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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막연함을 구체화하는 방법

Education/교육

by kh2020 2019. 8. 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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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 HSAd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작년 가을쯤에 5G에 대한 오티를 받았습니다. 그때 5G 스터디를 하는 그 시점에 아주 오래된 기억을 떠올렸어요. 혹시 여기가 어딘지 알아요? 여기가 한계령입니다. 여기가 이 시점에 떠오른 이유가 뭐냐면 아홉 살 때쯤일 거에요. 온가족이 동해로 여행을 갔었는데 올 때는 갔던 길하고 다른 길로 오게 되었어요. 거기가 한계령이었어요. 저는 처음 한계령을 본 날인데 저는 아주 오래전이었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출처: 세바시)

  

너무 멋있어서... 정말 차를 타고 가는데 유리창에 딱 붙어서 온가족이 구름이 차 밑에 있는 모습을 처음 봤어요. 그전에는 본 적이 없거든요. “구름이 우리 차 밑에 있어 저 절벽 봐너무 멋있는 거에요. 저는 집에 돌아가서 까지 계속 그 이야기를 했거든요. 근데 안타까운 게 뭐였냐면. 그 꼬불꼬불한 길을 운전을 하느라 저 모습을 못보신 분은 저희 아버지였을거에요. 지금의 저보다 더 어렸던 저희 아버지. .. 그때 자율주행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죠. 거기에 한 발 더 들어가니까 이분은 예전에 세바시에도 나왔던 분인데요. 손가락 까딱 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게는 자율주행이 어마어마한 혁신이 될 수 있어요. 온가족과 함께 어디든 갈 수 있거든요. 제가 그래서 생각을 했습니다. , 5G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봐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LG U플러스 5G광고(출처: 세바시)

  

실제로 이 기술의 뛰어남을 이야기 하는 것보다 그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아주 밀접한 생활 속으로 들어가서 일상의 작은 변화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표현하려고 마음을 먹고 이런 캠페인이 진행이 되고 있는 거에요. 이렇게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의 광고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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