홀리데이가 좋은 점은 다른 유럽국을 갈 때 10만원대면 충분히 다녀 올 수 있다는 점이 있어요. 사람들이 보통 제주도 가는 느낌으로 다녀오더라고요.

     

Q. 10만 원대요? 그게 어떻게 가능하죠?

     

 영국에도 저가 항공기가 있어요. 그중에서 유명한 게 라이언 에어에요. 보통 저가 항공은 물도 안주고, 화장실도 없고, 자리도 좁고, 기내식이나 음료도 다 유료인 항공기에요. 그래도 엄청 싸기 때문에 여러 나라 여행할 때는 대부분 그렇게 다니더라고요.

     

 그리고 유럽은 차만 있어도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같은 EU 나라들이기 때문에 출입국 검사를 따로 하지 않고도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

     

Q. 기억에 남는 여행이 있나요?

     

 친구들과 차를 렌트해서 프랑스를 여행할 때였어요. 늦은 저녁이어서 근처 무인호텔을 찾게 되었어요. 그런데 전부 불어여서 알 수가 없었죠. 카운터에 전화도 해봤지만 이미 늦은 시간이라 전화도 받지 않았죠. 저희가 간 곳이 프랑스 외곽지역이라 분위기가 조금 무서웠어요. 심지어 근처에 건장한 젊은 사람들 20명 정도가 약간은 불량스럽게 놀고 있는 거예요. 친구들하고 , 숙소에서 자는 건 포기해야겠다. 일단 떠나야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저희가 생각한 게 졸음쉼터에요. 우리나라 고속도로에도 졸음쉼터가 있잖아요? 그래서 독일로 넘어가서 아우토반에 있는 졸음쉼터에서 잔 기억이 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기억이 가장 좋았어요. ‘아우토반에서 잠을 잔다신기했어요. “내가 유럽에 와서 이런 경험도 하다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독일의 쾰른 대성당

     

Q. 영국에서 여행을 많이 다니신 거 같은데 주변 국가는 어디 어디 가보셨나요?

     

 다른 사람들처럼 워킹홀리데이를 일과 여행을 목적으로 다닌 건 아니어서 여러 곳을 다니지는 않았어요. 워낙 축구를 좋아하다 보니 영국 한인 축구단에 들어가서 활동을 했어요. 그리고 유럽 한인 축구대회 출전을 했죠. 시합은 네덜란드에서 열렸는데요. 이때 휴가를 일주일 정도 내고 다른 나라들을 다녀왔어요. 대회는 하루였지만 5일 동안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스위스, 룩셈부르크를 다녔어요. 다 붙어 있으니 하루 종일 있다기보다는 먹을 거 사 먹고 이동하고, 분위기 보고 이동하는 간단한 여행을 즐겼어요.

     

수채화 느낌이 드는 풍차의 나라 네덜란드

     

Q. 잠깐이지만 가장 좋았던 나라는 어디에요?

     

 단연 스위스에요. 취리히에 몇 시간 밖에 못 있었지만 그 인상이 잊어질 수 없을 만큼 좋았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멋있는 풍경을 보게 되다니! 도시 자체가 자연하고 어우러졌다고 해야 할까요? 취리히는 스위스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인 취리히 호를 품고 있어요. 취리히 호는 깨끗한 호수로 유명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보면 에메랄드 색이여서 굉장히 아름다워요.

     

스위스 취리히 호수의 강렬한 인상

     

Q.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뛰네요. 지인이 영국에 휴가를 간다고 하는데 고 사원만큼 영국 여행 Tip을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거 같아요. 몇 가지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영국 어디를 가실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영국 여행을 하면 대부분 런던만 여행하고 떠나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땅끝마을’, ‘돌셋같은 남부 해안 도시가 예뻐요. 그런데 사람들이 대도시만 가서 잘 모르더라고요. 여행사를 잘 찾아보면 옵션이 좋은 게 있어요. 예를 들면 남부지역으로 하루를 다녀올 수 있는 코스 선택이 있어요. 그런 걸 활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해외에서 대도시만 다니는 것은 우리나라 소개한다고 명동 쇼핑센터만 도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어요. 정말 영국을 느끼고 싶다면 남부 투어 또는 시골 투어를 하루 정도 꼭 하세요.

     

날씨가 흐려도 웅장한 세븐시스터즈. 브라이튼고 이스트본 사이에 있는 7개의 절벽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소형차들이 많이 보이는 브라이튼 시내

     

아름다운 항구 도시 포츠머스

     

스톤헨지. 영국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고대의 거석군이다.

     

 여름이라 괜찮으시겠지만 겨울에는 해가 짧고 비가 자주 오니까 우산은 필수입니다. 물론 영국 사람들은 웬만한 비는 다 맞거나 모자를 쓰고 다녀요. 그래서 방수가 되는 트렌치코트를 입은 사람도 많이 볼 수 있어요.

     

 보통 아시아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기념품으로 그 나라 간식 쇼핑을 많이 하잖아요? 영국은 그럴만한 게 없어요. 오히려 의류나 향수를 여행 기념품으로 사 오는 편이죠. 옥스퍼드 근처에 비스터 빌리지라고 있어요. 프리미엄 아울렛 같은 곳인데요. 규모도 크지만 일단 싸요. 조말론 향수나 바버브랜드 옷을 많이 사더라고요. ‘바버는 클래식하면서 실용적인 걸 좋아하는 영국 사람들의 패션을 제일 잘 보여주는 브랜드에요.

     

 얘기하다 보니 계속 생각나네요. 영국은 버스비가 굉장히 저렴해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대전에 가는 시외버스 가격이 1파운드에요. 1700원 정도. 지금은 환율이 달라서 더 싸겠네요.

     

Q. 많은 Tip 감사드립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을 할게요. 어떤 엔지니어가 되고 싶나요?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으로 창조한다는 뜻)’이라고 하죠. 선배들이 갈고 닦아온 길을 걷다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야 할 때 효율적인 방향이 있다면 다른 길도 만들어 걸어나갈 수 있는 능동적인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 수자원부는 소통함으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선배들이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저도 좋은 의견이 자유롭게 나눠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포용적인 자세의 엔지니어가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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