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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화人터뷰] 사장님 '격려의 글' 하나로 완전 녹아 들어...-박성근 차장

People/건화가족

by kh2020 2018. 1. 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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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와우건화상 수상 - 도시계획부 박성근 차장]

 

 

Q. 안녕하세요. 와우건화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저보다 더 능력 있고 헌신적으로 업무에 임하시는 많은 임직원 여러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큰 상을 받게 되어 얼떨떨합니다. 사실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글만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부상으로 받은 이달의 도서 책 속표지에 사장님이 써 주신 격려의 글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당분간은 어떤 고된 업무도 그 격려의 힘으로 다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깊은 감명을 받으셨다니...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면 형식적인 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사장님이 직접 써주셨다는 그 자체만으로 큰 감동을 받았어요. 사실 지금까지 다른 분들께서 와우 건화상 수상해도 전 별 감흥이 없었어요. 근데 제가 직접 수상해서 책을 받고 안에 써주신 사장님의 격려 글을 보고 나니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안에 사장님이 손으로 직접 격려 글을 써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Q. 사장님께서 손으로 직접 써주셨나요?

 

 제가 처음에 너무 좋아서 흥분했었나 봐요. 처음에는 손글씨인 줄 알고 있었는데 두 번째 보니 손글씨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감동이 살짝...폰트가 손글씨랑 비슷해서 제가 손글씨로 생각했었어요. 손글씨는 아니지만 뭐랄까... 사장님과 일대일로 교감하는 느낌을 받았고 너무 좋았어요. 사실 직원이 사장님과 직접 대면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거든요. 아마 다른 수상자분들도 저와 똑같은 감동을 하실 거로 생각해요. 사장님 격려의 글 하나로 완전 녹아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몇 달 정도는 힘든 일이 있어도 격려의 글 하나로 이겨나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박성근 차장의 가슴을 울린 사장님의 격려의 글

 

Q. 2017년 와우건화상 댓글이 50개를 넘은 건 박 차장님이 처음입니다. 주변 분들께 인기가 많으시네요. 댓글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과분할 정도로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 주셔서 보다가 민망해서 다는 못 봤습니다.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댓글은 가슴속에서 민망함이 조금 사라지면 다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내게 힘이 되어주는 우리 팀원들

 

Q. 공채 16기로 입사하셨는데 각오라 할까? 입사하면서 초심이나 목표가 있었다면?

 

 부끄럽지만 건화 입사 당시에 별다른 목표는 없었어요. 대학 졸업 당시에는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요.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던 중 2004년 가을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로 채용공고가 이듬해로 미뤄져서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 일단 어디든 원서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 시공사와 엔지니어링사에 원서를 냈는데 이형철 부회장님께 발탁되어 건화에 합격하게 되었어요. 합격하고 나서 정식으로 채용 전에 한 달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업무지원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국토개발본부가 범계역 일원에 있던 시절이었고 매일 밤 11~12시 넘어서까지 야근을 하는 직원들을 보며 처음에는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도 했었죠. 그렇게 일을 배우며 근무를 같이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엔지니어의 열정과 직원분들의 인간미에 이끌리게 되었고 저 또한 자연스럽게 그 생활에 동참하게 되었어요. 벌써 13년이나 흘렀네요.

 

 신입 시절 국토개발본부 야유회에서 동료들과 함께

 

Q. 얼마 전 공채 27기 신입사원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공채 선배로서 신입사원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건화보다 더 일찍 퇴근하면서 많은 급여를 받는 회사는 있습니다. 하지만 엔지니어로서 그 능력을 발휘하기에 건화만큼 좋은 회사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와 제안서에 참여할 기회가 분에 넘치도록 많이 주어집니다.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어느덧 전문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입사원 여러분 입사를 축하드립니다. 건화에서 멋진 엔지니어로 성장하시기를 응원할게요~

 

Q. 도시계획부에서 주로 기본계획과 관리계획 분야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데 어떤 업무인지 궁금합니다.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은 지자체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 장기비전 및 도시관리의 기본골격을 정하는 업무입니다. 업무 범위가 방대한 데다 본 과업 외에도 부가적인 검토업무와 지원업무도 많습니다. 기간도 3~5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고, 인허가절차도 까다롭습니다. 반면에 사업 대가는 크지 않은 게 현실이고요. 하지만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 이후 후속 과업이 발주되기 때문에 철저한 고객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총 3번에 걸쳐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사업을 담당했었어요. 하위 직급 때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 덕분에 밤샘을 자주 했었죠. 다행히 지금은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고 예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수월하게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누적된 저의 관련 소스를 빅데이터화 하고자 해요. 후배들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싶은 마음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공유의 힘! 건화 가족분들이 꿈꾸는 워라밸을 위하여...

 

Q. 둘째 따님이 얼마 전 100일이 지났네요. 축하드립니다. 육아로 예전보다 바쁘게 지내고 계시겠어요. 2018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워라밸 운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0년 전 국토개발본부 송년회 자리에서 제가 야근왕(?)에 뽑힌 적이 있어요. 그때 공식적으로 기록된 야근시간이 900시간이었죠. 업무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평일에는 물론이고 주말에도 늘 회사에서 일했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한 것 같고 후회도 많이 됩니다.

 

Q. 지금은 어떠세요?

 

 지금은 업무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불필요한 야근, 음주, 출장을 줄여 충실한 가정생활과 개인의 발전에 투자하고자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야말로 워라밸이 가장 필요한 직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업무시간 8시간을 디자인하자에 대한 회사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Q. 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면?

 

 스포츠를 좋아해요. 직접 하는 건 아니지만 야구, 축구, 농구 보는 거를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연극을 했었는데 이걸 취미로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대신 시간 되면 연극이나 영화를 자주 보려고 합니다.

 

Q. 취미로 연극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네요. 언제 연극을 하셨나요?

 

 대학 때 연극 동아리에서 배우도 하고 스탭도 하고 기획도 하고 그랬어요.

 

Q. 직접 무대에서 연기하신 거죠?

 

 네. 무대에서 연기도 했는데... 사투리를 써서 나중에는 스탭으로 빠졌어요. ㅋㅋㅋ

 

궁정 음악가로서 인정받은 음악가 살리에리가 비범한 재능을 지닌 모차르트를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아마데우스를 기획한 박성근 차장

 

Q. 워라밸이 정착된다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싶으세요?

 

 딸이 둘이 있어요. 시간이 주어지면 딸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 아이들에게 아빠와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 아빠와의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때 아니면 나중에 만들 수도 없는 거잖아요. 좋은 추억은 평생 마음속에 남아있는 거라 꼭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운동도 시작해보고 싶고 자기계발을 통해 저에게 투자도 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게 많이 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원씽 운동도 하고 있으니 하나씩 해 나가야죠.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와 우리부서에게 2017년은 바쁜 한해였습니다. 2018년에는 더 전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건화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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