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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조영복 감리단장, 국토부장관 표창 수상

Story/축하합니다

by kh2030 2021. 4. 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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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건설기술인의 날'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1995년 입사하여 26년째 감리현장을 지키고 있는 조영복 단장(전무)은 건화 감리부문의 산 증인이나 다름없는 분입니다.

 

전주권 광역상수도사업을 시작으로 함양군 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공사, 함양군 정수장 시설공사, 고성군 하수관거 정비공사, 서상 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사업 등 다수의 상하수도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함양군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조 단장이 지난 3월 24일 ‘2021 건설기술인의 날’을 맞아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상하수도 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으로 물 복지를 실현하고, 주민의 복지 증진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것입니다.

 

영광스런 자리에 선 조영복 단장(오른쪽). 가운데 선 분은 '건설기술인의 날' 행사를 주관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김연태 회장.

조영복 단장과 짧게나마 전화 인터뷰를 시도해 봤습니다.

 

 

국토장관부장관 표창 수상을 축하합니다. 소감이 어떠한가요.

 

제가 맡고 있는 일이 대형 프로젝트가 아니어서 처음엔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함양, 고성 지역의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상수도를 공급하고 물 복지를 실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시상대에 당당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표창 소식에 가족들이 당연히 기뻐하셨겠네요.

 

아내가 “대단하다”며 축하해 주더군요. 사실 가족들에게 늘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에요. 제가 20년 넘게 객지생활을 하다 보니 아내에게는 주말부부이고, 자식들에겐 제대로 해주지도 못하고 주말에나 만나 잔소리나 하는(?) 아빠였으니까요.

 

조영복 전무는 매사에 열정적으로, 주도적으로 임하는 삶의 철학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참여하신 프로젝트들이 조 단장님에게는 모두 애틋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애정이 가는 프로젝트 하나를 꼽으신다면?

 

서상 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사업이 바로 제 감리 인생의 정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군 단위 사업으로는 제법 큰 프로젝트(총사업비 600억 원, 2007년~2016년)인데다가, 상수도 사업의 A부터 Z까지를 모두 수행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에요. 즉, 댐을 막아서 취수를 하고 정수 처리를 하고 관로를 깔아 가정에 공급하는 일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사업이 발주될 당시 저는 고성 현장에 근무했는데요, 이 일을 맡고 싶어서 함양군으로 수시로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조영복 단장님은 자기관리가 아주 투철하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가활동을 소개해 주시지요.

 

조기축구 동호회에서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고요. 틈틈이 시간을 내서 백두대간 종주등반에 나서 완주했습니다. 자전거 라이딩에도 열심히 임해 얼마 전엔 4대강과 국토종주를 합쳐 1,800km를 달리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한때는 철인3종 경기에 참여해볼까 했는데 수영종목에서 한계를 느껴 그건 관뒀습니다.

 

 

이미 단장님은 아이언맨이신걸요... 멋지십니다! 삶에 좌표가 되는 좌우명을 가지고 계신가요.

 

제 좌우명은 “스스로 행동하자”입니다. 수동적으로 살지 말고, 내 판단과 내 의지대로 삶을 영위하자는 것이지요. 제 자식들에게도 이런 삶을 살라고 종종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주도적인 사람이 되자는 뜻이겠네요. 마지막으로, 표창 수상을 계기로 뭔가 마음속에 다짐하신 게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하여 건설현장도 어려움이 많은데요, 주변의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겠으며, 건설기술인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쉬는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누빈다.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수준급의 라이딩 실력을 자랑하는 조영복 전무가 2018년 산악자전거대회에 참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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