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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三代가 함께한 대부도 여름휴가

Life/방방곡곡

by kh2020 2018. 9.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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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기전사업부 유승표 과장

대부도 콘도로 출발! 

 

 이번 여름휴가는 돌이 안 된 둘째와 처음 떠나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대부도 콘도를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되어버렸습니다. 우리 회사에서 직접 지었고 복층 구조에 방이 3개나 된다는 정보에 부모님까지 모시고 함께 여름휴가를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언젠가 부모님과 함께 회사 콘도에 가면 참 뿌듯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막 도착해서 짐을 풀고 한 컷. 다들 표정이 행복하다.

 

 집에서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대부도 콘도는 가족이 같이 머물기에 매우 쾌적한 공간이었습니다. 넓은 거실과 주방, 냉방시설까지 잘 갖추어져 있어 부모님께서도 매우 만족하셨습니다. 첫째 아이도 넓은 공간을 보더니 소리를 지르며 여기저기 뛰어다녔습니다 

 

 정원도 구경하고 2층 테라스에 올라가 주변 풍경도 구경하고 1층 거실 소파에서 TV도 보며 저녁 시간까지 휴식을 즐겼습니다.

 

어둑어둑 해 질 무렵 콘도 전경

 

대부도 추천 맛집

 

16호 원조 해물칼국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선로 10

 

 우리 가족의 첫 번째 일정은 대부도의 명물, 해물칼국수집 이었습니다. 유명한 곳도 많이 있지만, 주변 지인의 소개로 좋은 기억이 있었던 곳이라 이곳을 선택하였습니다.

 

 해물의 양도 푸짐하며 국물이 매우 좋습니다. 이전에 왔었을 때는 북적거리는 통에 정신없었지만 평일에 손님이 적어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해신탕 비슷한 비쥬얼의 황제해물칼국수

 

 추가로 주문한 해물파전도 바삭 촉촉한 식감에 해물도 듬뿍 들어있으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크리스피하게 잘 구워진 해물파전

 

 이 집은 동동주가 공짜로 무한 제공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동주 소진 시 없을 수도 있습니다) 콘도로 가는 길목에 있어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대부도 액티비티

 

말부흥 선착장 낚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휴가를 떠나기 전, 부모님과 할 수 있는 활동,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아버지와는 선착장 낚시를 해보기로 계획했습니다. 다음날 새벽, 물때를 맞춰 말부흥선착장으로 새벽 낚시를 나갔습니다.

 

한산한 새벽녘 말부흥 선착장

 

 숙소에서 차로 10분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만조 때보다 2시간 정도 일찍 가서 낚시를 시작하였고 망둥어와 송어 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입질이 많이 와서 2시간 정도 하고 대략 10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간만에 맛본 손맛이었습니다.

 

망둥어를 잡고 즐거워 하시는 아버지, 그리고 눈먼(?) 망둥어.

 

 낚시도구는 낙싯대와 릴은 개인이 준비하였고 미끼(지렁이)와 낚싯바늘은 전날 점심 먹었던 가게 바로 옆 건물에서 편하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말부흥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좁은 비포장도로여서 긴가민가 하지만 네비게이션과 표지판을 따라서 말봉바다낚시터를 지나 쭉 들어가시면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습니다.

 

선감 어촌체험마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개건너길 78

 

 아이들과는 어촌체험마을에서 갯벌체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와 잡은 고기로 지리 매운탕을 끓여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선감 어촌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아들에게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을 주고 저녁거리를 찾아온다는 마음으로 저와 집사람 아들 셋이서 출발하였습니다.

 

갯벌체험 출정식! 와이프는 벌써 대부도 사람 다 됐다.

 

 어촌체험마을도 물때에 맞춰서 운영하기 때문에 꼭 미리 전화하셔서 예약과 시간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입장료는 어른 1만 원, 24개월 이상 아이는 7천 원 (호미, 채집 바구니 포함비용)이고 장화 장갑 모자는 대여 가능합니다.

 

 트랙터를 타고 20분 정도 갯벌로 들어가고 1시간 내외로 갯벌체험하고 나왔습니다.

많은 양의 바지락을 잡을 수 있었지만 온몸이 쑤시고 벌겋게 그은 피부는 덤으로 가져왔습니다. 잡은 바지락은 조개찜으로 저녁 안줏거리로 먹고 남은 국물은 다음날 바지락죽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 식사 거리를 위한 생계형 체험을 하였다.

 

여행을 마치고

 

 둘째가 어려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하였지만 알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둘째가 조금 더 크면 꼭 다시 모시고 오겠다고 부모님께 약속도 하였습니다.

 

 여름이 무척 더웠던 해로 기억될 2018년에, 삼대가 함께 회사 콘도에서 도란도란 보낸 이번 여름휴가는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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