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현장스토리] 동탄시민의 아늑한 휴식공간 - 동탄여울공원

Field/생생현장

by kh2020 2021. 5. 31. 17:10

본문

수도권 신도시 중 분당, 일산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조성된 동탄신도시는 아주 특이한 도로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골격을 형성하는 부채꼴 모양의 방사환상형 간선도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도로망 덕분에 불필요하게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줄이는 한편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동탄신도시 도심을 두 겹, 세 겹으로 둘러싸고 있는 방사환상형 도로망의 정중앙에는, 교통의 중심지 동탄역과 동탄시민의 휴식공간인 도시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오산천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동탄여울공원이, 서쪽에는 반석산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는데, 이중 우리회사는 동탄여울공원(소재지 :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1060) 설계 과업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동탄신도시 한복판을 흐르는 오산천은 동탄여울공원과 반석산 근린공원의 경계를 이룬다.

 

 
동탄여울공원 조성 콘셉트
 
동탄여울공원은 동탄(2)신도시의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인 ‘광역비즈니스 컴플렉스’ 안에 조성된 유일한 근린공원이지만, 단일 면적으로는 동탄 남측의 ‘동탄호수공원’ 다음가는 면적(약 10만평)을 가지고 있다.
 
동탄(1)신도시과 동탄(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오산천과 반석산이 공원 서측에 있어 산과 강을 공원이 품고 있기에, 한국 수묵화에서 나타나는 ‘산/강/들’의 한국적 풍광을 담아내고자 했고 동탄여울공원은 들판의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공원 중심은 너른 잔디밭과 운동장이 배치되고, 시민들에게 들판이 주는 광활함을 전달하기 위해 소실점이 보일 정도의 길면서도 곧게 뻗은 길과 그 양옆으로 연속적으로 심은 나무로 구성되었다. (이를 VISTA 구성이라 한다)
 
공원이 있던 지역의 옛 지명은 '화성시 동탄면 청계리 지역'으로 당시 마을 초입에 버스정류장과 슈퍼가 있었던 곳에 위치하고 있던 '느티나무'가 화성시 보호수로 지정되었고, 신도시가 만들어진 지금에도 유일하게 그 자리에 남아있어 과거를 환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료 : 나무위키)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에 들른 동탄여울공원은 아주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시야를 해칠 정도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서 주민들이 외출을 꺼린 탓이겠습니다. 그렇지만 공원에 들어서자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분위기에 절로 발걸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사진빨이 좋게 나오진 않았지만, 사진을 통한 공원 산책에 함께 나서 보시죠.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