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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나가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People/부서이야기

by kh2020 2015. 12. 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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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ONE Thing 실천 우수부서

 수도사업본부 <Let's Study!>] 

         

[대담]

수도사업본부 김문석 본부장

상하수도 1부  김규석 과장

상하수도 3부  김지환 과장

  

  

2015년 부서 ONE Thing 실천 우수부서인 수도사업본부 김문석 본부장과 1125일 최종 발표회 발표자인 김지환 과장, 127일 확대회의 발표자인 김규석 과장 등 3인과 지난 1년간의 ONE Thing 활동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Q. 우선 부서 ONE Thing 실천 우수부서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수도사업본부를 이끌어가는 리더, 김문석 본부장

   

 [김문석 본부장] 김지환, 김규석 두 과장이 주말까지 나와서 발표 준비를 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만으로도 업무가 상당한데 발표 준비까지 하느라 정말 고생들이 많았습니다. 두 과장의 열정에 가슴 뿌듯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두 과장들에게 수고했고 멋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과장급 직원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준 것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능력과 일을 추진하는 능력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서였는데, 그런 점들을 느낄 수 있었다 하니 선택을 잘 한 것 같습니다.

  

1125일 최종 발표회에서 열정적으로 발표 중인 상하수도 3부 김지환 과장

    

 그리고 일 년 동안 ONE Thing 총괄팀장인 최광모 부사장의 지휘 아래 전과정 설계팀과 공부 사랑방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수도사업본부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 해 동안 ONE Thing을 추진하면서 과정도 좋았는데 이렇게 우수부서로 수상하는 성과까지 있어 매우 기쁩니다. 오늘의 성과는 다 함께 노력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수상 소식에 함께 즐거워 하는 수도사업본부

  

Q. 2015년 한 해 동안 ONE Thing을 추진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김문석 본부장] 우선 전과정 설계팀을 운영하기 위해서 주제를 선정하고 조직을 구성해야 했습니다. 대상 과업을 원시 배수지 신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로 정하고 인원을 구성해야 했는데, 부서별로 일정 인원을 선발하여 구성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직원들마다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어서 부서에서 인원을 파견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죠.

  

 [김지환 과장] 공부 사랑방은 매월 2회씩 각 팀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발표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부 사랑방 운영 중에 어려웠던 점은 발주처나 협력사와의 업무 협의 문제 등으로 계획에 없던 출장을 가야 할 경우였습니다. 직원들 간 상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갑자기 발주처에서 연락이 와서 참석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서로 다시 일정을 조정해야 하고 서로의 일정이 엉키게 되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Q.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부 사랑방 운영이 쉽지는 않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런 문제점들은 어떻게 극복해 나가셨나요?

    

(왼쪽부터) 김규석 과장, 김지환 과장, 김문석 본부장

  

 [김문석 본부장] 우선 공부 사랑방 운영으로 근무에 지장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려 했습니다. 보통 부서 데이와 병행해서 전후 시간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김규석 과장] 상하수도 1부 같은 경우에는 김용운 상무님이 총괄 리더를 맡으시고, 상무님이 배석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부장급 1, 과장급 1, 사원 1명으로 운영팀을 구성했습니다. 공부 사랑방과 함께 부서 데이도 함께 관리를 했습니다. 한 사람이 관리할 경우에는 관리자 부재 시 지속적인 운영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간 일정 계획도 수립하였습니다. 발표자나 일정 및 주제를 수시로 정하다 보면 운영 시 많은 문제점이 도출될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예정된 발표자가 급한 상황으로 발표가 불가시 스케줄 상 바로 그다음 발표자가 발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실행률을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팀의 실행률이 타 팀에 비해 조금 높은 이유는 이런 일정관리 덕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참고로, 전 상하수도 1부 근무 중입니다.(강조)^^v

 

 [김지환 과장] 3부도 잘했습니다. 전 상하수도 3부 근무 중입니다.^^b

 

(왼쪽부터) 상하수도 3부 김지환 과장 ^^b, 상하수도 1부 김규석 과장 ^^v 자기 부서가 공부 사랑방을 더 잘했다고 티격태격하는 중이다.

  

 [김문석 본부장] 부재 시에도 공부 사랑방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1년간 스케줄 표를 작성한 점은 굉장히 효과가 컸습니다.

   

공부 사랑방 연간 스케줄

  

Q. 본부장님 생각에는 1~3부 중 어느 부서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김문석 본부장] 1, 2, 3부 모두 잘 했습니다. 실행률 측면에서는 김규석 과장이 말한 것처럼 1,2부가 높습니다. 그만큼 일정관리에 노력을 잘 하였고 잘 운영했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효과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효율적인 측면에서 보면 3부가 1,2부 보다 잘 한 것 같습니다. 실행률은 조금 낮았지만 1,2부보다 단합이 잘 된 점이 보기 좋았습니다. 서로 똘똘 잘 뭉치더라고요. 서로 존중하고 단합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공부 사랑방이라는 게 부서장이 끌고 갈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 본인들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추진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3부가 잘 뭉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부 사랑방 활동 모습(상하수도 3)

  

Q. 일 년 동안 공부 사랑방을 운영한 결과를 자체 평가한다면 몇 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김문석 본부장] 사실 처음에 기대한 것보다 그 이상으로 효과가 매우 큽니다. 그러나 점수는 80점 주겠습니다. 모든 면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으나,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올 한해 본부 내에서 기술사 배출을 못하였기 때문에 점수를 좀 짜게 주었습니다. 내년부터는 매년 1~2명 꼭 배출하겠습니다.

각 부서의 부서장들과 함께 본부장인 내가 앞장서서 추진할 것입니다. 강의도 진행하고 공부 요령 등의 노하우도 전할 것입니다. 또한 공부 사랑방도 일 년간 진행해보니 몇 가지 개선을 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업무와 공부방 병행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개선안을 생각 중입니다.

  

  

Q. 공부 사랑방을 운영한 결과 기대 이상으로 효과가 크다고 하셨는데, 어떤 효과들이 있었나요?

    

 본인들의 실패 사례까지도 발표를 통해 공유하여 다른 직원들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고, 혼자만 알고 있던 노하우들을 공유하면서 업무능력도 많이 향상되었죠. 그리고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프로젝트나 공종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어떤 프로젝트를 처음 접하게 되어도 간접경험을 한 것과 안한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공부 사랑방 활동 모습(상하수도 2)

 

 [김지환 과장] 맞습니다. 전 일 년 동안 피부로 느꼈습니다. 사실 다른 업무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기는 힘듭니다. 그런 점에서 업무 정보의 공유, 추진 시 어려움, 유사한 케이스일 경우 해결 과정 등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큰 효과가 있습니다.

 

 [김규석 과장] 저 같은 경우에는 발표 후 그 분야에 관해서 주변 동료들의 질문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직급을 떠나서 윗분들까지도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발표가 끝나면 부서 내에서 그 파트의 선생님처럼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다른 발표자분들께 많이 질문을 하고 많은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공부 사랑방 활동을 하기 전에는 사실 다른 직원들이 어떤 분야를 잘 알고 있는지 사실 잘 몰랐거든요. 이런 장점을 살려서 내년에는 타부서와 활동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기술자로서 기본적인 토질, 구조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깊게는 모르더라도 기초적인 것은 자체 내에서 해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과업 협의시 이런 기초적인 지식은 상대에게 큰 신뢰감을 주게 되고 본인의 자신감도 많이 쌓일 것입니다. 2016년에도 공부 사랑방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타부서와의 활동도 추진하고 싶습니다.

      

공부 사랑방 활동 모습(상하수도 1)

       

Q. 혹시 2016ONE Thing은 결정하셨나요?

    

 [김문석 본부장] 아직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우선 기술사 2명 정도 배출만 목표로 하고 있고, 나머지는 직원들과 검토 중입니다. 전과정 설계의 경우 정수장 설계 쪽으로 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Q. 본부를 대표해서 최종 발표를 한 두 과장님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지환 과장] 전 경력직원입니다. 전과정 설계팀에 6개월 정도 있었죠. 타사에 있을 때 직접 설계한 경험이 있지만, 우리 회사에 온 뒤로는 쭉 안 했습니다. 오랜만에 직접 설계를 하다 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다시 하면서 느낀 점은 시간관리, 공정관리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건 보통 배수지가 산 위에 있는데, 올라가는 길이 없더라고요. 안 올라갈 수도 없고 길이 없는 산을 몇 번씩 올라간 기억이 많이 납니다. 올라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오류를 빨리 찾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은 최광모 부사장님께 조언을 구하여 바로바로 처리했습니다. 항상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협력사와 업무처리 시에도 잘 안 보이던 게 이젠 잘 보입니다. 체크 양이 더 많아졌고 좀 더 세밀한 검토가 가능해졌습니다.

 

 [김문석 본부장] 직원들의 업무능력이 상당히 향상돼가고 있습니다. PC 작업의 장점도 많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이번에 직원들이 수작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김규석 과장] 전 발표를 영어로 준비했습니다. 임원 분들 앞에서 하는 발표로 많이 떨렸습니다. 캐나다 연수 1년 경험이 있지만, 영어로 발표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본부장님이나 임원 분들이 격려와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주말에 나와서 발표 준비와 연습을 해야 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본부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봐주시고 코칭 해주셨습니다. 본부장님 앞에서 발표 연습을 한 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발표 전에는 수도사업본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많이 있었는데, 발표 후에 많이들 알아봐 주시고, 발표를 하고 나니 나름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127일 확대회의시 영어로 발표 중인 상하수도 1부 김규석 과장

  

 [김문석 본부장] 업무가 많아서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결과적으로 아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Q. 본부장님께서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문석 본부장] 서로 존중합시다.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예의를 갖추고 서로를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과거 정수장(10만톤) 감리 현장에서 근무할 때 설계 개선 사항을 정리해보니 다이어리로 2권이 나왔습니다. 이 자료를 가지고 일주일 동안 강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개선 사항을 설계에 접목해주면 아주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설계시 PC 작업 대신, 수작업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듯이, 설계도 현장을 봐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현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설계 직원들이 시간을 내서 현장 경험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효율적으로 부서를 관리하면 가능한 일이나, 인원 1~2명 빼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든 게 현실입니다. 한 사람이 보통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몇 건에 이르기 때문이죠. 그래도 직급별로 인원을 선발하여 공종별로 현장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지환 과장이 말한 것처럼 현장에 나가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눈으로 보면 금방 아는 것들이죠.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금방 보입니다. 현장이 다 끝나고 묻힌 상태로 가는 건 소용없습니다. 토공, 구조물, 포장 등 진행 단계별로 나가서 보고 몸으로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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