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제15회 환경영향평가사에 합격한 이현태 부장(환경평가부)을 만나보았습니다. 7년 전 처음 도입된 환경영향평가사는 매년 2번의 시험을 치고 있는데 현재 취득자가 300여명 정도밖에 안 되는 희소성 있는 자격증입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틈틈이 공부를 해 4전 5기의 도전 끝에 결실을 이루어낸 이현태 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편집자 주

 

축하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2009년 9월 경력직 대리로 건화에 입사하였습니다. 올해로 벌써 12년째 근무하게 됐네요. 입사하자마자 적응도 하기 전에 4대강 사업 중 낙동강 환경영향평가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는데 너무 일이 많아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첫 경험이 강렬해서인지 그때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강화도 콘도 여행 중 들린 마니산에서

또, 지난 12년 동안 환경평가부에서 근무하면서 과장 시절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진천선수촌 건립사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곧 도쿄올림픽이 열리는데 저의 작은 힘이 보태져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충북 진천선수촌 조감도
2013년 충북 진천선수촌 2단계 환경영향평가 과업에 참가했다. 과업 수행이 쉽지는 않았지만 성취감이 큰 프로젝트였다.

환경영향평가사는 아직 조금은 생소한 분야라서 어떤 자격증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환경평가 분야에서는 수질, 대기, 폐기물, 토양, 자연환경, 해양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자가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사는 다양한 분야의 환경영향평가 업무를 총괄 조정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우리회사 환경평가부에는 총 8명의 환경영향평가사가 있습니다. 저처럼 건화에서 근무하면서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은 조관희 부장, 신경호 부장입니다. 맡은 바 업무도 잘 수행하시고 자격증까지 취득하신 두 분을 보고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환경영향평가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현태 부장

시험과목은 1차는 필기시험으로 환경정책, 국토환경계획, 환경영향평가제도, 환경영향평가실무등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차 시험은 면접시험으로 최종합격하게 됩니다. 대체적인 시험 방식은 기술사 자격시험과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폭 넓은 분야를 공부해야해서 공부시간이 많이 필요했을거 같아요.

 

제 경우는 필기는 4번 만에 합격했고 면접은 1번에 합격하였습니다. 제15회 환경영향평가사 시험에 합격했는데 14회 시험 공부할 때는 주말에는 오전 8시쯤 도서관이나 스터디카페에 가서 저녁 식사 전까지 공부했고 15회 때는 주로 집에서 공부하였습니다. 평일에는 퇴근 후에는 1~2시간을 할애해서 공부를 했고, 편도 50분 거리의 출퇴근 시간에도 항상 책을 봤어요. 사실 14회 시험때 공부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고 열심히 하였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너무 낮게 나와 실망이 커서 15회 때 공부시간은 더 적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쌓였던 공부의 내용들을 토대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시험에 합격할만한 노하우나 팁을 주실 게 있을까요?

 

저도 합격하기 전에 합격하신 분들의 공부 노하우 등을 많이 들어봤지만, 결론은 각자 본인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시간으로 보면 저는 잠을 일찍 자는 편이라 밤에는 졸려서 공부하기 힘들었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더 편해 아침에 공부를 집중해서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총 4회 치른 시험 중 11회, 12회 시험에 응시하고 13회는 응시하지 않고 14회, 15회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시험 점수가 낮게 나오면 하기 싫고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는 건가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들었는데, 이런 생각을 이겨내고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업무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높아져 시간 배분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 중간에 스마트폰으로 게임도 하고 집 앞 수목원에서 산책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또 공부하면서 초코렛을 많이 먹었는데, 너무 자주 먹어 몸무게가 늘어나는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ㅎㅎ

 

집중이 안 될 때는 집 앞 푸른 수목원을 걸으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몸무게를 늘려가며 어렵게 취득하신 자격증인만큼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사는 어떤 책임을 맡게 될까요?

 

환경영향평가대상 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기술인력 증가가 예상되며, 2022년 7월 1일부터 평가대행자 등록요건 중 환경영향평가사 고용 의무화가 추진될 계획입니다.

 

최근 소각장 건설에 따른 갈등 등 환경의 보전과 개발의 갈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이나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은 하면서 환경적인 훼손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환경영향평가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프로젝트 수행 시절.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잘 조정하는 것도 우리의 업무이다.

 

시험 합격을 위해 주변에서 많은 격려와 도움이 있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분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면

 

속초로 떠났던 어느 날 가족들과 함께, 시험 준비로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 해 미안함이 있다.

자격증 취득에는 가족들의 도움도 많았고 팀 동료들도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아내는 주말마다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고, 2살 차이의 두 아들은 아빠가 놀아주지 않아도 둘이서 잘 놀았습니다. 앞으로는 부족했던 시간만큼 더 놀아줘야겠습니다.

 

부서장님이나 팀장님은 자격증의 중요성, 필요성을 강조하시고, 평가사를 먼저 취득한 분들의 조언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기는 최근 환경영향평가사에 합격한 신경호 부장이 도움을 많이 주었고, 면접 때는 이시형 상무님이 꼼꼼하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업무적으로는 같은 팀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같이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많은 원유라 과장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자주하지 못하는 회식. 4~5년 전 동료들과 함께했던 팀 회식 사진이다. (권주를 하고 있는 이는 이민석 부장. 오른쪽 끝이 한창우 전무)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합격해서 정말 기쁩니다. 지금 환경영향평가사나 기술사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포기하지 말고 꾸준하게 공부하신다면 꼭 합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합격의 기운이 건화 임직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Posted by kh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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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송상진 2021.07.13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경영향평가사 취득을 축하합니다.
    그간 주경야독으로 훌륭한 결과를 이루신 이현태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 채명우 2021.07.14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수고 많았으요...

    노력한 보상이 충분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