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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 찍어 안 넘어가면 열한번 찍으면 된다.

Story/축하합니다

by kh2020 2021. 12. 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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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기전사업부 김근한 이사

 

 

Q. 기술사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를 전해야 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동안 시험을 치르면서 힘든 내색 없이 옆에서 지켜봐준 아내와 모든 면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부서장님 및 부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시험과 관련된 여러 조언을 해주신 선후배 기술사님들의 도움을 저 또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기전사업부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 (왼쪽 끝이 김근한 이사)

Q. 합격 소식에 가장 기뻐한 분은 누구일까요?

아무래도 곁에서 늘 힘이 되어준 아내입니다. 여러 번의 불합격에도 본인이 더 안타까워하고 다음에는 꼭 될 거라고 용기를 준 아내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습니다.

 

항상 힘이 되어주는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Q. 모두 몇 번의 시험을 응시하신 건가요?

이번까지 11번의 필기시험을 보았습니다. 제법 많은 시험을 친거 같습니다.열 번을 찍으면 나무가 넘어간다는데 11번째 되었습니다.그래도 운이 좋아 면접은 한번에 되었습니다.

 

Q. 업무도 바쁘고 부서 내에서 역할도 많은데, 시험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지금 생각해도 무모할 정도로 계획 없이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두세번 실패를 겪고 나니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합격하신 여러 기술사분들의 노하우나 학습방법, 서브노트 정리법 등을 참고하여 기출문제 및 예상문제에 대한 반복학습, 관련학회지 정리 및 학습, 답안지 작성방법 등을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하였습니다.

 

Q. 기술사를 준비하면서 ‘이것만은 내가 강점이었다’라는 것이 있었나요?

10번의 1차시험 실패에도 다음에는 될 것이라 포기하지 않은 ‘끈기’가 아닐까 합니다...중간에 만약 포기했더라면 합격의 영광은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저의 강점은 ‘끈기’라 생각됩니다. 

 

기전사업부 동료들과 함께 현장탐방(왼쪽 끝이 김근한 이사 )

Q. 기술사 취득하기 위해서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요소를 5가지만 뽑는다면?

다른 기술사분들과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저의 관점에서는 위에서도 언급 한 ‘끈기’, ‘반복적 학습’, ‘긍정적 사고’, ‘확고한 목표의식’, 그리고 ‘자기관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Q. 노트 필기를 상당히 잘 하시는거 같은데 정리하는 비결이 있으신지?

제 글씨체는 저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명필은 되지 못해도 악필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그리고 기술사시험에 대비해 서브노트 작성할 때는 여러번의 내용 작성과 수정을 통해 최종 정리본이 완성되도록 하였습니다.

 

참고서와 서브노트, 필기구... 시험준비 기간의 흔적을 남겼다 .

 Q. 앞으로 계획해 놓은 새로운 목표가 있나요?

앞으로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에너지분야에 대한 업무를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분야와 관련된 에너지평가사에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 보려 합니다.

  

Q. 그동안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현재까지 건화의 단일 프로젝트 규모 중 가장 컸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의 현장에 파견되어 정수장 및 하수처리장 건설의 현장지원업무를 수행했던 생각납니다. 그 당시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여러 추억으로 남아있는 프로젝트입니다. 

 

비스마야 현장에서 단체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김근한 이사)

Q. 비스마야 프로젝트에 대해  더 여쭤볼께요.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해외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기술자로서의 역량은?

비스마야 프로젝트는 제게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실제 해외 현장에서의 근무는 처음이었기에 모든게 새롭고 낯선 환경이어서 어느 정도의 적응기가 필요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이 생각 납니다. 해외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자는 자기분야에 대한 숙련도와 언어능력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겠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내는 것과 해낼 수 있다는 나 자신에 대한 믿음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Q. 테헤란로 사옥 보수공사에 참여하셨는데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테헤란로 사옥 보수공사는 2019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2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서 보니, 새로운 건물에서 근무하는 느낌을 받아 보수공사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이 듭니다. 한편,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임직원분들께서 근무하시는 중에 공사가 진행되다 보니 근무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었으며, 공사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임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근한 이사는 테헤란로빌딩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년 공로상을 받았다 .

 Q. 전공 분야를 선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제 나이와 비슷한 분들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겠지만 어렸을 때 만들고 조립하는 것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런 영향이었는지 건축과 관련된 꿈을 키워오다 건축기계설비와 기계공학 분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부서원들과 함께 기념사진. 기전사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

Q. 2022 신입사원들이 곧 입사합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22년 건화 신입사원 여러분은 현재에 대한 불안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는 시기에 입사하게 된다고 보여집니다. 현재가 불안하고 힘들다 하여도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저버리지 말고 각자 미래의 목표를 향해 현재를 낭비하지 말고 착실하게 자신을 채워나간다면 미래는 반드시 여러분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입니다. 2022 건화 신입사원 여러분 파이팅!!!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기술사는 제에게 또 다른 도전이었고, 기술사에 도전했던 시간은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술사 합격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글이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사에 도전하고 계실 건화가족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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